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from=스트로가노프, other1=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의 등장인물, rd1=미트로프 스트로가노프, other2=대역전재판 2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각오-, rd2=마브도프 스트로가노프)] [include(틀:러시아 관련 문서)] [include(틀:동유럽 요리)] {{{+1 '''бефстроганов / Beef Stroganoff'''}}} [[파일:비프 스트로가노프.jpg]] 오리지널 비프 스트로가노프 [[파일:external/isaynomato.com/IMG_4547-1024x693.jpg]] 파스타와 퓨전된 형태의 비프 스트로가노프 [목차] == 개요 == 대표적인 [[러시아 요리]]로 손꼽히는 음식, 길쭉하게 썬 [[쇠고기]]를 볶고 러시아식 [[사워크림]]인 스메타나(smetana)[* '''[[보르시]]'''에 들어가는 그거다.]로 만든 소스와 함께 내는 요리이다. == 유래 == 스트로가노프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제국]]의 [[백작]] 이름[* 참고로 스트로가노프 백작 가문의 저택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금도 남아 있다.]인데, 이 집의 요리사가 비프 스트로가노프를 처음으로 만들어내었다. 스트로가노프 가문에서 손님을 초대할 때 즐겨 내던 음식이라고 하여 비프 스트로가노프라고 한다. [[러시아]], [[유럽]] 등지에서 사랑받던 이 요리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50년대 [[유럽]]에서 복무를 마치고 귀환한 [[미군]]들에 의해 전파되어 미국에서도 크게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외에도 유럽의 많은 요리들이 이 시기에 미군에 의해 미국으로 유입되었다. 대표적으로 [[피자]]와 [[카르보나라]]. 사실 이전에도 이민자들을 통해 전래된 바가 없던건 아니지만, 대중화된 시기는 2차대전 이후다.] 이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소스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추가하거나 완성된 요리를 [[파스타]]면이나 [[밥]]에 [[덮밥|얹어먹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생겼다. == 조리법 == 주 재료는 [[소고기]], [[양파]], [[양송이버섯]], [[버터]], [[밀가루]], 소고기 [[육수]], [[사워크림]]. 버터에 볶은 것에 밀가루를 더해 [[루(식재료)|루]]를 만들고 육수를 더해서 끓인 후에 사워크림을 넣고 크리미한 질감을 내어 마무리한다. 간은 서양 요리의 간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소금 + 후추. 그냥 먹지 않고 다른 재료와 곁들여서 먹는다. 원조인 러시아에서는 [[매시트 포테이토]]나 [[프렌치 프라이]], 다른 나라로 넘어가면서 상기한대로 파스타나 밥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고기 소스 볶음이니 어지간한 탄수화물과는 매우 궁합이 좋다. '비프' 스트로가노프이지만 사실 다른 고기로 대체해도 먹을 만한 맛을 만들 수 있다. 소고기가 부담되거나 그냥 색다른걸 추구해보고 싶다면 다른 고기로 만드는 걸 시도해보아도 나쁘지 않다. == 여담 == 조리법이 썩 까다롭지 않은 것에 비해 이름이 고급스러운 점이나 흔히 먹는 요리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요리 초심자들에게는 여러모로 동경의 대상이 되기 쉬운 듯. 요리를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왠지 비프 스트로가노프를 할 줄 안다고 들으면 어쩐지 요리를 잘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 작가 [[온다 리쿠]]는 소설 목요조곡에서 잘 하는 요리로 토마토 가지 스파게티를 꼽는 남성과 비프 스트로가노프를 꼽는 여성에 대해 "그것밖에 할 줄 모르면서 자기는 요리를 잘한다는 환상에 빠지기 쉽다"든가, "잘하는 요리로 이것을 꼽는 사람은 자기를 과대평가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고 평하기도 했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소설 토끼의 눈[* 우리나라 번역본 제목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에서도 주인공 데쯔조의 할아버지가 가정방문을 한 선생님께 이 요리를 만들어 주는데 이름도 생소한 요리에 '대체 소각장 인부 할아버지가 저런걸 어떻게 아는걸까?'싶은 마음으로 놀라는 선생님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할아버지 말로는 '배를 오래 타다 보면 바보 천지라도 익힐 수 있는 요리'라고.[* 또 다른 요리는 서대 뫼니에르였는데, 구글링 해보면 알겠지만 이것도 그럴듯한 이름에 비해 만들기는 엄청 쉬운 요리다. 물론 선생님은 생소함에 쫄기는 하지만...]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시저 안토니오 체펠리|시저 체펠리]]가 좋아하는 요리이며, [[아바타로전대 돈브라더즈]]의 [[키토 하루카]]가 자주 만드는 요리이기도 하다. [[심야식당]]에서도 이 요리를 요청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당연히~~ 마스터를 포함해 가게 안 아무도 몰랐고, 요리 평론가인 다른 손님이 설명해준다. 그리고 마스터는 요리책을 보고 만들어 주는데 이 요리를 시킨 손님의 먹어본 후의 반응은 "그저 그렇네요". 그러자 마스터는 "다음에도 그저 그런 비프 스트로가노프 먹고 싶어지면 또 와요. 만들어 줄 테니까"라고 대답한다. 어찌보면 제료가 있다면 뭐든 만들어주는 심야식당의 특성을 통해 이름만 거창하고 집에 있는 제료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요리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에서 급식이 전면 시행된 것은 1999년 9월 1일이다.] 한국 학교에 급식이 보편화되면서 가끔 등장하는 식단인데, 다른 급식 메뉴들이 그러하듯 실제 비프 스트로가노프와는 좀 차이가 (많이) 있고 크림 소스에 얇게 저민 소고기를 볶아 내어서 급양한다. 즉 제육두루치기의 크림 소고기 버전. 영세업체보다는 대기업 계열 급식업체에서 가끔 나온다. [[분류:러시아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