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지구의 대륙과 지역)] [include(틀:북아시아의 국가)] [include(틀:러시아 관련 문서)] [[파일:북아시아 위치.png]] * [[러시아어]]: азиатская часть России [[https://www.krm.or.kr/krmts/search/detailView.html?dbGubun=SD&category=Report&m201_id=10061187&local_id=10086745|#]] * [[영어]]: Northern Asia [목차] == 개요 == [[우랄 산맥]] 동쪽, [[중앙아시아]] [[스텝(지리)|스텝]]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극해]], [[베링해협|베링해]] 등을 사이에 두고, [[북아메리카]]와 서쪽으로 마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우랄 산맥]] 동쪽 영토와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으며[* 러시아 영토 중 우랄 산맥 서쪽은 [[동유럽]]의 일부.] 경우에 따라 자연적 환경이 북아시아 남부와 이어지는 [[몽골]]이나 [[카자흐스탄]]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북아시아 남부부터 몽골이나 카자흐스탄까지는 초원과 숲이 많고, 그 남쪽([[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내몽골 자치구]] 등)은 반사막, 고산지대 등으로 환경이 변화한다.] 범위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아시아 지역을 [[시베리아]]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시베리아와 많이 겹치긴 하지만 100%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시베리아는 정확한 범위를 보면 북아시아 중부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서부는 [[우랄 산맥]], 동부는 [[러시아 극동]]에 해당된다. 서부나 동부는 가끔 그렇게 취급하기도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여담으로 일반적으로는 [[동유럽]]에 속하지만 [[중앙아시아]]에 포함시키기도 하는 [[오렌부르크 주]], [[바시코르토스탄 공화국]]는 북아시아로도 분류되기도 하는듯하다. 지리로 보면 바시코르토스탄과 오렌부르크는 중앙아시아와 더 가까운 편이며 문화도 중앙아시아와 비슷하지만 명백히 우랄산맥 서쪽이라 유럽 러시아에 속하며 기본적으로는 동유럽이다. 해당지역에 위치한 국가는 [[러시아]]가 유일하다. 때문에 '''"[[유럽 러시아]]"'''와 구분해서 '''"아시아 러시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몽골]], [[홋카이도]], [[중국]]의 둥베이([[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내몽골 자치구]], [[중가리아|신장 지역 북부]]도 여기에 해당될 때도 있다. 한편 서북아시아는 북아시아 서부,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러시아 서시베리아 및 카자흐스탄 서부/북부를 나타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북부의 [[카프카스 산맥]], [[아나톨리아]]와 [[카스피해]] 인근 지역들인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서아시아를 서남아시아와 더불어 서북아시아로 부를 때도 있으나 그렇게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서아시아에서 북아시아 서부 일대를 포함시키는 경우도 많지 않다.]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8.8%인 약 1310만 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면적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지만, 인구가 약 3,300만 명[* 대한민국 인구의 2/3 수준이다.]이라 아시아에서는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대략 아시아 전체 인구의 0.74%에 불과한 수준이다. == 자연 == === 북극해 연안: 툰드라 === [[북극해]] 연안은 연중 대부분 얼어붙은 땅으로서 [[툰드라]]에 속한다. === 예니세이강, 동서부: 타이가 === 그 이남은 사얀산맥에서 발원하는 [[예니세이강]]을 가운데에 두고 동서로 구분되며 모두 [[타이가]]에 속한다. [[예니세이강]] 유역 서쪽은 [[오비강]]과 그 지류인 [[이르티시강]], 토볼강 등이 북쪽의 [[야말 반도]] 동쪽 만으로 흐르고 있는 저지대이며, 반면 동부는 [[시베리아 트랩|화산]] 고원이다. === 레나강 동변: 냉대습윤기후, 툰드라 === 동부 고원 너머 [[레나강]] 동변으로부터 [[태평양]] 연안, [[만주]], [[고비 사막]] 방면으로는 베르호얀스키 산맥, [[스타노보이 산맥]] 등 여러 산맥이 자리잡고 있는데 대체로 [[냉대 습윤 기후]]를 보이나, [[툰드라]] 기후를 띠기도 한다. 