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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반도(영화)_등장인물_서대위.jpg|width=100%]]}}} || || {{{#white '''서상훈''' ([[구교환|{{{#white 구교환}}}]] 扮)}}} || [[파일:8631_서상훈2.png]] >'''[[자살|나, 가.]]''' >[[좀비|숨바꼭질]] '''무제한!''' [[죽음|24시간 풀개방!]] >[[유언/한국 창작물|나이스 투 미츄....훌쩍....땡큐.]] [목차] == 개요 == [[반도(영화)|반도]]의 주요 빌런. 배우는 [[구교환]]. [[반도(영화)/등장인물#s-3|631 부대]]의 [[지휘관]]이자 현재는 부대의 [[지도자]]. 숨바꼭질을 운영하며 물과 [[식량]]을 관리하고 지배하는 걸 보면 공식적인 부대 서열은 1위다. == 작중 행적 == === 반도 프리퀄 631 === [[파일:8631_서상훈.jpg]] >'''안심하세요... 이제...''' 산길에 고립되어 있는 민정 가족에게 좀비때가 나타나 위기에 처하자 부대들을 지휘해 이들을 구해주며 등장한다. === 반도 === 자기 방에서 피폐해진 몰골로 술을 마시면서 첫 등장을 한다. 모델의 사진을 보며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하며 권총을 입에 문다. 그 때 김 이병이 들어와서 양주를 주며 농담을 주고 받는다. 고립된 삶에 지쳤는지 김 이병과 [[황태수|황 중사]]의 뒷담화를 하다가 또 별일 없지? 라며 묻는다. 황 중사가 가져온 [[현대 마이티|트럭]]에 달러가 가득하다는 보고를 받고 뭔가 느낌이 왔는지 직접 트럭에 가고 거기서 위성전화를 찾아 탈출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서 대위가 전화를 걸자 자기들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는 걸 눈치챈 삼합회는 누구든 상관없으니 돈을 가져와 주면 50%를 주겠다고 제안하고, 서 대위는 승낙한다. 그리고 김 이병과 함께 황 중사와 부대원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숨바꼭질이 진행되는 장소에 간다. 거기서 황 중사와 부대원들을 치하하며 부식을 두둑히 뿌리고 오늘은 숨바꼭질이 무제한이며 오늘만 사는 것처럼 놀라고 이야기하며 몰래 사무실로 빠져나간다.[*스포일러 결국 황 중사를 포함, 숨바꼭질을 보고 즐기던 부대원들은 그날 새벽에 전부 사망하거나 좀비가 되므로 이 대사는 의미심장하다.] 그러나 평상시와 다른 모습에 위화감을 느낀 황 중사가 먼저 사무실에 와 있었다. 당황한 서 대위는 책상에 둔 위성전화를 확성기로 자연스럽게 가린채로 황 중사와 이야기를 한다. 서 대위는 황 중사에게 양주를 주는 등 적당히 내보내려고 하지만 황 중사는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고 뭐 숨기는 거 있냐고 추궁하면서 욕설을 내뱉고 이내 장난이라고 둘러댄다. 동시에 김 이병이 출발 준비가 끝났다고 하러 들어오자 황 중사는 자주 만나냐며 의심하며 동시에 서 대위는 권총을 뒤에 숨긴 채로 긴장감이 최대로 치솟는다. 하지만 황 중사가 [[동성애|둘 사이를 그렇고 그런 사이로 오해하면서]] 오히려 애들 여기 못 오게 할 테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며 떠나고, 서 대위도 정리 좀 하고 갈 테니 김 이병에게 먼저 가라고 지시한다. 하지만 트럭은 먼저 온 민정이 차지하고 있고 민정이 서 대위에게 위성전화 내놓으라고 하자 전화를 찾는 척하며 권총을 발사하고 도주한다. 그러나 민정은 트럭을 후진시켜 서 대위를 제압하고 위성전화기를 가져가 버린다. 민정과 정석이 트럭을 타고 도주하자 정신이 나갔는지 자신을 부르던 김 이병을 그냥 쏴 죽이고는 차에 타서 혼란에 빠진 기지의 모습을 보며 "또 만나요" 노래를 중얼거린다. 민정 일행이 인천항에 거의 도착했을 때 갑자기 측면에서 준이 운전하는 모하비 차량을 들이 받아버리고 그대로 준을 잡아 인질로 삼으며 총 내려놓으라고 한다. 유진이 RC카로 자신의 시선을 돌려서 준을 놓치기는 했지만 김 노인과 민정에게 사격을 가하고 그대로 탑차에 올라타 배로 간다. 배에 올라타고 감격한듯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지만 '[[토사구팽|이제 돈을 챙겼으니 돈을 가져온 사람은 필요없다]]'[* 이때 행동대장이 총을 뽑는 순간, 비록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늦긴 했어도 순간 낌새를 눈치채고 서대위도 바로 총을 뽑으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군인으로서의 순발력이나 그도 상당한 강자라는 걸 엿볼 수 있는 부분. 