[[분류:볼고그라드]] [목차] == 러시아의 도시 == ||<-2><:> [[파일:볼고그라드 시장.svg|width=100]][* [[1961년]] 이후 [[스탈린그라드]]에서 환원된 볼고그라드 시 문장.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수훈으로 주어진 [[소비에트연방영웅|소련 영웅 훈장]]이 인상적이다.] || ||<-2><:> '''볼고그라드'''[br]Волгоград[br]Volgograd || || 설립 ||[[1579년]]|| || 인구 ||1,004,763명 (2021)|| || 면적 ||859.4㎢|| || 인구밀도 ||1,169명/㎢|| || [[시간대]] ||UTC+4|| ||<-2> [include(틀:지도, 장소=Волгоград)] || [[파일:external/media-cdn.tripadvisor.com/volgograd-railway-station.jpg|width=500]] 볼고그라드의 기차역 사진. === 개요 === [[러시아]] 볼고그라드 주의 주도이자 중심 도시. === 역사 === [[제정 러시아]] 시절에는 '''차리친'''(Цари́цын)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도시 서쪽에 흐르는 차리차(Цари́ца) 강에서 이름을 따 왔다. '차리차'는 볼가 [[타타르어]]로 '노란 물'을 뜻하는 사리수(Сары-су)에서 유래한 것으로 [[로마노프 왕조]]와는 별다른 관련이 없으나 [[차르|어감이 어감인지라]] [[러시아 혁명]] 이후 도시 이름이 바뀌면서 동시에 피오네르카(Пионерка) 강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스탈린]] 우상화의 일환으로 [[1925년]]에 '''[[스탈린그라드]]'''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스탈린은 자기 이름을 딴 이 도시에 애착을 가져,[* 그 외에도 스탈린의 이름을 딴 지명은 많았지만 이 도시가 그 중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였던 데다 [[적백내전]]기 남부 지역에서 식량 조달 조직 책임 인민위원으로 임명된 스탈린이 식량 공급을 안전히 하기 위해서란 명목으로 처음으로 유의미한 군사권을 행사한 지역이 바로 이곳이었다. 그는 차리친 사령부에서 북카프카스 전선을 지휘하며 모스크바에서 [[트로츠키]]가 귀찮은 간섭을 하는 것 이외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탈린:강철 권력》 14장 '내전 속으로', 로버트 서비스] 중공업의 중심지 그리고 철도·수운의 환적지(換積地)로 육성했다. [[1942년]] [[8월]]부터 [[1943년]] [[2월]]까지 무려 6개월 동안 [[독소전쟁]]의 판도를 바꾼 [[스탈린그라드 전투]]로 엄청나게 유명하다. 전투 당시 스탈린그라드는 '''인세의 지옥'''으로 불렸다. [[독일 국방군]]과 [[소련군]]이 목숨을 걸고 스탈린그라드에서 싸웠다. 스탈린그라드는 북캅카스 지역으로 이어지는 요충지이며, 스탈린이 자기 이름을 딴 도시 답게 [[T-34-85|T-34]] 전차 [[공장]]을 만들었으며, 도시 근처에 [[석유]]가 나오는 [[유전]]이 있다. 또한 스탈린그라드라는 이름답게 스탈린이 직접 만든 볼가 강의 수운을 담당하는 항구가 존재했으므로 독일, 소련 양측 모두에서 스탈린그라드를 점령 및 사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싸울 수밖에 없었다. [[독일군]]과 [[소련군]] 등 최소 200만 명이 6개월 동안 스탈린그라드 한 곳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소련이 스탈린그라드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고, 이곳에서 정예 병력을 상실한 독일군은 [[쿠르스크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 완전히 [[멸망]]했다. 지금도 2차대전 당시 여기서 사망한 시신이 가끔 발굴된다. 스탈린이 사망하고 후임자인 [[니키타 흐루쇼프]]에 의해 스탈린 격하 정책에 따라 [[1961년]]부터 '''볼고그라드'''(Волгогра́д, 볼가의 도시라는 뜻이다)로 이름이 바뀌었다. [[볼가 강]]이 도시 동쪽을 흐르고, 일부 시가지는 볼가 강 건너에 있어 이름에 어울리는 도시. 다만 바뀐 이름만 보면 볼가 연방관구에 속해있을 것 같지만 정작 남부 연방관구 소속이다. ||[[파일:external/ex-do.ru/07bf015638f0587fcfdd8afd79fe5ec8.jpg]]|| 랜드마크로 [[어머니 조국상]]이 유명하다. 