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풍월드 무공]][[분류:무공/마공]] [목차] == 개요 == >"[[무림태세|태세]]만 알고 있었나? 본방에는··· 궁가문에는 마제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엮여 전해온다네. 사람의 얼굴에 박혀있지만 사람의 눈동자라 할 수 없는 눈동자를, 눈알을 지닌 경우라고 말이지. 그 생김새만큼이나 기괴한 통찰력을 지닌 눈, 사람의 혼백마저 관통하는 안광(眼光). 짚이는 바가 있지?" >"그래서, 그 마제도 태세처럼 단숨에 끝낼 수 없다면 아무것도 보이면 안되는 경우였나 보군요?" >"아니, 마제는 보여주든 말든 상관이 없었다고 하지. 태세와 심각한 차이가 있지···" >,,- 『[[녹림대제전]](綠林大帝傳)』의 개방주 [[백무흔]]과 [[청성파(풍종호)|청성파]](靑城派) 장문인 [[호호도인]](好好道人)의 대화 중에서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200여 년 전, 천하를 지배한 [[탈혼마제]](奪魂魔帝)의 절대(絶對)의 사공(邪功)으로, [[지존마]](至尊魔)가 남긴 [[절대지존환]](絶對至尊環)의 사로사절(邪路四絶) 중 서열 2위에 해당하는 무공이 '''색혼탈백신공(索魂奪魄神功)'''이다. 색혼마안(索魂魔眼)으로 혼(魂)을 찾아 눈으로 보고 읽을 수 있으며, 혼백(魂魄)을 손아귀에 쥐고 지배할 수가 있다.[* 두 눈에 색혼마력을 끌어모아 상대를 관통시킬 수 있을 때, 색혼마안이라 일컬어진다. 발휘하면 상대의 혼을 읽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과거까지도 꿰뚫어 볼 수 있다.] 나아가 호신강기(護身罡氣)를 이루면, 주변에 있는 자는 사기(邪氣)에 침해받아 색혼탈백신공 연성자에 대해 어떠한 적의도 갖지 못하게 되어 암습조차 할 수가 없어진다. 그리고 약간의 노고를 곁들인다면 [[삼칠일]](三七日), 즉 21일이 지나지 않은 망자(亡者)를 부릴 수 있다. 또한, 일단 지배하에 두면 다시 삼칠일간 망자는 부활이라도 한 듯 살 수 있게 하는 권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색혼탈백신공에는 두 가지가 있고, [[풍현]]에게 모두 전승이 된다. 첫 번째는 본래 탈혼마제가 얻었던 색혼탈백신공이다. [[마교(풍종호)|마교]](魔敎)의 [[천마(풍종호)|천마]](天魔)인 성존(聖尊)과 [[천마대제|대제]](大帝)에게 연달아 패망한 [[군마루]](群魔樓)의 후예들은 마교에 대한 절망과 한을 담은 무공을 모아놓은 한천벽(恨天壁)을 남긴다. 색혼탈백신공도 같은 이유로 탄생하였으나, 창시자조차 한천벽 앞에 차마 남길 수 없어서 섬의 반대쪽에 석비를 남기고 거기에 새겨두었다. 하물며 죽기 전에는 그 석비조차 때려 부수었다. 남궁인호는 그 파편을 이어 붙인 다음에야 사공의 비결을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었으며, 그러한 불완전한 구결을 얻었어도 그는 색혼탈백신공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죽고 죽이는 극도의 긴장된 상황에서 쉴 새 없이 운용되던 [[옥형천기신공|천기심법]](天機心法)이 어느새 색혼탈백신공으로 전환되고 만다. 원래라면 위력을 발휘하기는커녕 주화입마(走火入魔)로 직행해 죽었어야 할 정도로 구결의 소실이 심했던 남궁인호의 색혼탈백신공은 천기심법을 일부 흡수하고도 여전히 불안하여 최고조로 전개할 수 있는 시간이 열두 호흡이 한계였다. 그런데도 색혼탈백신공의 사기는 가공해 심령(心靈)의 붕괴[* [[만가휘]]의 얘기로는 육성(六成)에 이르면 인격이 양분되어 [[이중인격]]이 된다고 한다.]를 일으킬 정도여서, 이는 [[남천화]](南天華) 직전의 천기심법 구단결이라도 결코 막을 수가 없었다. 