실제로 이후 총을 맞는 서대위를 자세히 보면 그의 오른손에 총이 들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마인드였던 행동대장의 10여발에 달하는 총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어 죽어간다. 그러나 곱게 죽지는 않고 아무도 트럭 안의 달러를 가지지 못하도록 온 힘을 다해 후진기어를 넣고 풀악셀을 밟아 트럭을 후진시켰는데, 바다에 빠뜨리려다 트럭의 무게 때문에 배의 해치가 닫히지 않았고, 해치가 열려있는 틈에 수많은 좀비 무리가 배 안으로 달려들어 행동대장 등 배 안의 조직원들을 몰살시킴으로써 적어도 조직원들에게 복수는 했다. ~~어쨌든 돈은 아무도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돈은 아무도 챙겨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연상호의 작품 특유의 냉소주의를 느낄 수 있다.] == 631 부대의 리더 == 좀비 사태 당시에 실제 [[대한민국 국군]]의 육군 [[대위]]였다. 한때는 병력들을 규합해 과거의 민정 같은 힘없는 민간인 생존자들을 구출해 내기도 했지만, 장기간 이어진 고립생활과 버려졌단 절망감에 몸과 정신이 피폐해져 지휘는 내팽겨치고 자신이 심복으로 이용하고 있는 김 이병이 빼돌린 양주에 찌들어 살고 있었으며, 그나마 낙이라고는 벽에 붙여놓은 소주 광고 포스터의 ~~좀비가 되거나 죽었을지 모르는~~ 여자 모델들을 애인이랍시고 말을 거는 일이었던 듯하다. 탈출에 대한 일말의 희망도 품지 못하고, 곧 자신 역시 실세인 황 중사 일당에게 하극상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는 지 영화 진행 시점에서 자살을 기도하고 있었다. 이미 작중에 황 중사가 서 대위에 대해 불만이 많았던 걸로 나오는데,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에게 대놓고 서 대위를 죽일 수도 있다고 속삭인다. 사실상 [[하극상]]당하기 직전인 것으로 묘사된다. 실제로 이전에 서 대위보다 높은 계급인 인물도 있었다면, 현 시점에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전사나 하극상의 피해자가 되었을 수 있고 이 과정을 황 중사, 혹은 함께 저질렀다면 서 대위 입장에서 불안감을 가질만하다. 게다가 이 작품이 언론에 처음 소개 되었을 당시 인물설정 중 서 대위와 황 중사는 서로 다른 야심을 숨기고 있다는 설명이 있었는데 서 대위는 황 중사가 자신을 제거하려는 야심을 (또는 상급자로 생각하지 않고 무시하고 있다는 것) 품고있다는 것을 알아챘을 수도 있다. 그와 별개로 황 중사와 개인적인 악감정은 나타나지 않는다. 김 이병에게 탈출할 때 황 중사를 같이 데려가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는 것으로 보아 황 중사의 능력만큼은 인정하는 듯하다. 그러나 권위가 높아 보이지 않는 모습과는 별개로 황 중사가 외부에서 물자를 꺼내오는 수고를 했음에도 그의 허가 없이는 추가 부식 하나 꺼내지 못했고, 부대의 실세인 황 중사조차 이렇게 말하는 김 이병에게 분에 찬 협박 외에는 어떠한 행동도 감행하지 못하는 것과 황 중사가 감히 서 대위에게 기어오르지 못하는 것[* 작중 유일하게 기어 오른 게 술을 마시며 '''이 새끼야'''라고 욕한 거 하나뿐이었지만 황 중사는 이죽거리며 장난이라고 변명한다. 정식으로 사과한 게 아니라 그냥 계급이라는 마지노선을 넘지 않기 위해 한마디 덧붙인 것. 오히려 이 상황에서는 서 대위가 황 중사 몰래 일을 꾸미고 있었으므로 긴장하고 있었다. 또한 실세인 황 중사가 선을 넘을듯 말듯 서 대위의 위신을 깎아내리고 있기는 했지만 하극상을 일으키지는 않았고, 서 대위가 황 중사를 무서워하고 겁낸다는 묘사는 없다.]이나 좀비 숨바꼭질의 시간제한을 자유롭게 푸는 것을 보면[* 다만 이는 능구렁이 같은 황 중사의 관심을 돌리려는 양동작전에 가깝다.] 과거엔 부대를 유능하게 통솔, 운영하며 신망을 높게 쌓았던 듯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프리퀄 웹툰 631에서는 잠깐 동안이긴 하지만 민정의 가족을 구출하는 부대를 잘 지휘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쨌든 이들도 집단인데 리더라면 단순히 카리스마나 전투력만이 아닌 물자와 인원관리하는 실무 능력도 중요한데 황 중사 스스로 생각해도 도저히 그렇게 머리 쓰는 일을 할 수 있을 거 같지 않고 그렇다고 그걸 손놔버리면 조직 자체가 무너져버리니 대충 숙이고 들어가는 식으로 업무를 양분했을 수 있다. 