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건축 구조]][[분류:교량]]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00px-Ganzhou_Pontoon_Bridge.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Bradley_off_bridge.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Bergsøysundbrua.jpg|width=100%]]}}} || || [[배다리]] || [[리본부교]] || 콘크리트 [[부표]]로 만든 반영구적 부교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부교.jpg|width=100%]]}}} || ||<-3> 민수용 부교[* [[나룻배]]의 통행을 위해 다리 중간이 위쪽으로 솟아 있다.] || || [[한자]] ||[[浮]][[橋]](부교) / [[船]][[橋]](선교) / [[舟]][[橋]](주교) || || [[영어]] ||Floating Bridge / Pontoon bridge || || [[중국어]] ||[ruby(浮, ruby=fú)][ruby(桥, ruby=qiáo)](부교) / [ruby(船, ruby=chuán)][ruby(桥, ruby=qiáo)](선교) / [ruby(舟, ruby=zhōu)][ruby(桥, ruby=qiáo)](주교) || || [[일본어]] ||[ruby(浮, ruby=う)]き[ruby(橋, ruby=はし)](부교) / [ruby(船, ruby=せん)][ruby(橋, ruby=きょう)](선교) / [ruby(舟, ruby=しゅう)][ruby(橋, ruby=きょう)](주교) || || [[러시아어]] ||плавучий мост || [목차] == 개요 == 부교는 [[부유]]하는 [[교량]]을 뜻한다. [[부력]]의 원리를 이용해야 하므로, 체적 대비 물보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할 필요가 있다. 본질적으로 강을 가로막으며, 물살이 거세거나 [[하상계수]]가 크거나 등의 이유로 파손되기 쉬워 장기적으로 사용하기는 무리인, 임시적인 다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하술한 바와 같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부설한 부교도 존재한다. == 역사 == 고대에 작은 [[나룻배]], [[뗏목]], [[널빤지]] 등을 물 위에 일렬로 띄위놓은 뒤 그 사이를 그냥 넘어다니거나 혹은 [[널빤지]]로 이어붙여서 사람이 걸어서 강을 도하할 수 있게 만든 간이 다리, 즉 배다리 형태가 최초이다. 상당히 간단한 발상이기 때문에 동서양과 지역을 막론하고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배다리를 뜻하는 선교(船橋), 뗏목 다리를 뜻하는 벌교(筏橋), 널빤지 다리를 뜻하는 판교(板橋) 등은 각각 [[평양시]] [[선교구역]]과 [[치바현]] [[후나바시시]], [[보성군]] [[벌교읍]], [[판교신도시]]와 한중일 곳곳에 소재한 [[판교역]] 등 각지의 지명 유래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왕이 한번 행차할 때면 배다리를 만든 기록이 많이 보이는데[* 배다리를 최초로 이용한 왕은 [[연산군]]이지만, 이걸 가장 애용한 왕은 그 유명한 [[정조(조선)|정조]]이다.], [[한강]]은 강폭이 상당히 넓고 [[하상계수]] 또한 아주 큰 강이기에 당시로서는 다리를 놓을 기술이 없었고[* 최초의 한강다리는 1900년 준공된 [[한강철교]]이고, 그나마도 일본이 건설했다. 대한민국 기술로 건설한 최초의 한강다리는 1965년에 준공된 [[양화대교]]이다.], 연안항로와 내강항로로 세곡을 운반하는 등 수상교통을 중시하였으니 상시 막아둘 수도 없어서 임시로 만들고 곧 해체하곤 했다. == 종류 == 현대에는 민간용으로 드물게 쓰기도 하나, 주로 군용으로 사용된다. === 군용 === [[장간조립교]]에 비해 훨씬 부품이 가볍고 빠른 시간에 설치할 수 있다. 현대의 부교는 [[리본부교]]라 하여 뗏목같은 크기의 부교 블럭을 여러개 연결하여 설치하며, 군 [[공병]] 편제 중에는 부교 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공병|부교대대]]라는 것도 있다. 한국군이 보유한 리본부교세트(RBS)는 [[K-711|교절수송차량]] 56대, 진입교절 12개, 내부교절 30개, [[교량 가설 단정]] 14척으로 폭 100m 하천에 부교를 띄워 연결하는 데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부교 블럭이 그저 물에 뜨기만 하는 물건이어서는 다수의 단정이 필요하고 [[공병]]의 위험도 커서 아예 여기에 추진모터를 달아 위에 병력이나 심지어는 전차까지 싣고서 일부를 건너보내는 것도 있고, 더 발전한 [[KM3 자주도하장비]]는 교절 자체가 대형 고기동 차량(28톤짜리 4륜 차량)이다. 어지간한 비포장도로도 거침없이 달려가 강으로 들어가면 컨테이너 부분이 부풀어오르면서 물에 뜨는 수륙양용 차량. 이대로 병력을 싣고 도강할 수도 있고, 물 속에서 도킹하면 부교가 된다. 20분 안에 100m 부교를 부설할 수 있어 기존 RBS보다 훨씬 빠르다. 