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북한의 경제]] [include(틀:상위 문서,top1=북한/경제/역사)] [include(틀:북한 관련 문서)] [목차] [clearfix] == 개요 == [[2024년]]에 발생한 북한의 경제 관련 뉴스를 정리하는 문서. == 1월 == * 1월 3일: [[데일리NK]] 보도에 따르면 [[양력설]]을 맞아 [[신의주시]]에서 잘 사는 집안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대신 외식으로 식사를 떼우며 4인 기준 평균 '''300~500위안'''(한화 약 55,000~91,000원)[* 달러로 환산하면 약 42.3~70달러다. 한국 기준으로도 은근히 비싼 가격인데 북한 기준으로는 말할 필요도 없다.]을 썼으나 저소득층 주민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을 생각을 하지도 못할뿐더러 명절 하루 식사를 위한 곡물, 식재료 구입에 '''10~14위안'''(약 1,800~2,500원)[* 달러로 환산하면 약 1.4~1.9달러다. 거의 쌀 3kg 가격 수준인 셈.] 정도밖에 들이지 못한다고 한다. 실제 신의주시의 한 인민반 저소득층 세대는 이번 양력설 상차림을 위해 쌀, 옥수수, 돼지고기, 두부 등을 사는데 총 13위안을 지출했고, 또 다른 저소득층 세대는 고기나 해산물은 생각지도 못할 만큼 사정이 어려워 입쌀밥에 두붓국으로만 끼니를 때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한 신의주시 [[소식통]]은 "코로나 전에는 아무리 생활이 어렵다 해도 양력설 명절에 세대마다 2가지 이상 떡에 만두, 돼지고기, 명태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했지만, 요즘은 생활이 어려운 세대들이 명절에도 쌀밥 먹기가 쉽지 않은 실정" "반대로 잘 사는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돈을 굴려 돈을 벌고 있으니 있는 사람은 더 잘살고 없는 사람은 계속해서 못살 수밖에 없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차례에 있어서도 가난한 세대들은 형제끼리 돈을 모으거나 형제 중에서 잘 사는 형제가 돈을 내서 소박한 차례상을 직접 준비한 것과 정반대로 잘 사는 주민들은 차례상에 올려놓을 대부분 음식을 소문난 음식 장사꾼들에게 주문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신의주가 [[평양시]], [[평성시]]를 제외하면 북한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인 만큼[* 그나마 [[라선시]]가 신의주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잘 사는 도시이긴 하다.] 다른 지방 도시와 시골의 빈곤층들은 설날에 입쌀밥에 두붓국을 먹는 것도 버거웠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https://www.dailynk.com/20240103-4/|#]] * 1월 9일: [[혜산시]] 외곽 지역에서는 땔감이 너무 비싼 나머지 인민반(약 20~40가구) 중 5세대 정도만이 하루 세 번 불을 뗄 수 있을 지경이며, 나머지는 하루 한 번이나 많아야 두 번 불을 때고 있는 형편이라고 한다. 이런 만큼 불을 때기 위해 남의 집에서 대문이나 변소의 문짝까지 뜯어가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https://www.dailynk.com/20240109-3/|#]]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이 양곡판매소에서 파는 쌀[* 질 좋은 한국산 쌀을 장마당에서 중국산 쌀을 파는 가격에 판다고 한다.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c9c0ae08-bd81d55cc740/nownk-01112024085416.html|#]]], 옥수수 가격을 장마당 가격에 어느 정도 맞추었고, 이에 따라 노동자 월급도 현실적인 수준으로 대폭 인상했는데, 이는 시장가격과 괴리감이 심한 국정 곡물 가격과 노동자 임금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용도로 풀이된다. [[2002년]] 7월 1일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무려 '''22년''' 만에 월급과 곡물 국정 가격을 인상한 것이라고 한다. 다만 양곡판매소에 따라 [[임오군란|곡식에 돌과 검불을 넣어 파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priceincrease-01092024091414.html|자유아시아방송 기사]] [[https://www.dailynk.com/20240110-1/|데일리NK 기사]] 양강도의 한 주민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생활비 인상 조치는 장마당을 없애고 주민들의 손에서 현금을 빼앗아 내기 위한 강도적인 모략'이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화폐의 가치가 더욱 하락하고, 2009년의 화폐교환 때와 비슷한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주민들에게 전자결제 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백화점과 양곡판매소에서만 쓸 수 있게 한 것도 장마당 통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양강도의 다른 주민은 2009년의 화폐교환은 순수 현금 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패했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현금을 대체하고, 현금을 억제할 수 있는 전자결제 카드로 생활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2009년 화폐교환 때와 같은 혼란은 없을 것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아직 