사실상 [[톰 클랜시의 디비전 2/세력|부대를 버린 지휘관]][* 그래서 오직 자신만 따르는 김 이병에게 총질을 한 것이다.]이다. 오직 반도를 탈출하는 것밖에 목표가 없으며 자기 혼자만 탈출하면 그 뒤에 631부대를 황 중사가 대놓고 부대장이 되든지 말든지 지지든지 볶든지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 평가 == 과거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는 영화 반도에서는 묘사가 없었다. 김 이병을 쏴 죽인 것과 주인공 일행의 트럭을 뺏으며 김 노인[* 밝혀진 이야기로 김 노인은 631부대의 사단장(소장), 즉 자신의 옛 상관이다.]을 죽인 것을 제외하고는 악행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미스테리한 인물로,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대위라는 계급으로 불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631부대를 과거에 어떻게 운영했는지 극중 설명이 없으므로 알 길이 없었으나 새로 나온 631프리퀄 웹툰으로 그의 과거를 알 수 있다. 631부대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성적 욕구를 느끼는 장면이 있고, 민정은 그를 이름이 아닌 직급으로 부르는데, 과거에 민정이 상급자 였다거나 혹은 업무적이었던 관계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정석 일행의 탑차를 쫓아 인천항까지 가서 준을 인질로 잡았을 때 여기에서의 일은 밖에서는 누구도 알 수 없을 테니, 이제 착하게 살거라고 읊조리는 것을 보면 어쨌건 기본적인 죄의식은 있는 상태다. 실제로 트럭과 돈을 먹튀한 뒤 배에서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순간적으로 자신이 쏴 죽인 김 이병을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다만 작중에서 비춰진 서 대위의 모습으로 봤을 때, 드디어 지옥 같은 반도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것에 감격하여 울컥했거나 혹은 반도에서의 지옥같았던 4년간의 삶에 대한 회한으로 인해 울컥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서 대위가 인간성을 잃은 것도 어쩌면 상술한 요인 외에도 황 중사가 또라이가 된 것처럼 서 대위도 과거에 자신이 했던 실수[* 자신의 부대가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걸 넘어 노리개로 좀비도박판을 벌이는 벌이게 된 계기]로 인해 부대가 인간성을 잃어버린 약탈자 무리로 변하는 것을 지켜보며 이에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희망 없는 반도에서 일종의 허무주의에 빠진 듯 보인다. [[번아웃 증후군]]에 빠진 전형적인 직장인의 모습이다. "오늘도 별일 없지?"라고 묻는 걸 보면 안부를 묻는 게 아니라 또 똑같은 나날이라는 것이 질려서 하는 말인 것 같다. 영화 전반적으로 카리스마로 극 전체를 압도하는 악역이 아니라 한방은 있지만 다소 자포자기한 무력한 인간으로 그려진다. 특히 후반부에 [[팀킬하는 보스|자신을 진심으로 도우려 했던 김 이병을 우발적으로 쏠 때는]] 정신이 거의 나간 인물이 된다.[* 김이병은 정신적으로 탈진한 서대위의 비위를 맞춰주는 극중에서 거의 유일한 인물이었다. 이때 김 이병을 우발적으로 쏘는 짓만 안 했어도 김 이병도 함께 배에 탔을 것이다. 물론 김 이병이 절름발이이기는 하지만 트럭을 빼앗을 때 항구에서 차로 들이받은 걸 보면 김 이병도 함께 차에 타서 항구로 왔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 후 삼합회 조직원에게 살해당했을 테니 큰 의미는 없지만.] 그럼에도 선보다는 악에 가까운 인물로 본작에서 유일무이한 입체적 인물에 해당한다.[* 정석, 민정, 김 노인, 준, 유진, 철민, 김 이병 모두 선에 가깝고 황 중사가 유일한 악한이라고 볼 수 있다.] 서 대위는 작중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단순한 악인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오히려 평범한 인간이 현실에서 볼 수 있을법한 악당으로 변모하게 되었을 때의 모습을 배우가 잘 살렸기에 관객들의 기억에 오래남는 캐릭터가 되었다. 