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하위 문서, top1=비행류/종류)] {{{+1 Rhinogradentia[* 현재 'rhino'라는 단어는 코뿔소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는데, '[[코뿔소]]' 역시 라틴어로 rhino(코) + ceros(뿔) 식으로 지어진 단어이다.] / [[鼻]][[行]][[類]] / 코걸음쟁이[* 1988년 [[소년중앙]]에서 최초로 사용한 번안명은 '''코다리동물'''이었다.]}}} >새끼를 데리고 >코로 걷는 나조벰(nasobem)[* 이 시에만 등장하는 상상의 생물로 여기서 따온 학명(''Nasobema lyricum'')을 가진 생물도 작중 등장한다.]이 있다네 > >브렘[* 독일의 고전적 동물학 보고서로 13권짜리 책이다.]에도 없고 >마이어[*참고 독일의 대백과사전]에도 없고 >브록하우스[*참고]에서도 역시 찾을 수 없지만 > >그는 나의 [[리라]][* 고대 그리스의 악기로 [[현악기]]에 속한다.] 선율 속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네 > >코로 걸어가고 있네 >전에 이야기했듯 >새끼를 데리고 >코로 걷는 나조벰이 있다네 >---- >크리스티안 모르겐슈테른(Christian morgenstern)의 시[* [[https://blog.naver.com/mysterium3/221338625444|출처]]], 게롤프 슈타이너 교수가 비행류를 창작하는 데에 영감을 준 [[넌센스]] 시이다. [목차] == 개요 == [[파일:attachment/nasobemes.jpg]] [[파일:attachment/nasobemes2.jpg]] [[파일:attachment/nasobemes3.jpg|width=400]] 1957년 독일에서 게롤프 슈타이너 교수가 이름을 하랄트 슈튐푸케라는 명의로 출간한 「코걸음쟁이의 생김새와 생활상(Bau und leben der Rhinogradentia)」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대한민국에도 정발된 상태이며 역자는 서두에서 이 책이 허구임을 밝히고 있다. [[천산갑]]이 속한 무리인 포유류의 유린목(Pholidota)을 파충류의 유린목(Squamata)과 혼동한 것 정도를 빼면[* 한자는 두 유린목 모두 有鱗目으로 쓴다. 때문에 후자는 뱀목으로 부르는 추세이다.] 번역도 깔끔하게 잘 된 편이다. 또한 '''코로 걸어다닌다'''는 독특한 컨셉과 그것을 설명하는 세세한 설정과 삽화가 특징으로 [[가상생물학]] 관련 컨텐츠 중 가장 유명한 창작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1988]]년 [[소년중앙]] 7월 호에서 '''코다리동물'''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알려졌고([[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292156|#]]) 이후 [[1988년]] 창간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과학동아]]에서 신비한 실존 동물 컨셉으로 비행류 기사를 낸 적이 있다. 과학동아에 실렸던 사실 때문에 '권위 있는 과학잡지에 실렸으니 진짜 존재하는게 틀림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다. 과학동아 창간호부터의 기사를 정리해 놓은 라이브러리에서 그 기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어]] 문서를 중역한 것인지 고유명사의 번역이 좋지 않은 편이다. [[https://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198811N028|#]] [[파일:일본밀수비행류.jpg|width=20%]] 하지만 위 과학동아에서 내놓은 기사는 머지않아 잊혀졌고 한국에 비행류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반 [[아햏햏]] 시절 인터넷 미스터리 커뮤니티에서 부터였다. 일본에서 밀수로 들어왔다는 동물 중에 [[햄스터]] 같이 생겼는데 코가 엄청 큰 동물 사진이 돌아다닌 바 있었다. 