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선박]]
'''Blue Riband'''
'''블루리본'''

[목차]
== 개요 ==
[[대서양]] [[페리(선박)|정기 여객선]]들 중 서향(Westbound)으로 가장 빠르게 대서양을 주파하는 [[선박]]에게 주어지는 비공식 [[타이틀]].

본래 서양에서 푸른색 리본은 선박 속도 말고도 콩쿠르나 도그쇼 같은 경연대회 등지에서 우승자에게 주어지기도 한 것으로, 말하자면 그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블루리본 레스토랑이나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역시 여기서 유래한 것.

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블루리본의 시작은 [[경마]]에서 따온 용어로, [[1910년]]까지는 그닥 알려지지 않은 타이틀이었다. 선박마다 항해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평균속도보다는 각 지점 통과시간에 기초하여 기록을 측정하는 편으로 현재까지의 블루리본 기록 상위 6개 순위를 보면 [[콘월]] 비숍 락 [[등대]]부터 [[뉴욕]] 앰브로스 등대까지 약 5,500km 거리를 측정했다.

전통적으로 동향(Eastbound)으로 신기록을 수립할 경우 신기록 자체는 인정해주지만(record breaker) 블루리본으로의 인정은 제외된다. 블루리본은 반드시 서향 기록으로 인정이 되는데 이것은 [[멕시코 만류]](Gulf Stream) 덕분에 서향으로의 항해 난이도가 더 높기 때문이다. 당연히 동일 선박의 기록을 보면 서향보다는 동향 기록이 잘나오는 편.[* 비슷한 경우로 국제선 여객기를 타고 날아갈 때, [[편서풍]]의 영향으로 동향으로 날아가는 것보다 서향으로 날아갈때 비행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그래서 한국 기준에서 비행기로 미국 가는 거보다 유럽 가는 게 더 오래 걸리는 것. ~~물론 배 타고 가는 거보단 빠르다~~]

현재까지 [[1952년]], [[미국]]의 쾌속 정기 여객선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의 3일 12시간 12분(평균속도 34.51[[노트]]) 기록[* 참고로 동향 기록은 3일 10시간 40분(평균속도 35.59노트)인데 SS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는 이 기록을 '''처녀 항해'''에서 찍어버렸다.]이 유효하며 대서양 정기 여객선 시장이 거의 사장된 현 시점[* 요즘 나오는 대서양 정기 여객선들은 [[크루즈(선박)|크루즈]]에 가까운 물건들이다. 제트 [[여객기]]의 등장과 더불어 더 이상의 속도경쟁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속도보다는 고효율에 중점을 두는 편.]에서 앞으로 저 기록이 깨질 일은 영원히 없을것으로 보인다.

[[RMS 타이타닉]]이 블루리본을 따려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타이타닉은 애초에 그 정도의 속도를 내도록 설계되지 않았기에 낭설이다.

== 번외 : 헤일즈 트로피 ==
[[파일:external/www.seabreezes.co.im/HalesTrophy.jpg]]

[[1935년]]에 제정된 공식 수상 [[트로피]].

단, 블루리본과 달리 어떠한 유형의 선박이든[* 블루리본의 경우, 그 대상이 대서양 정기 여객선으로 한정되어 있다.], 동향이건 서향이건 방향에 관계없이[* 사실상 빠른 기록을 세우기 위해 백이면 백, 동향 기록을 측정한다.] 가장 빠르게 대서양을 편도 횡단하는 선박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이다.

현재까지 [[1998년]], [[호주]]의 쌍동여객선 HSC 피요르 캣의 2일 20시간 9분(평균속도 41.3노트) 기록이 유효하다.

== 관련 항목 ==
 * [[선박 관련 정보]]
 * [[선박]]
 * [[타이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