본작이 혹평을 받는 요소 중 하나가 일차원적이고 진부한 인물구도의 향연인데 반해, 황 중사와 서 대위는 주인공이지만 평면적인 정석과 민정의 캐릭터 보다도 더 인상적이다. 황 중사는 인간성을 잃은 광기에 찬 전형적인 빌런을 잘 표현해냈고, 후자는 악당이지만 일말의 후회가 남아있으며, 야누스적이고 허무주의에 빠진 타락한 인간의 면모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하지만 영화에선 과거행적 묘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서 대위의 모호한 개연성이 이 영화의 단점이라 평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 다만 서상훈을 연기한 배우 구교환은, 서 대위라는 배역의 전사가 많지 않아 오히려 관객들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어 좋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되는 반도의 프리퀄 웹툰 631에서 서대위의 과거가 묘사되기에 이 문제는 어느정도 보완될 듯. == 기타 == 과거 민간인으로 631부대의 보호를 받았던 민정을 알아보는데 어떤 관계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영화에서 언급되지 않는다. 별로 사이가 좋아보이진 않지만, 다만 민정이 위성 전화를 빼앗아 갈 때 그를 죽이지 않은 걸 보면 그 정도로 원한관계는 아닌 듯 하다. 어쩌면 지휘관인 서 대위가 그나마 인간성이 조금이라도 있었기에 민정 모녀가 부대를 탈출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인질극을 벌일 때에는 진짜 쏘려고 했지만 실패한 것이고 트럭을 탈취할 때 오히려 죽일 수 있었지만 총으로 내려찍기만 했다. 심지어 이전에 민정은 서 대위의 총질까지 당했는데도 사살이 아닌 제압을 한다.][* 애초에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인 반도에서도 좀비를 죽이는 것과 사람을 죽이는 살인은 차원이 다르다. 인간성을 잃지 않은 민정이 좀비화되지도 않은 인간인 서 대위를 사살할 이유는 없다.][*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이 바지사장인 서 대위를 따르는 것은 서 대위 자체가 그래도 인간성이 조금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김 이병의 경우 631 부대에서 유일하게 타락하지 않았다.] 포스터상에선 좀비를 제압후 권총을 좀비 머리에 겨누는 장면이 나오지만 작중 확실한 전투력은 묘사되지 않으며 실제로 교전한 장면은 김 이병을 쏜 것, 인천항에서 정석 일행과 인질극을 벌이는 장면뿐이다. 휘하 병력도 없이[* 휘하 병력들은 전부다 황 중사가 주인공 일행을 잡으려고 끌고 나갔다. 물론 이후 황 중사의 [[똥별]] 같은 지휘능력으로 인해 주인공들과 좀비들에게 처치당했다.] 그 좀비들을 혼자 뚫고 인천항까지 도착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좀비들은 정석 일행과 황 중사 일당의 추격전에 어그로가 다 끌렸기 때문에 서 대위는 비교적 안전한 길로 돌아들어 왔을 확률이 높다.[* 정석과 민정이 트럭을 탈취하고 황 중사와 병력들이 이들을 따라가는 난리통에 차 안에서 특유의 묘한 표정을 지으며 기다린다.] 마지막에 탑차를 몰고 자신을 마중온 배의 화물칸 안으로 들어가는 영광을 얻지만, [[토사구팽|직후 돈만 챙기려는 행동대장의 총에 벌집이 된다]]. 그러나 [[최후의 발악|그냥 죽기는 싫었는지]] 마지막 힘으로 후진해 차를 바다에 빠뜨리려다 차의 무게로 해치가 내려가는 바람에 결국 [[동귀어진|자신과 조직원들을 좀비들의 밥으로 만든다.]] 사실 아무런 적대행위를 하지 않았어도 쏴재낀 걸 보면 정석 일행이 예정대로 돈을 가져왔어도 [[토사구팽]]시킬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때 삼합회 행동대장이 서상훈을 죽이지 않았더라면, 혹은 탈출이 불가능하게 배의 문을 완전히 닫고 좀비들이 따라 올 수 없을 만큼 멀리 출항한 후에 바다에서 죽였다면 삼합회는 원하는 돈도 얻고 서상훈도 제거하고 여러모로 손해보는 게 전혀 없이 돈만 챙기고 잘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덤으로 구동음과 총성 때문에 사방에서 좀비들이 배로 몰리는 통에 정석 일행이 한 숨 돌릴 수 있는 시간까지 벌어줬다. [[새옹지마|즉, 그가 정석 일행의 탑차를 강탈해 배로 들어가지 않았다면 죽는 건 정석 일행이 되었을테니]], [[본의 아닌 도움|참으로 아이러니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탑차를 강탈하고 김 노인을 쏜 것은 자기 혼자 살려고 한 이기적인 짓이었지만, 그의 의도치 않은 희생으로 정석과 민정 일행은 죽을 고비를 넘겼다. 