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1934년/사건사고]][[분류:영국의 미제 살인사건]][[분류:조지 5세 시대]] [include(틀:사건사고)] Brighton trunk murders "The pretty feet" [[파일:브라이튼 철도역 상자.jpg|width=300px]] 당시 시체가 들어 있던 [[여행가방]] [목차] == 개요 == [[1934년]] [[6월 17일]] [[영국]]에서 토막난 여자의 시신이 [[여행가방]]에 담긴 채 발견된 [[토막 살인]] 사건. == 기차역의 토막사체 == [[1934년]] [[6월 17일]] [[영국]] 남부 이스트서섹스 주의 휴양 도시 [[브라이턴|브라이튼]](Brighton)의 기차역에서 수화물을 다루는 [[역무원]]이 짐 하나를 억지로 열었는데 여행용 트렁크 가방에 담긴 짐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악취가 진동했기 때문이었다. 역무원이 뚜껑을 따 보니 가방 안에는 놀랍게도 여자의 시신이, 그것도 토막난 몸통 부분이 담겨 있었다. 당황한 역무원이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여 관내 인근 철도역들마다 사건이 전파되었는데 다음날 18일에는 [[런던 킹스 크로스역]] 수하물 보관소에서 나머지 토막난 다리가 또 트렁크 가방에 담겨 발견되었다. '''[[브라이턴|영국의 수도 런던에 인접한 휴양도시]]에 이어 [[런던 킹스 크로스역|수도 런던의 가장 큰 기차역 중 한 곳]]에서 토막사체가 발견된 것이다.'''[* 한국으로 치면 시신이 [[을왕리해수욕장]]에 인접한 [[용유역]]과 [[용산역]] 또는 [[청량리역]] 두 군데에서 동시에 발견된 것과 비슷하다.] == 난항을 겪는 수사 == [[영국의 법 집행|영국 경찰]]은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시신의 훼손이 심한 데다 무엇보다도 나머지 신원을 알 수 있는 팔과 [[머리]]가 발견되지 않아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검시 결과 시신은 키가 약 157cm 가량인 여자로 사망 당시 연령은 21세에서 28세 사이로 추정되었으며 [[임신]] 5개월인 상태에서 살해되었다고 밝혀졌는데 영국 경찰은 이러한 추정치를 바탕으로 수사를 [[런던]]까지 확대해 관내 실종자들과의 대조작업에 착수했으나 시신의 특징과 일치하는 이를 찾지 못했고 유일하게 남은 유력한 실종자도 나이가 맞지 않아[* 42세였으며 출산한 경험이 있었다.] 결국 수사는 실패로 돌아갔다. 피해자의 시신 중 특이하게도 다리와 [[발]] 부분이 [[무용수]]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웠던 까닭에 시신은 기자들에 의해 "예쁜 다리(pretty feet)"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고 본 문서가 작성되기 전에는 [[미제사건]] 항목에도 같은 이름으로 기재되었으나 문서가 작성되기 전 "브라이튼 철도역 토막살인 사건"으로 명칭을 수정하기로 했는데 범죄 사건의 이름이라고 하기에는 본 사건을 특정지을 수도 없고 무엇보다 고인 모독이기 때문. == 기타 == 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인 1934년 5월에도 살해한 여성의 시신을 트렁크 가방에 넣어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이 사건은 시신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용의자[* 피해자의 내연남이었다.]가 경찰에 붙잡혔으나 증거불충분으로 끝내 무죄 석방되었다. 사건 이후 [[브라이턴]]은 '''도살장의 여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 같이 보기 == * [[인제 광치령 토막 살인 사건]]: 해당 사건처럼 시신의 신원을 알 수 있는 팔과 머리를 발견하지 못해 미궁에 빠진 사건이다. * [[도쿄역 보관함 사체 유기 사건]]: 해당 사건처럼 역의 물품보관함에 있었던 [[여행가방]]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