이곳 또한 본래 격전지로, 정상엔 벙커가 서있었고, 고지대라는 특성상 저격수들이 미쳐 날뛰던 저격 거점이라 이 일대를 두고 독소 양군이 치고받고 싸웠다. === 기후 === 기후는 1월 평균기온 -6.3℃, 7월 평균기온 23.6℃, 연강수량 347mm로 상당히 건조한 지역이며 러시아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이다. 여름에 41.1℃를 기록한 적 있을 정도. 겨울에도 추워서 극단적으론 -32.6℃를 기록한 적이 있다.[* 온도만 보면 한국의 양평이나 홍천, 철원 등지와 비슷하다.] 요즘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기온이 -1℃~-13℃ 사이라 따뜻하다. 한국의 칼바람 추위와는 달라서 별로 안 춥다. === 기타 === * [[영국]]의 [[코번트리]]와 [[자매도시]]로 두 도시는 세계 최초의 자매도시이다. 자동차 공업으로 유명한 코번트리는 1940년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런던]], [[플리머스]]와 함께 독일군의 폭격을 제일 심하게 받은 도시였다. 스탈린그라드 시민들이 전쟁으로 겪는 고통을 들은 코번트리 시민들은 동병상련으로 자발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두 도시를 자매도시로 선포했다. 이것이 현대의 자매도시 제도의 유래가 되었다. 코번트리는 그 이후로도 [[드레스덴]]이나 [[사라예보]], [[바르샤바]] 같은 전쟁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 2013년 2월부터는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1년에 6일, 전투와 관련된 기념일에 한해 '스탈린그라드'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에 대해서는 [[소련]]의 부활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물론 '스탈린'을 기념하는 게 아니라 '스탈린그라드'라는 이름을 기념하는 것이며 공식적인 변경은 아니고 이름이 스탈린그라드였던 시절에 있었던 대승리를 되새기는 이벤트의 일환이긴 하지만, 어쨌든 [[스탈린]]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스탈린의 이름이 들어간 도시 이름을 굳이 다시 쓴다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것.[[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20101031132071004|#]] [[프랑스]] [[파리(프랑스)|파리]]에도 같은 스탈린그라드란 이름의 광장과 [[스탈린그라드역|지하철역]]까지 있다. 정확하게는 2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동맹이었던 소련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개명한 곳인데, 있는 동네가 하필이면 이민자 슬럼화가 되어 저소득층 치안 불안 지대인 파리 19지구 (arrondissement)에 위치하여 이곳 주민들은 반 농담으로 여긴 일상이 스탈린그라드라서 그렇게 이름이 붙었다는 자조적인 드립을 치곤 한다 (...).[* 그런데 웃긴 것은 볼고그라드도 이상하게 러시아에서 꽤 가난한 동네에 열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한다. 유튜브에 치면 꽤 많은 영상이 있는데, 압권인 댓글은 '''러시아 전체가 가난한거 아니냐'''(....)] 2014년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국민투표를 거쳐 볼고그라드의 이름을 스탈린그라드로 되돌릴 수 있다는 발언을 남겼다.[[http://news.nate.com/view/20140607n02503?mid=n0500|#]] * 2013년 12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기차역과 트롤리버스에서 자살폭탄테러[* 첫 번째 테러는 검은과부(Black Widow)~~[[블랙 위도우|응?]]~~라 불리는 여성 테러단체의 자폭테러이고, 두 번째 테러는 버스에 놓아둔 폭발물이 터진 것이라고도 하는데 자폭테러라는 설도 있다.]가 일어나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부상당했다. 불과 6주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노린 테러로 보이며 러시아 보안당국은 강력한 대응과 치안강화를 약속했다.