전자결제카드로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지만 앞으로 전자결제체계를 많이 설치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면서 전자결제카드가 일반화되면 주민들의 수중에 있던 돈도 자연적으로 은행에 들어오게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전자결제카드 일반화를 통해 장마당을 충분히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게 중앙의 생각이라면서 다만 전자결제카드 일반화로 장마당을 무력화시키려면 양곡판매소를 제한없이 운영하고 백화점과 상점망들에 주민들이 요구하는 물건이 충분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도 첨언했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creditcard-01112024084516.html|#]] 이런 모습에 대해 김정은이 북한에서 [[시장경제]]를 없애고 고난의 행군 이전 국가계획 경제체제와 [[배급제]] 사회로 회귀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분석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https://www.rfa.org/korean/news_indepth/nkmissile-01172024161836.html|#1]] [[https://www.rfa.org/korean/news_indepth/nkeconomy-01242024140023.html|#2]] [[https://www.rfa.org/korean/weekly_program/c2dcc0ac/c624c911c11dc758-bd81d55cc0ddac01/nkthought-01262024094300.html|#3]] * 1월 15일: [[대외경제성]]이 각 지역 무역기관들에 '우리식 무역 제일주의'를 강조하며 '해외 대방(무역업자)와의 접촉에서 남조선(남한)과의 결탁을 비롯한 사상적 이탈이 일어나지 않게 하라'는 지시를 하달했다고 한다. 무역 활성화 관련 정책이나 방향성을 제시하기보다는 무역일꾼들에 대한 사상 단속에 방점을 둔 지시가 하달됐다는 것인데, 기사에서는 북한이 앞으로도 '국가 중심의 무역'을 기치로 해 무역에 대한 통제나 규제를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https://www.dailynk.com/20240125-2/|#]] * 1월 17일: 데일리NK 인터뷰에 따르면 양강도나 함경북도에서는 쌀이 없어 통강냉이를 삶아 한 줌씩 먹으며 살아가는 것을 넘어 물로 배를 채우며 겨우 사는 집도 생겨나는 판인 만큼 끼니를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쓰레기장이나 길 골목골목에 가족 [[꽃제비]]가 쪼그리고 앉아 추위에 떨고 있을 지경이라고 한다. 인터뷰에 참여한 함경북도 주민은 "인간으로 태어나 인간답게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끔찍할 뿐이다."고 말하며 '''새해에는 자체로 벌어 먹고살 수 있게 장사가 잘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그래서 생활난에 허덕이는 주민들이 굶어 죽지 않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요 몇 년 동안 겪은 고생과 아픔이 끝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빌었을 정도. [[https://www.dailynk.com/20240117-1/|#]] == 2월 == * 2월 1일: 2023년 12월 말 노동자, 사무원 월급과 함께 노인들이 받는 연로연금[* 북한에서는 퇴직한 60세 이상의 남성, 55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매달 공로, 직업 등에 따라 정해지는 연로연금을 주고 있다.]을 인상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는데, 쌀 1/3kg 수준이던 월 2000원(미화 0.24달러) 정도였던 연금을 쌀 5kg을 살 수 있는 월 25000원(미화 3.01달러)로 10배 이상 대폭 인상했는데, 문제는 연금을 주던 지방의 동/읍사무소에 '''돈이 없어서''' 노인들에게 연금을 주지 못하고 있다. 사실 이는 지방산업공장이 다 멈춰선 상황에서 지방 예산 수입이 거의 없는 만큼 지금까지 대부분 지역들이 시장 장사꾼에게서 거둔 장세[* 장사를 하는 대신 국가에 내는 돈]로 노인들에게 연금을 줬는데, 코로나와 시장 통제의 영향으로 시장 운영이 뜸해졌기에 돈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elderlypension-02012024090116.html|#]] * 2월 6일: 당일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탈북한 이들의 72.2%는 식량 배급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하고, 공식 직장에서 노임과 식량배급 모두 받지 못했다는 응답 역시 50.3%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탈북자 70.5%가 시장에서 식량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human_rights_defector/human_rights-02062024152842.html|#]] * 2월 7일: 3월 초에 코로나 19로 인해 4년 동안 중단되었던 [[단둥]]과 [[신의주]]간 육로무역이 재개될 거라는 말이 전해졌다. [[https://www.rfa.org/korean/in_focus/food_international_org/nktrade-02072024090850.html|#]] == 3월 == == 4월 == == 5월 == == 6월 == == 7월 == == 8월 == == 9월 == == 10월 == == 11월 == == 12월 ==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북한/경제, version=1908, paragraph=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