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블리치)] [목차] == 개요 == [[소년 점프]]의 [[만화]] [[블리치]]에 대한 비판의 세부 내용을 정리한 문서다. == 반복 및 정형화된 전개 == [[파일:attachment/블리치/비판/bleachstory.jpg]] 수 년 동안 긴 장기연재를 이어가는 만화에서 어느 정도 정형화되고 의미없는 [[옴니버스]]식 전개는 필연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블리치는 그 수준이 일찍부터 유독 과도해서 상기된 이미지처럼 당대 최전성기로 같이 묶이던 [[원나블]] 3강의 타 작품들보다 스토리에 대한 비판을 더욱 무수하게 받았다. 이는 모든 스토리라인에 있어서 블리치의 최전성기를 만들어준 [[소울 소사이어티 편|소울 소사이어티 에피소드]]를 자가복제한 결과라고 볼 수 있는데 해당 에피소드를 분석해보면 || → 약하고 힘이 부족한 주인공의 이세계관 입성 → 수련하면서 힘을 기르고 자신의 힘에 맞는 적들부터 차례차례 쓰러트려나감 → 드디어 자신을 이 곳에 오게 만든 적과 조우하고 그 또한 꺾음 → 사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독자들한테도 숨겨져 왔던 충격적 반전과 [[아이젠 소스케|진범]]이 드러남 → 사건 정리 || 라는 식의 좋은 말로 전형적인 기승전결의 왕도전개, 나쁜 말로 누구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뻔한 스토리라인이지만 [[ 능력자 배틀물]]에서 예상되기 어려운 사신이란 소재[* [[쿠치키 뱌쿠야]]가 [[쿠치키 루키아|루키아]]를 데려가기 전까지 작 중에서 드러난 사신에 대한 정보는 기껏해야 호로를 정화하고 성불하지 못한 혼백을 수호해주는 둥, 일반적 능배물로서 생각했을 때 스토리가 예측될 만한 이미지는 거의 없었다. 기껏해야 [[그랜드 피셔]]나 [[이시다 우류]], [[길리안|메노스]]가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그 편린이 약간 보인 수준],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되려 왕도전개의 몰개성함 위에 능력자 배틀물 특유의 흡인력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허나 이런 소재들이 익숙해질 시기인 아란칼, 천년혈전 편같은 후속 에피소드에서도 이런 전개가 거의 자가복제에 가까울 만큼 무한 답습되면서 블리치를 매력있게 만들어주던 소재들의 장점은 전부 휘발되어 버리고 그 자리에 누구나 예측할 법한 뻔한 전개, 이를 보완하려는 무리한 삽질처럼 후술할 단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 지나친 겉멋 중시로 인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 반전전개의 남용 == 많은 전투 장면이 곧 정체성인 능력자 배틀물과 불타오름을 중시하는 소년만화에서 기싸움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허세와 겉멋은 약방의 감초와 같은 존재나 다름없다. 특히 원나블 3강이 소년만화 장르 그 자체의 본산이나 다름없던 점프의 간판작이었다는 부분을 감안한다면 일종의 공식이나 다름없는 이런 소재들이 나오지 않을 이유가 전무하지만 아란칼 편 이후로는 아예 작품 속의 다른 요소들은 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겉멋과 허세는 포기할 수 없다는 듯한 심보의 반전 전개 남용이 너무 지나치다보니 후반으로 갈 수록 정말 온갖 논리를 끌어대야 간산히 설명할 수 있다거나 대놓고 복선 따윈 무시해버리는 설정 파괴, 개연성 붕괴가 난무해서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어이를 상실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정말 많다. 