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중국]], [[한국]], [[일본]]의 전설에 나오는 [[불쥐]](화광수)의 털가죽으로 만든 털옷. '''불쥐의 가죽옷'''(火鼠の皮衣)이라고도 하며, '''화완포'''(火浣布)라고도 한다. == 상세 == 불쥐의 털옷은 [[화산]]의 불 속에서 산다는 [[불쥐]]의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옷]]으로, 하얀 색을 지니고 있으며 가죽을 이루는 털은 비단실보다 가늘다고 한다. 불쥐의 신기한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불 속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기에 방화복으로 쓸 수 있다. 《[[열자]](列子)》에 따르면 불에 태우면 깨끗해지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서양에서도 [[샐러맨더]]의 고치에서 뽑은 실로 짠 천은 불에 타지 않는다는 비슷한 설화가 있는데, 이 같은 특성을 보아 사실 이 화완포나 샐러맨더의 실의 정체가 바로 [[석면]]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 화완포 === 삼국지 주석에는 불쥐가 아니라 불 속에 자라는 나무 껍질로 만든 베를 뜻한다. 더러워졌을 때 불 속에 던지면 선명한 색채를 띄게 된다고 한다. == 전설 == 중국 [[삼국시대]]의 [[조비]]는 화완포가 없다는 이론을 전개하여 비석에까지 새겨놓았는데, 아들 [[조예]] 시대가 되어 서역에서 화완포가 진상되어 오는 바람에 급히 비석의 비문을 파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본에선 [[카구야 공주]] [[전설]]에서의 다섯 난제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카구야 공주는 구혼자를 물리치기 위해 이 불쥐의 털옷을 진상하라고 요구했다. 불쥐의 털옷을 요구받은 구혼자는 털옷을 가져오긴 했으나 불에 넣어봤더니 타는 바람에 가짜인 게 들통났다. 한국의 전래동화 [[흥부전]]에서도 등장한다. ||저 비단이 불 붙더니, 재 되기는 어림없고, 빛이 더욱 고와 간다. 놀보가 물어, "그게 무슨 비단이냐." "화한단(火漢緞)이오. 불쥐 털로 짠 것이라, 불에 타면 더 곱지요."|| [[박씨전]]에서도 잠시 등장한다. 박씨 부인이 친한 부인들과 가볍게 술을 마시고 노는 자리에서 다른 부인들이 도술을 보여달라고 조르자, 귀찮아서 짜증을 내는 척 술잔을 입고 있던 치마에 엎고는 시녀 계화에게 치마를 태우라며 내준다. 이 치마가 바로 불쥐 털로 짠 것이라 그 능력을 본 부인들이 놀라워한다는 에피소드. == 대중문화에서의 모습 == * 김진경의 소설 고양이 학교 - 고양이 마첸이 사용한다. 평소엔 배 부분에 접어뒀다가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방식. 불을 막거나 적을 묶는 등의 용도로 사용한다. 이후 3부 '영혼의 산' 편에서 불쥐가 등장. * [[동방 프로젝트]] - [[호라이산 카구야]]가 사용하는 [[스펠 카드(동방 프로젝트)|스펠 카드]]로 나온다. * [[박씨전]] - 박씨부인이 허물을 벗고 미모를 뽐내며 다른 여러 부인과 어울려 놀때 선계의 물건을 보여달라고 하자 가져와서 자랑한 전적이 있다. * [[이누야샤]] - 일명 [[투니버스]], [[챔프]] 세대라고 하는 1990~2000년대생 나이대의 시청자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작품으로 [[이누야샤(이누야샤)|이누야샤]]가 입고 다니는 옷으로 등장하며 이누야샤의 [[개 대장|부]][[이자요이(이누야샤)|모]]의 유품이다. [[불쥐의 털옷(이누야샤)|항목]] 참조. * [[호랑이형님]] - [[화고]]가 화한포라는 걸 들고 나오는데 불을 막는걸보니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그 화한포는 [[빠르]]가 가져간다. * TGL의 고전게임 [[EMBRACE]]에서 불쥐가죽옷이란 이름의 아이템이 등장한다. 동굴 5층의 상자에서 꺼내는데, 마을에 있는 카나리에게 가져다주어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 관련 문서 == * [[신화 관련 정보]] * [[전설의 도구]] [[분류:전설의 도구]][[분류: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