다만 기존 RBS는 여차하면 대형 [[수송헬기]]로 운반할 수 있으니 긴급한 소요를 맞추거나 적이 예상하지 못한 위치에 도하지점을 마련하거나 반대로 적에게 방어해야 하는 지역을 왕창 늘려서 선택지를 강요하는 등의 전략적인 운용이 가능한 반면 [[KM3 자주도하장비]]는 그런 운용을 할 수 없다는 장단점이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d9g2xfz6rrb21.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poezd1000.jpg|width=100%]]}}} || || [[화차]]에 실린 것은 [[2S19 무스타-S]] 자주포 || 아무르 [[장갑열차]] || [[러시아군]]은 [[철도]]가 탑재되어 있어 강 위로 [[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철도부교를 보유하고 있다. === [[배다리]](선교/주교) === 이 경우 배다리라고 흔히 불린다. 현대에 와서는 [[토목공학]] 기술이 발달하여 어지간한 강에는 제대로 된 다리가 있기 때문에 잘 쓰이지는 않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218083200061|관광용]]이나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10202/105242740/1|역사적 재현]] 등 통행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일부러 배다리를 만드는 경우를 제외하면 최근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민수용 부교(폰툰)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degEEHOEuTI)]}}} || || 조립식 폰툰 || 간이 다리, 물가 공사를 하기 위한 통행로, 보트 계류장, 간이 바지선, 수상시설물 등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민수용 간이 부교가 있다. 부교의 영어 이름 중 하나이자 평평한 배라는 뜻이 있는 '폰툰'이라고 흔히 부른다. 다만 영상에서 보다시피 파도가 치거나 유속이 거셀 경우 안전성이 매우 떨어진다. 폭우가 오면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I20200811_0000580523|박살나기도]] 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XecWJEBuEgw)]}}} || || [[톰 소여]] 아일랜드, [[월트 디즈니 월드]], [[플로리다]] || 부교의 원래 형태가 작은 [[나룻배]], [[뗏목]], [[널빤지]] 등 물에 뜨는 넓적한 것들을 이어서 만든 간이 다리였듯이, 현재도 비슷하게 주위에서 구할 수 있는 [[통나무]], [[드럼통]], [[파렛트]] 등 [[부력]]이 있는 물체들로 간이 다리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 반영구적 부교 === 드물게 임시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부교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건너가야 할 강 또는 해협의 깊이가 너무 깊어, 또는 지반 문제 등으로 인해 중간에 교각이나 주탑을 세우기가 불가능하거나 비용이 너무 많이 소모될 때 사용할 수 있다. 본문 가장 위쪽 이미지의 예시는 수심이 깊기로 유명한 피오르 지형의 끝자락에 있는 해협에 설치된 경우. 이런 부교 구조로도 다리 크기를 얼마든지 키울 수 있는데, 가장 큰 부교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에버그린 포인트 부교로 길이 2,350m, 폭 35m. 단점도 있는데, 부표가 받는 물살에 의한 힘을 상판이 지속적으로 수십 년 간 버틸 수 있도록 설계가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다리가 감당할 수 있는 하중 한계에도 여유가 부족하기에 보수 작업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수를 잘못 하면 다리가 말 그대로 가라앉을 수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JyyfVZjf88Q)]}}} || || 영랑호부교 || 한국에도 [[영랑호]] 등 관광 목적으로 건설한 반영구적 부교가 있다. == 서브컬쳐에서 == * [[한제국건국사]] 2부 전쟁 후반, 조선군 주력부대를 한강 건너편으로 보내어 지금까지의 전투로 구석에 몰린 유럽 원정군에게 '배다리만 끊으면 조선의 수도를 고립시킬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을 제시, 조선군의 방어진지에 돌격하도록 유도했다. 원정군 해군도 강상전대의 내강작전용 장갑함을 총동원해 한강 상류로 진공하였으며, 강변에 배치한 [[백근포]]와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 [[봉이 김선달(영화)|봉이 김선달]]에서는 김인홍이 선대 때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돕기 위해 뗏목으로 부교를 만들어 탈출시켰고, 그 공로로 대동강을 하사받았다고 둘러대는 장면에서 회상 형식으로 등장한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교량, version=477, paragraph=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