이곳 골짜기의 물은 [[바이칼호]]에 집결한 뒤 [[안가라강]], [[예니세이강]]을 타고 [[시베리아]]를 관통함으로써 [[북극]]의 카라해로 흘러들어가거나 [[시베리아]] 동부 계곡을 따라 흐르는 [[레나강]]에 의하여 [[북극]]의 랍테프해로 혹은 동남부의 [[아무르강]]에 의해 [[오호츠크해]]로 유입된다. === 콜리마 산맥 이남, 온난다습 === 한편, 콜리마산맥과 [[시호테알린 산맥]] 이남으로는 [[캄차카 반도]], [[사할린]], [[쿠릴 열도]] 등이 [[오호츠크해]]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곳은 [[계절풍]]의 영향으로 그 이북에 비해 상당히 온난다습하며 [[바이칼호]]와 함께 대륙내에서 다양한 생태로서 정평이 나있다. == 역사 == [include(틀:북아시아의 역사)] [include(틀:시베리아의 역사)] || [youtube(tgtPJj8cMS8)] || || '''{{{#fff 북아시아의 역대 부족, 국가 및 지도자 연표}}}''' || 『시베리아 원주민의 역사』[* 제임스 포사이드 지음, 정재겸 옮김, 솔 출판사]의 서술에 따르면, 시베리아 최초의 인간 주거 흔적은 구석기시대 레나강 상류 계곡 및 [[바이칼호]] 일대의 흔적이며 3500 B.C. 무렵에 이르면 여러 신석기 문화들이 드문드문 나타나기 시작하여 [[북극해]] 연안을 포함한 북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V.N. Chenetsov and W. Moszynska , Prehistory of Western Siberia, H. N. Michael(ed.), Montreal and London, 1974; Etnogenez narodov SeVERA, I.S. Gurvich(ed.), Moscow, 1980; Istoriya Sibiri, vol.1 A.P. Oklandnikov(ed.), Leningrad, 1968~1969, pp.39~44, 94~96; A.P. Okadnikov, Yakurita before its Incorporation into Russian State, H.N. Michael(ed.), Montreal, 1970.] 17세기 이전의 기록은 거의 전해지지 않으나, 고고학, 언어학 적 근거를 따져 볼 때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혼합되며 발전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시베리아 원주민의 역사, 솔 출판사. p.23] === 서부: 우랄지역 === 북아시아 서쪽에는 [[동유럽]] [[볼가강]] 유역에서 이주해온 우그르어 계통의 종족들이 살고 있었다. 오비강 남서 지류 유역에는 보굴족이라 불리었던 [[만시인]], 오비강 북동 지류 유역에는 [[한티인|한티계 씨족집단]]들이 세습군장제도의 정치조직을 가지고 이곳을 통치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여러 씨족이 모여 [[코미인|페름 공국]], 쿠노와트 등 여러 공국을 이루기도 했다. 이들은 철기를 제작할 줄 알았으며 대개 겨울 내내 마을에 머무르고 있다가 봄이 되면 수렵, 어로가 적절한 곳으로 이동하여 일시적인 거주지를 세우고 활동했고, 기후에 따라 순록, 말, 소 따위 가축을 기르거나, 보리 등의 농사를 지었다. 서기 15세기 오비강 남서지류 상류에 수도를 둔 [[시비르 칸국]]의 아래에 들어가게 되었으나, 1598년 [[루스 차르국]]이 시비르 칸국을 완전히 멸망시킴에 따라 오늘날까지 [[러시아]]에 속하게 되었다. === 동북부 === 이들의 동북방면, 즉 [[예니세이강]] 서안부터 [[북극해]] 연안 서부까지는 [[예니세이강]] 상류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우랄어족|우랄어]] 계통의 종족들이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네네츠인]], [[응가나산인]], [[예네츠인]], [[셀쿠프인|오스탸크-사모예드족]] 등 [[사모예드족]][* 네네츠, 응가나산, 에네츠 네 단어 모두 사람을 가리키는 각 언어의 말이다.]의 수많은 씨족집단이 그것이며 그러한 추정은 남부 시베리아에 많은 [[사모예드족]]이 존재했다는 초기 역사기록에 근거한다. 또한 [[예니세이강]] 중류에는 이들과 비슷한 생활양식을 보이나 언어적으로는 관련성이 없는 [[케트족]]이 존재했는데, 이들에게는 모두 세습적인 군장제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 남부 === 한편, 북아시아 남쪽에는 [[하카스인]], [[투바인]], [[알타이인]], [[쇼르인]], [[토파]], [[출름]] 등 [[튀르크어족]] 집단이 적어도 기원전 2세기부터 존재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사얀산맥 서부 [[파지릭 문화| 파지릭]]과 더불어 [[예니세이강]] 상류 부근의 [[미누신스크]] 초원은 농경의 발상지 중 하나이자 거석문화의 하나로 번성하였으며, 타가르족을 중심으로 일찍이 [[시베리아]]의 핵심 청동 ~ 철기 문명 중 하나로 발돋움 했다. 