이러한 전체적인 스토리의 완성도나 이전에 나온 설정을 지키기보다 순간 임팩트에 집중하는 구성은 종합적인 이야기 전체의 완성도보다는 주간 연재 만화의 특성을 극단적으로 살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상기했던 것처럼 어렵지 않은 스토리 노선을 지향하는 만화의 정체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이러한 구조는 작품의 생명을 깎아가면서 두는 악수나 다름없게 되었다. === 예시 === * [[사도 야스토라]]: 가히 이러한 구조의 최대 피해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현재 팬덤에서는 얼굴만 봐도 웃기는 개그맨 취급이지만 놀랍게도 웨코문드 편 전까지만 해도 주인공 이치고의 초기 [[아치에너미]] 포지션이었던 우류보다도 주가가 높았었다. 예컨대 초기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는 대장 중 최고 서열인 [[쿄라쿠 지로 소조사 슌스이|쿄라쿠]]한테도 기술의 위력만큼은 인정받았고 이후 아란칼 편의 웨코문드에 입성한 시점에서 파워업 복선이 붙는 둥, 이치고의 현세 친구들 중에선 가장 포텐셜이 높은 취급을 받으며 결국에 이치고조차도 호로화 없이 고전하던 [[프리바론 에스파다]]까지 순수한 힘의 차이로 쓰러트리게 되면서[* 거기에 우류같은 경우는 이치고처럼 그럴싸한 이유(에스파다랑 싸우면서 정말 많이 밀려본데다가 오리히메까지 납치당하면서 누구보다도 그 차이를 가까이서 절감했고 그만큼 강해져야된다는 의식이 절박했다)도 없는데도 힘을 숨기면서 밀리다가 결국 힘의 차이도 아닌 상성차로 이겼다보니 정직하게 힘대힘으로 싸워 이긴 사도 쪽이 더 부각될 수 밖에 없었다.] 그 주가가 상승하는가 싶었는데 이런 사도한테 [[쿠보 타이토|작가]]는 느닷없이 줄곧 이치고의 천적으로 부각되던 [[그림죠 재거잭|그림죠]]보다도 더 강한 [[노이트라 질가|노이트라]]를 붙여준다. 이 상황에서 최소한 유효타라도 입혔으면 모르겠거니와 심지어 '동작은 느리다!', '일격에 끝장낸다!' 같은 주제도 모를 생각이나 하다가 한칼질로 리타이어 당하면서 다소 요란한 기술명과 외양에도 불구하고 줄곧 진중하고 정직한 싸움 면모가 부각되던 사도의 이미지는 한 순간에 반전되어 조연 주제에 [[광대]]마냥 웃음 포인트만 노출하는 듯한 식의 단순한 허세 캐릭터로 추락했다. 이후로는 자신과 동류의 힘을 지닌 자들을 다루는 풀브링 에피소드에서도 코빼기 하나 못비추다가 신캐 [[츠키시마 슈쿠로|츠키시마]]를 띄워주기 위한 한심한 모습으로 희생되는 둥 명실상부 블리치 반전전개 잔혹사의 산 증인이나 다름없다. * [[무월]]: 아란칼 편의 최종보스인 아이젠 소스케가 기존 파워 밸런스 설정만 해도 너무 강한데 앞서 붕옥 버프까지 주면서 대책없을만큼 강해졌기 때문에 이치고가 아무리 각성 호로 상태등으로 최대 포텐셜을 보였더라도 사실상 이기는게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아버지인 잇신을 통해 그전까지 복선도 없었던 무월이라는 설정을 갑자기 주면서 이치고 순식간에 세계관 최강자 수준으로 엄청난 파워업을 해내다보니 지나친 급전개라는 비판을 받았다. * [[0번대]],유하바하 관련 설정: 천년혈전 편에서 0번대는 소울 소사이어티를 그야말로 아작내버린 퀸시의 수장 [[유하바하]]조차도 경계해서 목적을 거의 다 이뤄냈음에도 철수한 만큼 0번대가 천년혈전 편의 조커 역할을 할 것으로 거의 모든 팬덤에서 점쳐졌지만 되려 어처구니없는 전개의 절정을 보여주며 작품을 막장으로 만드는데 한 몫 단단히 하는 포지션이 됐다. 