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비장.jpg]] [목차] == 개요 == [[횡격막]]의 아래, 왼쪽 [[콩팥]]의 위, 위의 왼쪽에 있는 길이 10~12cm, 너비 6~8cm, 무게 80~150g의 콩팥처럼 생긴 장기이다. == 언어 == ||<-2><:>'''언어별 명칭'''|| ||<:>{{{#373a3c,#ddd '''영어'''}}} || spleen || ||<:>[[한국어|{{{#373a3c,#ddd '''한국어'''}}}]] || 지라, 비장([[脾]][[臟]]) || ||<:>[[한자|{{{#373a3c,#ddd '''한자'''}}}]] || [[脾]] || ||<:>[[중국어|{{{#373a3c,#ddd '''중국어'''}}}]] || [ruby(脾脏,ruby=pízàng)] || ||<:>[[일본어|{{{#373a3c,#ddd '''일본어'''}}}]] || [ruby(脾臓,ruby=ひぞう)] || ||<:>[[러시아어|{{{#373a3c,#ddd '''러시아어'''}}}]] || селезёнка || [[순우리말]]로는 '지라'라고 한다. == 형태 == 일종의 [[림프절]]이며 신체 내 림프절 중 가장 크고, 신체 내 약 10%이상의 [[혈액]]을 보유하고있다. 생김새도 거의 피주머니에 가깝다.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어 [[간]]처럼 짙은 붉은색을 띤다. 보유하는 혈액도 많고 분당 약 150밀리리터 정도의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하기 때문에 이곳이 파열되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다. 파열될 경우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전혀 없는데도 구급차 이송 중 사망하기도 한다. == 기능 == 혈액 필터 기능 및 면역 기능을 담당하며 노화된 [[적혈구]], [[혈소판]]을 포함한 여러 혈액 세포들 및 [[면역글로불린]]이 결합된 세포들을 제거한다. 림프구를 생성하고 저장하며, 단핵세포 중 절반을 저장해 놓았다가 상처 발생시 내보내어 상처의 치유를 돕는다. 간단히 말해, 비정상적인 세포들을 제거하고, 상처 발생시 혈소판을 내보낸다. 또한 큰 상처로 출혈이 생기면, 수축하여 비축한 피를 내놓는 일종의 신체 혈액[[은행]] 역할을 한다. 비장은 죽은 적혈구를 걸러내고 혈액의 저장소로서 혈액 공급을 하기 때문에 비장이 없는 경우에는 [[헌혈]]이 불가능하다. 혈액 내에 비정상적이거나 수명이 다한 혈구가 잔여하는 등 혈액이 질적으로 떨어지는 문제도 있고[*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적혈구 관련 여러 유전병의 경우 기형 적혈구를 파괴하는 비장을 절제해서 비정상 적혈구라도 혈액에 남겨둬서 빈혈 문제를 줄인다.], 일반인이 헌혈을 하고 일정시간 안정을 취한 후에는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이유가 비장과 간이 저장해놓았던 혈액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혈관 내 혈액량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인데 비장이 없으면 현혈자에게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심장, 간 등과는 달리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은 아니기에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생명에 지장은 없긴하나, 가장 큰 2차 림프기관이자 혈액이 직접 통과하기 때문에 비장을 절제하면 평생동안 면역력이 저하된다. 특히 [[패혈증]]에 걸릴 확률과 혈액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일반인보다 몇 배 더 높아지고, 각종 [[전염병]] 고위험군에 속하게 되므로 평소 [[예방접종]]을 철저히 맞을 것이 권고된다. 그리고 [[과다출혈]] 발생 시 일반인에 비해 생존가능 시간이 떨어진다. 개를 기준으로는 저혈량성 [[쇼크]]가 10% 정도 빠르게 온다.[* 비장은 총 혈액량의 10%를 보유한다는 것과 상통한다.] 덧붙여, 비장이 없는 경우 평생 15%의 노동능력이 상실된다고 인정된다. 또한 [[산재]]법상으로는 [[장애]]등급 제8급에 해당한다. 비장은 없어지면 [[간]]과 [[골수]]가 대신 그 역할을 수행해주기에 딱히 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장기이기는 하나, [[맹장(소화계)]]과 같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장기는 절대 아니다. 비장이 없다면 그만큼의 다른 장기의 부담들이 커진다. 이를테면 신체 내 감염 발생 시 림프절들의 부하가 커져 심하게 붓게 되고, 림프절 염증으로 진행되는 일이 부지기수이며, 간과 골수는 비장만큼 철저하게 혈액세포를 관리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의 [[바자우족]]은 맨몸으로 최대 13분, 깊이 70m 이상 맨몸으로 [[잠수]]가 가능한데, 게놈 데이터 분석결과 일반인보다 1.5배 이상 큰 비장을 갖도록 유전자 변이가 발생되었다고 한다. 위의 서술된 기능이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 환경에서 오래 버틸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http://dongascience.donga.com/news/view/22194]]] 실제로, 저산소증 상태일 때 비장은 신체내 혈류의 양을 증가시켜 더 오래 신체가 기능할 수 있게 돕는다. == 질병 == [[혈관]]이 아주 많고 [[혈액]]이 많이 통과하는데다가 그 자체로 면역장기라 암도 잘 안 생긴다. 위암 발병률이 10만 명에 50~60명이라면 비장암은 10만 명에 1명 꼴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발병률이 적어 매스컴에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모르고, 생소해하는 마이너한 장기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흔한 생리현상 중 하나가 이 비장과 관련있는데, 바로 식후 운동을 하면 왼쪽 옆구리가 땡기는 것이 바로 비장 때문이다. 소화 시에는 근육에 돌 피가 모자라기 때문에[* 식후 위 근육이 많이 활동 하기 때문에 위로도 피가 쏠리고 운동 때문에 팔다리 근육에도 피가 쏠리면서 피가 부족해지는 것이다.] 비장이 수축하여 피를 내보낸다. 현대에도 각종 질환에 의해 비대해진 경우나 비장이 심하게 파열된 경우는 출혈이 엄청나기 때문에 절제를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간질환이 심할 경우.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의 경우 비장이 1.5~2배 이상으로 부어오르는 경우가 많다. 비장이 정상 이상으로 비대해지는 경우는 비장에서 정상량 이상의 혈액을 보관하게 되므로 필요량 이상으로 혈구를 파괴하여 [[빈혈]],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에 의한 지혈장애 및 면역력 저하를 불러오게 된다. 비장이 비대해졌거나 전적출술로 비장이 없는 남성의 경우 신체검사에서 매겨지는 신체등급 5급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는다. == 기타 == 동양의 전통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 중 오장(五臟)에 속했다.[* 오장은 [[간|간장]]·[[심장]]·비장·[[폐|폐장]]·[[콩팥|신장]]이다.] [[설렁탕]]과 같은 소고기 요리의 '[[마나(동음이의어)|마나]]'가 소의 비장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비장, version=138, paragraph=1)] [[분류:림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