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공구]] [[분류:중국의 발명품]]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동음이의어, rd1=사포(동음이의어), other2=포르투갈의 포털 사이트, rd2=SAPO)] [include(틀:공구)] [[파일:사포.jpg]] [목차] == 개요 == {{{+1 [[砂]][[布]] / sandpaper, abrasive papers}}} 모래 알갱이가 붙어있는 까칠까칠한 종이나 천. 수공예를 할 때 뭔가를 연마하거나 갈아낼 경우 사용한다. 형태는 일반 페이퍼 형에서 스틱, 전동 드릴에 끼워 쓸 수 있는것 등 매우 다양하나, 공통적인 부분으로 사포의 거친 정도에 따라 숫자가 붙는다. 숫자의 의미는 일점 범위(1인치 x 1인치) 안의 입자수를 뜻하며, 숫자가 클수록 고운 사포, 숫자가 작을수록 거칠다. 현장 은어로는 이를 '방'이라 하고, 영어로는 grit이라 한다. 400 - 800 - 1200방 사포로 균일하게 밀면 레진에 광을 낼 수 있을 정도며 대리석도 된다. 진짜 거친 녀석은 1분이면 나무 젓가락 하나를 톱밥으로 만들어버리는 괴랄한 능력도 있다. 또, 굵은 사포는 모래가 아닌 거친 직물이 붙어있다. 고급 사포의 경우 연마제로 [[알루미나]](쉽게 말해 일종의 [[강옥]]가루, 공업용 사파이어)가 붙어있는 경우도 있다. 소모품이라 쓰다보면 못 쓰게 되는데, 단순히 사포 사이에 이물질이 낀 정도라면 '''지우개로 문질러 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순간접착제 등을 갈아낸 후에 낀 이물질은 안 된다. 또한 오래 써서 표면의 모래가 다 떨어져 나간 경우는 효과가 없다. 다른 방법으로 '물 사포질'이라고 말하는 방법이 있는데, 사포를 물에 담궜다가 쓰거나 연마할 부분에 물을 묻혀가며 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가루가 날리지 않고 연마 찌꺼기가 물로 씻겨나가기 때문에 사포의 연마력도 유지가 되고 더 매끈하게 표면이 정리된다. 사포 뒷면에 'water proof(방수)' 등의 문구가 쓰여 있으면 물과 함께 사용해도 무관하다. 하지만 메이커에 따라 적혀있지 않은 것도 있다. 또한 플라스틱 [[프라모델]] 등에 이렇게 물사포질을 한 뒤의 물을 그냥 버리면 [[미세 플라스틱]]을 생성해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 사포 입도에 따른 용도 == 사포의 거칠기는 입도(grit)로 표기하며 단위는 '번' 혹은 '방'[* 일본식 표현]으로 읽는다. 단위 면적(1cm^^2^^)당 입자가 몇 개 있는지를 나타낸다. 숫자가 클 수록 고운 사포다. ||<-2> '''사포 입도 별 용도''' || || '''입도''' {{{-2 (번, 방)}}} || '''용도''' || || 40 ~ 120[* 맨손으로 잘못 만졌다가 다치기도 쉬운 정도.] ||금속 표면 녹 제거[br]목재를 갈아내는 용도[br]고강도 플라스틱, 시멘트 등 강도 높은 재료의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용도 || || 150 ~ 320 ||목공 시 표면을 곱게 갈아내는 용도[br]다양한 재료의 평평함을 맞추는 용도 || || 350 ~ 600 ||표면을 부드럽게 연마하는 용도[br]도색을 살짝 벗겨내는 용도 || || 800 ~ 2000[* 대충 [[이태리 타올]](입도 약 3000)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귀금속의 광택[br]도색을 살짝 연마하는 용도 || 의외일 수 있지만 연필이나 홀더 펜슬을 뾰족하게 갈아 쓰기에도 유용하다. == 기타 == 사포를 붙여 사용하는 [[샌더]] [[그라인더]]라는 기계도 있다. [[영국 영어]]로는 'Glasspaper'라고 부른다. 유리(Glass)의 성분에 '''모래'''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Sandpaper와 같은 맥락. 싸구려 사포는 그냥 모래가루를 쓰지만 고급 사포는 [[사파이어]] 가루로 도포되어 있기도 하다. 뻬빠라고도 부른다. paper의 [[재플리시]].[* 사포 → 샌드페이퍼 → 산도페파 → 빼빠] 일제 강점기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에서도 이 말을 매우 많이 썼기 때문에, 어지간한 철물점 같은 가게에서는 '샌드페이퍼 주세요'라고 하는 것보다는 '뻬빠 주세요'라고 하는게 통할 가능성이 높다. [* 철물점은 아직 가게 주인들의 연령층이 비교적 높은 업종이므로 대부분은 고령층이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사포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youtube(4QnPNleGIgE)] 인테리어 공사에 쓴다. 목공을 하다보면 금방 떨어지는 소모품이기도 하다. 현재 최대 크기는 12000 그릿 짜리[* 직경이 약 1~2[[마이크로미터#s-1|µ]] 정도 한다. ] 사포인데, 보통 [[만년필]]을 길들이거나 [[바이올린]], [[낚시대]] 손질등에 쓰인다. [[은혼]] [[은혼/야규편|야규편]]에서 야규 가문 내 화장실에서 [[사카타 긴토키]], [[곤도 이사오]], [[야규 빈보쿠사이]], [[토죠 아유무]] 넷이 볼일을 보는데 휴지가 없어 나가질 못하는 상황에서 빈보쿠사이가 그나마 이게 쓸만하지 않겠냐며 사포를 건넸다. 그것도 양면에 질감도 거친 것이어서 곤도조차 망설이고 있었는데, 토죠와 곤도가 각자 좋아하는 [[야규 큐베|사]][[시무라 타에|람]]의 사진을 들며 번뇌했지만 둘의 대결에서 토죠는 사포는 무리였다며 패배했고 곤도는 이겼지만 이후 결국 자신을 바보라고 자책하면서 사진 대신 사포를 썼는지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네이버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 에서 '인생의 거칠기가 사포의 그것과 같다'는 대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