초반엔 작 중에서 겐류사이를 제외한 기존의 호정 12대 대장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고 띄워지며 실제로 0번대 최고 서열도 아닌 [[니마이야 오에츠]]는 기존 대장급들도 고전하던 최상위 [[슈테른릿터]]들인 [[슈츠슈타펠]]들을 혼자 한큐에 전부 썰어버리는 둥, 만화 특유의 겉멋 연출과 맞물리며 엄청난 간지를 보여줬지만 바로 직후에 등장 전까지 그 어떤 복선도 없었던 아우스발렌이라는 사기기술 하나로 부활한 슈츠슈타펠들한테 이치베를 제외하고 전부 썰린다는 멘탈이 가출한 전개를 보여줬으며, 0번대 수장인 이치베와 유하바하의 전투는 바닥 밑에 바닥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치베를 엄청나게 강력하게 설정하여 완벽하게 유하바하를 이긴 것 마냥 묘사했다가 역시 그 어떤 복선도 없이 등장해서 유하바하를 살려낸 기술 디 올마이티는 그야말로 [[투명드래곤]] 마냥 아예 이길 생각하지 말라는 뉘앙스의 묘사로 떡칠되어버렸기에 또역시 아무 복선도 없었던 정지의 은이라는 갑툭튀 설정으로 돌려막아서 이치고가 겨우 이기는 둥, 블리치가 막장 만화라는 인식에 방점을 찍어버린 설정들로 평가받고 있다. == 캐릭터 활용을 못하고 느린 메인 에피소드 == 만화나 소설 등의 어느 장르를 불문하고 스토리텔링이 들어가는 작품에 있어서는 작품을 결말까지 이끌어가는 메인 스토리와 그에서 갈려나오는 부속 에피소드들로 나뉜다. 블리치도 이는 예외가 아니라서 소울 소사이어티 에선'루키아를 구한다' 라는 메인 스토리 하에서 우류 vs 마유리, 켄파치 vs 코마무라&토센 같은 전투가 부속 에피소드에 해당된다. 문제는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는 등장인물들이 너무 적고 심지어 주인공인 이치고마저도 이런 부분에서 겉도는 경우가 너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그 공백에 부속 에피소드들만 단순히 지리멸렬하게 늘여놓는 경우가 아란칼 전 이후로 너무 비일비재한데다가 블리치의 한 컷 한컷을 너무 크게 그리는 스타일까지 합해지면서 환장할 만큼의 느린 속도가 나온다. == 기타 == 원나블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서양에서는 인기가 [[나루토]] 급으로 높았었다.내용이 막장으로 흘러가든 말든 가끔씩 블리치의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간지 쩌는 연출이나 나루토처럼 [[사무라이]]같은 사신들이 주는 [[오리엔탈리즘]]식 인상이 제대로 먹힌 듯 그러나 지금은 양덕들한테서도 블리치는 욕먹는 만화가 되었다. 유투브에 윤하의 혜성 블리치 엔딩판 영상의 베스트 댓글이 "블리치가 정말 쩔었을 때"이다. 리뷰어들, 특히 유투브를 중심으로 한 리뷰어들에게는 '''원나블 중에서는 명실공히 원톱 동네북'''[* 한 때는 인기는 많고 큰 흥행을 거뒀는데 스토리는 별로인 작품/애니를 말할 때 대표적인 예시로 [[소드 아트 온라인]]과 함께 거론되기도 했다.]이며, 해외 위키위키 '''개요'''에서는 "액션신, 캐릭터 디자인, 작화로 보통 칭찬받지만 상대적으로 전형적인 플롯, 질질 끄는 전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캐릭터성을 보유한 것으로 간주된다."라고 적혀있다. [[분류:블리치]][[분류:만화별 비판]] [include(틀:포크됨2, title=블리치/비판, d=2022-07-07 1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