위에 삽입된 사진이 그것이며 조작된 사진임은 물론이고 비행류 원서에도 저것과 완전히 같은 모습의 생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당시에는 '이게 경로를 계속 파해쳐봐도 결국 원산지는 어디였는지 밝히지 못하였다. 그 비행류로 추정된 동물은 수시간 후 사망하였다고 한다.' 정도로 알려졌었다. == 작중 설정 == [[태평양]] 하이아이아이 군도에 살았다고 하는 [[포유류]]. 다만 땅을 파는 일부 종은 일반적인 포유류의 범주를 넘은 듯 하다. 신체가 극단적으로 퇴화되어 처음에는 무척추동물로 분류될 뻔 했다. 현재는 하이아이아이 군도가 [[핵폭탄]] 실험으로 인해 깔끔하게 가라앉아서 [[멸종]]했다. 발견자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일본군]]에게서 탈출한 [[스웨덴]] 군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걸 연구하던 학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하이아이아이 군도가 가라앉을 때 같이 가라앉아서 죽었다고 한다. 날아다녀서 [[비행]]류라고 이름지은 것이 아니라, [[코]]로 움직인다(鼻行類)는 뜻의 비행류이다.[* 비행류 중에 날아다니는 놈이 있긴 하다.] 하나의 류를 이룰 정도로 종류가 많았었다고 한다. 코로 걸어다니기 때문에 네발 가운데 뒷발은 거의 퇴화됐고 앞발은 몸단장이나 먹을 것을 집을 때 사용하는 손으로 '특진'한 상태. 대신 [[꼬리]]가 다채로운 기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진화된 것이 특징. 다만 몇몇 종에서는 코가 이동기관이 아니라 소화기관 역할을 한다. 그리고 코가 원래 기능을 안 하다보니 호흡은 거의 대부분의 종에서 콧구멍이 아니라 눈물관으로 하는 식이다. 특히 꼬리는 [[원숭이]]처럼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할 때 '도약 보조기관'의 역할까지 한다는 것. [[벌레]]를 잡아먹는 원시 식충목에서 분파된 비행류는 벌레를 잡으면 콧물을 발라 지면에 고착시킨 다음 거꾸로 서서 앞발을 이용해 잽싸게 먹어치운다고. 코가 하나인 단비류(單鼻類), 코가 여러가지인 다비류(多鼻類)로 나뉜다. 각 종에 따른 세부 정보는 [[비행류/종류]] 항목 참조. == 대중문화에서의 비행류 == * [[대항해시대 2]]에서는 D급 발견물 중 하나로 등장하며, [[피지]]의 비티 레부 섬에서 발견할 수 있다. 희귀한 동물로 분류되며, 그냥 왕이 시키는 모험 퀘스트용으로나 쓰일 정도의 가치를 가진 것에 비해 [[유럽]]에서 한참 떨어진 [[오세아니아]]에 있기 때문에 같은 D급인 [[스톤헨지]]나 빅토리아 호수에 비하면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 부가 설명도 '''아마 [[술]]취한 원주민의 환각일 것이다.''' * [[액셀 월드]]의 개그 BD특전인 악첼 월드 1화에서 [[흑설공주(액셀 월드)|흑설공주]]가 범행현장에 남겨진 돼지코 자국을 보고는 비행류가 되어 코로 걸어다니는 [[아리타 하루유키|하루유키]]의 모습을 상상하며 하루유키에게 한층 더 진화하다니 대견하다며 하루유키를 칭찬해주는 개그씬이 나온다. "[[실버 크로우|이제야 하늘을 날게 되었는데]] 이제는 코로 걸어다녀야 되나요...?" 하며 뻘줌해하는 하루유키의 반응이 백미. * [[참마대성 데몬베인]] - [[드 마리니의 시계]]에게에선 유적파괴자에서는 어찌어찌 진화하다 보니 [[크툴루]]가 현현할 수 있는 생물군이며, [[딥 원]]레벨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라반 슈뤼즈베리]] 교수가 [[수소폭탄]]급 주술탄을 떨어트려 작살냈다. 어째서 크툴루랑 비행류랑 엮이는지는 [[니트로 플러스]]밖에 모른다. * [[스포어(게임)|스포어]] 게임으로 나소베마 리리쿰을 구현한 사람이 있다. [[http://leafruit.egloos.com/m/1793508|#]] * [[모여라! 시튼 학원]]에서도 등장했다. 하나쨩이라는 여자애와 비행류 수컷들이다. 그런데 코만 쓸떼없이 발달해있어서 기괴하다. 또한 콧물로 상대방을 구속하기도 한다. *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포켓몬]] [[플라베베]]는 비행류를 모티브로 했다. 나조벰이아니라 멋쟁이꽃머리잔코쟁이가 모티브. [[분류:독일 SF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