탈혼마제 역시 자신의 심신에 닥쳐오는 부담과 사공의 위협을 잘 알았기에, 벗어나고자 천하 문파의 비전절기를 갈취하여 색혼탈백신공을 개량해 나간다. 그 결과 색혼탈백신공의 사기를 대량으로 방출하는 초식을 만들어내니, 그것이 칠정식(七睛式)이다. 두 번째인 지존환의 색혼탈백신공은 어떠한 경로로 지존마의 손에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의 교정을 거쳐 탈혼마제의 색혼탈백신공보다 완전한 형태를 갖춘 상태였다.[* 그렇다고 완전체는 아니어서 풍현에게 전승될 때 띄엄띄엄거린다.] 섭혼음(攝魂音)을 발하는 것 말고는 다른 부가적인 초식은 없다. 풍현이 이 두 가지의 색혼탈백신공을 모두 얻음으로써, 색혼탈백신공은 진화한다. 지존환의 색혼탈백신공은 사로의 서열 1위인 [[음부십마해]](陰府十魔解)에 대항할 수조차 없었는데, 탈혼마제의 색혼탈백신공을 얻으면서 진화하여 적어도 음부십마해에 쉽게 지지 않을 수준이 된다. == 초식 == === 칠정식(七睛式) === 탈혼마제가 색혼탈백신공의 사기를 대량으로 방출하여 자신의 목숨을 지키려 창안한 일곱 가지 운영법, '''칠색조림(七色眺臨)의 관법(觀法)'''이다. * '''은형(隱形)의 청정식(靑睛式)''': 공력의 크기에 따라 은형지로를 발생한다. 이것을 통해 천하에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놓을 수가 있다. 탈혼마제가 만들어 놓은 것은 [[암천향]](暗天香)이 모두 없애버렸다. * '''투의(偸依)의 백정식(白睛式)''': 신주호법절기(神州護法絶技)까지 훔쳐낸 초식으로, 색혼탈백신공의 진기를 소의진력(素衣眞力)으로 바꿔 혼백을 엿보는 마안의 힘으로 상대가 보여주는 바를 그대로 따라 한다. 그러므로 상대가 수십 년 동안 연마한 것이 뛰어난 정종절학(正宗絶學)일지라도 그 자리에서 상대방과 맞먹는 성취로 격돌할 수 있다. * '''예견(豫見)의 자정식(紫睛式)''': 주변 정황을 모조리 간파하고, 그 흐름을 읽어내어 반각 정도의 일은 정확히 미리 알 수 있는 능력이다. 남궁인호와 탈혼마제가 서로의 존재를 수십 년간 알지 못하게 한 원흉이다. * '''천살(天殺)의 홍정식(紅睛式)''': 색혼탈백신공의 본령(本領)으로 적을 자살시킨다. 심지어 숨 쉬지 못하게 하여 질식사까지 가능하다. 특이하게도 오로지 사람에게만 통하며, 상승(上乘)의 고수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 '''환염(幻炎)의 금정식(金睛式)''': 탈혼마제가 사대혈마(四大血魔)의 [[묵연동#s-2.5|혈마잔양파]](血魔殘陽破)를 지워버린 초식이다. 눈빛만으로 천롱진(天籠陣)을 구사하여 쇠나 돌이라도 증발시킬 수 있는 환상의 불꽃을 이끌어낸 뒤에 혼백과 정령의 경계를 통하여 현실의 힘으로 바꾸는 것이다. * '''타락(墮落)의 흑정식(黑睛式)''': 풍현이 그냥 쉬이 읽고 넘긴다. * '''마경(魔境)의 명정식(明睛式)''': 혼백을 강탈하여 토용(土俑) 속에 박아 넣어 충실한 병사로 부릴 수 있게 한다. 탈혼마제가 거느린 염왕(閻王)이 그 예로, 풍현도 혈마천강시(血魔天殭屍)를 이 명정식으로 깨운다. === 이정식(二睛式) === 암천향은 혈마천강시를 풍현에게 떠넘기기 위하여 이정식을 추가로 창안한다. * '''신명(神明)의 무정식(無睛式)''': 보지 않는 눈동자, 감아버린 눈이다. 섭혼술이나 다른 사파(邪派)의 이술에 금제 당하거나 심령이 봉해졌을 때, 신명의 힘으로 이를 해제할 수 있다. 물론 색혼탈백신공에 의한 경우도 가능하다. * '''혈안(血眼)의 묵정식(墨睛式)''': 혈안의 뇌옥(牢獄), 암천향이 소천벽(素天璧) 진영주(眞影珠)를 연구하던 중에 터득한 초식이다. 혈마천강시의 처리를 위해 고안한 것으로, 핏빛 눈동자 속에 가둬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