황 중사를 포함한 다른 부대원들이 모두 다 건설노동자처럼 옷을 아무렇게나 막 입고 있는 와중에 그래도 '''꼴에 [[장교]]라고 혼자만 [[정장]]을 말끔하게 빼 입고 있다.''' 그래도 총 들면 군인으로는 보이는 황 중사 일당들과는 달리 '''서 대위'''라는 호칭이 어색할 정도로 군인과는 거리가 먼 나이트클럽 사장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중간에 감염자들을 유인한 차량이 나이트 클럽 차량이다. 또 숨바꼭질 장소도 클럽처럼 만들어두었다.] 물론 진짜 장교였다 해도 이미 무정부 상태로 4년이나 지났으니 헤어스타일부터 해서 충분히 외형 변화가 가능한 시간이 흘렀기도 하다.[* 말투도 완전 민간인에 가깝다. 사실 잘 들어보면 부대원들 중 군인 말투를 쓰는 사람은 그나마 김 이병 정도밖에 없다. 황 중사 이하 부대원들은 군인보다는 거친 용병에 가까우며, 군인 특유의 절제된 태도가 보이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위성 전화를 발견한 후 발신인이 영어로 통화했는데 같이 영어로 맞통화를 하려 하고 어찌저찌 알아듣기까지는 했지만 대답은 단어 위주로 심플하게 하는 것으로 보아 미군과 삼합회들과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는 정석과 달리 영어회화 실력이 그리 뛰어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영어회화 실력을 굳이 따지자면 중급 정도로, 연합사 등에 근무하며 미군과 크게 인연을 갖지 않는 평균 수준의 한국군 장교들 정도의 실력으로 보인다. 영화의 시작이 된 탑차 속 달러의 존재를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631 부대원이다. 이는 어떻게든 반도를 탈출하고 싶어 발악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그래서 탈출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위성 전화의 내용을 들어서 탑차 안에 달러가 있음을 알아내고 심지어는 한정석이 왜 반도에 왔으며 달러를 찾아오면 어떻게 되는지까지 알고 있다. 그래서 탑차를 탈취하면서 "앞으로는(반도를 탈출하면) 착하게 살게"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물론 그 정도의 돈을 가지고 있으면 어디에 살든 굳이 범죄를 저지를 필요가 없긴 하다. 의외로 탑차 속의 달러에는 일절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서상훈의 욕망은 단순한 물욕이 아닌 지옥 같은 반도에서의 생존과 탈출 그 자체였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서 대위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설정에 해당함과 동시에, 반도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의 가장 근본적인 소망을 상징한다. 군인이며 계급이 대위라는 점 때문에 처음에 등장했을 때 정석과 아는 사이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둘은 서로 안면 없는 걸로 밝혀졌다. 사실상 육군 출신으로 추정되는 서상훈과 해군 장교인 정석은 인연이 없을 확률이 더 높다. 서상훈과 같은 인물은 좀비물에서 꽤 있을 법한 캐릭터이고 과거 행적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아 완전히 색다르다라고 말할 수는 없으며, 결정적으로 설정이나 캐릭터성이 다소 모호하다. 구교환의 비주얼과 연기력이 서 대위라는 캐릭터를 살렸다는 의견도 있다. 이래나저래나 반도 최고의 배역임에는 분명하다고 평가된다. 유언은 Nice to meet you. 그리고 Thank you.[* 마지막 땡큐는 삼합회 조직원이 "나이스 투 밑 유 투"라고 맞받아 쳐주자 한 말이다. 이 말들을 내뱉을 때 서 대위는 유달리 비굴하고 유약해 보인다.] 연상호 감독이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이름이 서상훈임을 밝혔다. 사용 차량은 [[기아 쏘렌토]]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반도(영화)/등장인물, version=513, paragraph=1.3.2)] [[분류:반도(영화)/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