[[http://media.daum.net/foreign/newsview?newsid=20131230220406365|#]] * 기존 GMT+3 시간대로 모스크바와 시간대가 동일하였으나, 2018년 주민투표로 GMT+4인 사마라 시간대가 채택되어 현재는 GMT+4. 이 때문에 현지인들의 불편이 이만 저만 아니다. 특히 투표율이 저조했던 젊은 층 사이에서 불만이 많이 나온다.(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후와 같이)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개최 도시로 이 곳에 조별예선 일부 경기가 열린 [[볼고그라드 아레나]]가 위치해 있다. 헌데 여기서 폴란드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진 일본은 [[히혼의 수치]]에 버금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야 16강에 겨우 오른 오점을 남겼다. 자세한 사항은 [[볼고그라드의 수치]] 문서를 참조. * 2019년 9월에 볼고그라드에 고려인문화센터가 개관했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1028097|#]] 의외로 이 도시에는 고려인들이 많은 편인데, [[소련 붕괴]] 직후 중앙아시아에서 민족분규로 고려인들을 탄압할 때에 수많은 고려인들이 이주하여 2011년 당시 3만명 정도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한다. ===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스탈린그라드]]로 유명한 곳이었기 때문에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배경이라면 반드시 등장한다. 물론 당연하게도 '''[[루프트바페]]의 폭격으로 인해 폐허가 되거나 되고있는 상태로.''' [[서바리움]]의 르네상스 아미 소개 이미지에서 어머니 조국상이 있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재해|심각하게 썰린 듯하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MOD/맵#s-3|러시아맵]]에서도 나오며 랜드마크인 [[어머니 조국상]]까지 구현했다. [[배틀필드 1]]에서는 In the Name of the Tsar DLC맵으로 등장. 다른 비디오 게임들과는 다르게 내전중인 [[제정 러시아]]가 배경이므로, 차리친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대개 A거점과 C거점을 백군과 적군이 각각 점령하고 그 가운데에 있는 B거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다. B거점을 오랫동안 점령한 측이 웬만해서는 승리한다. [[Hearts of Iron 4]]에서는 스탈린그라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나치 독일이 점령 후 [[대독일국]]을 선포하면 '''[[힌덴부르크]]'''[* 히틀러가 [[1차세계대전|지난 전쟁]]의 영웅들을 기리겠다며 도시명을 레닌그라드와 함께 바꾼다. 레닌그라드는 [[루덴도르프]]가 된다.], 트로츠키주의 내전에서 [[레프 트로츠키]]가 승리하면 '''트로츠키그라드''', 2차 적백내전에서 백군이 승리하면 '''차리친'''으로 명칭이 바뀐다. 물론 둘 다 선택지에 따라 '''볼고그라드'''로 개칭할수있다. == 볼고그라드 시를 포함하는 러시아의 행정구역 볼고그라드 주 == [include(틀:러시아 남부 연방관구의 행정구역)] ---- ||<-2> '''{{{+1 볼고그라드주}}}[br]Болгоградскя Область''' || || [[파일:볼고그라드 주기.svg|width=70%]] || [[파일:볼고그라드 주장.svg|width=65%]] || || '''{{{#fff 시기}}}''' || '''{{{#fff 문장}}}''' || ||<-3>{{{#!wiki style="margin: -5px -10px" [include(틀:지도, 장소=볼고그라드주, 너비=100%, 높이=100%)]}}} || || 면적 || 112,877㎢ || || 인구 || 2,474,556 (2021) || || 인구밀도 || 21.92명/㎢ || || 시간대 || UTC+4 || [Clearfix] [[동방식민운동]]의 영향으로 상당수 [[독일인]]들이 거주하였고 주 북부지역은 [[볼가 독일인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라는 독일인들의 자치 공화국도 있었으나 [[독소전쟁]]으로 사라지고 현재는 약 1만 7천명의 독일인들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