이후 [[흉노]]에 신속하였으나, 서기 1세기 흉노가 분열되자 [[키르기즈]]의 본거지가 되어 투르크 계통의 [[돌궐 제국]], [[위구르 제국]]에 예속하였고 서기 9세기에 이르면 남쪽의 [[위구르 제국]]을 멸망시켜 우랄계통을 포함한 국가를 건설하였으며, 13세기 이후 몽골 계통의 보르지긴 씨족, 오이라트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된다. [[바이칼호]] 부근의 투르크계 집단은 [[철륵]]으로 불렸는데 [[흉노]] 분열 이후 남하하여 [[동아시아]]의 여러 국가와 연합 또는 충돌 하였다. === [[예니세이강]] 중류 동안 === [[예니세이강]] 중류 동안에는 퉁구스계 [[어웡키족]], 투르크계 [[야쿠트인]], 몽골계 [[부랴트인]]의 씨족집단이 존재하였다. ==== [[퉁구스족]] ==== 퉁구스족은 케트족과 친족관계로서 원래부터 삼림에 살던 이들로 [[바이칼호]] 동쪽의 아산족과 코트족에게서 기원하였으며 사냥감을 따라 내려가다가 돌간족처럼 사모예드족을 북으로 내몰았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서기 11세기에 이르면 퉁구스계 에벤키족은 시베리아 저지대 깊숙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618년 [[예니세이강]] 서안을 모두 점령한 [[러시아]]가 오호츠크(1649), 투구르스크(1652), 쿠마르스크(1654), 코소고르스크(1655) 등을 건설하며 서부 퉁구스계 에벤키족, 동부 퉁구스계 에벤족 등의 씨족집단에게 복종을 강제하였다. 다만, [[아무르강]] 이남의 퉁구스 족은 [[청나라]]의 [[나선정벌]] 이후, [[러시아]]가 무역권을 얻는 조건으로 청나라의 지배하로 돌아가게 되었다. 더 남쪽으로 나간 퉁구스 부족과 그 일파들은 만주 동쪽 및 연해주, 하바롭스크를 비롯한 아무르강 유역에 정착하여 숙신이 되고, 훗날 읍루/물길/말갈 등으로 불리게 되며, 이들은 금나라를 세운 여진족과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이 된다. ==== [[사하인]] ==== 사하인은 삼림지대로 침입해온 투르크계의 일파인데, 언제부터 살았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레나강]] 남안 스타노보이 산맥을 따라 북으로 이동하여 서기 17세기에 이르면 레나강 동안 베르호얀스키 산맥 문턱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 [[부랴트인]] ==== 부라트족은 몽골족의 발원지로 믿어지는 [[바이칼호]] 일대에 사는 몽골족으로 호수의 동쪽은 전통적인 몽골 생활양식을 보이는 반면 서쪽은 정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베르호얀스키 산맥 너머 유카기르족과 함께 17세기부터 [[러시아]]의 징세, 약탈, 학살에 시달렸으며 산발적으로 봉기하였으나 제압당한다. === 18세기 이후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러시아의 시베리아 정복)] 18세기에 이르면 북아시아 동단에서 물고기, 바다표범, 고래 등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에스키모]](유키트), [[추코트카]]([[축치인]]), 오호츠크해와 베링해 연안의 [[코랴크인]], [[캄차카 반도]]의 [[이텔멘족]]이, 19세기에 이르면 [[아무르강]] 유역, [[연해주]], [[사할린]] 일대의 [[퉁구스족]], [[아이누족]]이 무력으로 [[러시아]] 통치권 아래 들어가게 되었다.[* 이상 전 문단 시베리아 원주민의 역사, 솔 출판사. 제1장 및 3장 요약 및 발췌] 이후 [[만주]] 서안의 항구와 철도를 연결하는 것으로써 [[동아시아]]에 대한 이권을 강화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 후 현재는 [[노보시비르스크]] 같은 상당히 큰 도시들이 생겨났다. [[시베리아 원주민|소수민족들]]의 근거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러시아인]]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소수민족보다 [[슬라브|동슬라브계 백인]] 러시아 민족이 이 땅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는데, [[러시아 제국]] 시대부터 [[범죄자]]가 잡히는 족족 개척할 겸 여기로 [[유배]]를 보냈고, [[소련]] 시대에는 이곳에 정착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보조금과 배급을 주었다. 그러나 소련이 붕괴한 이후에는 이런 특혜가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현재는 한국의 이촌향도와 같은 맥락으로 도시로, [[유럽 러시아]]로 이주하는 러시아인이 늘고 있다. 이 외에도 상당수 [[우크라이나인]]들이 우크라이나로 이주하기도 했다. 그래서 [[구소련]] 시절과는 정반대로, 아시아쪽 러시아에서는 대체적으로 북아시아 [[시베리아 원주민|원주민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현 러시아 정부는 [[분리주의]] 기조 확산과 통제력 약화를 우려하여 이런 현상을 썩 달갑게 보지는 않는 중이다. 특히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소수민족들을 징병하는 것도 소수민족 청년들을 전장으로 내보내 분리주의 움직임을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 주요 도시 == * [[노보시비르스크]] * [[예카테린부르크]] * [[첼랴빈스크]] * [[옴스크]] * [[크라스노야르스크]] * [[튜멘]] * [[바르나울]] * [[이르쿠츠크]] * [[하바롭스크]] * [[블라디보스토크]] [[분류:북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