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12월, '개벽'을 통해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 당시를 대표하는 자연주의 계열 작품 중 하나다. 또한,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의 비참한 시대상과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붕괴되는 성윤리 의식, 그리고 원초적인 본능과 물질적 욕구에 휘둘리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추악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그 특징이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유명한 노름꾼인 삼보가 [[도박 중독|노름]]에 미쳐 [[기둥서방|집안을 돌보지 않자]], 그의 [[아내]]인 안협집[* 삼보가 노름으로 딴 여자로 촌구석 출신이다보니 무식하며 이미 정조를 여러번 팔았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동네 삯일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어느날 안협집은 우연한 기회에 어느 집 서방과 간통하고 [[쌀]]과 피륙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그것처럼 좋은 벌이가 없음을 깨닫고 나자 안협집은 자진해서 그런 벌이에 나서게 되었다. 힘이 세어 [[호랑이]] 삼돌이라고 불리는 뒷집 [[머슴]] 삼돌이는 둘도 없는 난봉꾼인데 안협집을 노리나 [[개털]]인 관계로 안협집에게 무시당했다. 이후 삼돌이는 우연히 안협집과 뽕밭에 갈 기회가 생겨 그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으나 안협집이 뽕지기에게 붙들리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삼보가 귀가해서 부부싸움이 벌어졌을 때 앙심을 품고 있던 삼돌은 안협집의 행각을 일러 바쳤다. 분격한 김삼보는 자백을 받으려고 안협집을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그 다음날 김삼보가 집을 떠나자 안협집의 생활은 전과 다름없이 계속되었다. [[분류:한국 소설]][[분류:1925년 소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뽕, version=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