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성소수자)] [[파일:chris_mosier.jpg]] [[미국]] [[트라이애슬론]] / 듀아슬론 국가대표 크리스 모지어. [[파일:jillianbearden.jpg]] [[트랜스젠더]] 여성 프로 사이클리스트 질리언 비어든.[* 2015년 메디컬 트랜지션을 시작하여 IOC의 비포 앤 애프터 퍼포먼스 데이터 수집에 협조한 선수이기도 하다.] [[파일:external/47d0cdeec00f7d8257ad955836ba6d09bc8b5e4449d3bbcb4322086805427e72.jpg|width=100%]] [[캐스터 세메냐]]. > 스포츠 단체들은 욕야카르타 원칙(2006) 및 추가 원칙(2017), 그리고 모든 관련 인권 규범과 기준을 정책 및 관행에 통합한다. 특히, > _i. 스포츠 및 체육에의 참여가 환영받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적절한 탈의실 설치, 스포츠적 맥락에서의 다양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성별 표현, 성징에 대한 차별금지법 도입에 대한 감수성 증진 등의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 _ii. 스포츠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성별 표현, 성징과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이들이 합리적이고, 비례적이고, 자의적이지 않은 요건을 제외한 모든 제한에서 자유롭게 그들 스스로 정체화한 성별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 _iii. 여성으로서 스포츠에 참여하고자 하는 선수에게 불필요하고 되돌릴 수 없으며 유해한 의료 검사, 테스트 및/또는 절차를 거치도록 강제, 강요 또는 압력을 가하는 정책을 없애거나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 > _iv. 스포츠 경기에서의 증오발언, 괴롭힘, 폭력을 없애는 조치를 포함해 일반 대중의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성별 표현, 성징에 대한 다양성 존중 의식을 함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 > - [[욕야카르타 원칙]] +10 [목차] ==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참여 == 어느 분야나 안 민감한 데가 있겠냐마는 성별이라는 관념이 스포츠에서는 특히나 민감하다. 인류의 성별 이분법이 공고히 서는 공간이나 분야가 많고 많지만, 스포츠 분야만큼 흔들림 없이 굳건한 분야가 없다. 이는 [[성 호르몬]]은 유소년기부터 인간의 성장 방향을 좌지우지하고 신체의 비가역적인 변화를 초래하는 물질이기 때문이다. 2차 성징기에 발현되는 성 호르몬에 의한 변화는 근력이나 체격, 체력 등의 요소에서 현저한 차이로 나타난다. 이를 노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근력 강화에 제격인 [[테스토스테론]]을 비롯한 [[안드로겐]]을 복용하다 [[도핑|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된 선수가 예로부터 한둘이 아니다. 이로 인해 [[성소수자]]들, 특히 [[트랜스젠더]]와 [[인터섹스|간성인]]들은 존재 자체가 불공정한 것으로 여겨지며 스포츠계에서 일절 배제되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논란에 국제올림픽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조치를 내놓았다. IOC에서는 2004년부로 성전환 운동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3가지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는 첫째 [[성전환 수술]], 둘째 법적 [[성별 정정]], 셋째 [[호르몬 대체 요법]] 2+년 시행인데 이를 두고 많은 인권운동가들과 의료인들의 논란이 이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신체 자기결정권을 불필요하게 침해한다는 것. 또한 법적 성별 정정 메커니즘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나라들이 적지 않으므로, 심신과 무관한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불허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법조계의 비판도 나왔다. 이에 2015년에 IOC는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2016년 1월부로 발효된 이 개정안에서는 트랜스젠더 남성에게 가해지던 모든 제한을 없앴으며, 트랜스젠더 여성에게만 4+년간의 소셜 트랜지션과 12+개월의 10nmol/L 이하 테스토스테론 수치 유지라는 조건을 규정했다. 외부 성기 모양이 신체적 능력과는 관련이 없으며 내분비계를 대상으로 하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 이에 발맞춰 세계반도핑기구 [[WADA]]에서도 트랜스젠더 선수에게 메디컬 트랜지션에 쓰이는 성 호르몬제들에 대한 치료목적사용허가(Therapeutic Use of Exemption, TUE)를 내려줄 것을 일선 반도핑 심사관들에게 지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이르면 2016년이나 2018년, 현실적으로는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오픈리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가 허용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2019년 9월 [[영국]] 가디언지의 [[https://www.theguardian.com/sport/2019/sep/24/ioc-delays-new-transgender-guidelines-2020-olympics|보도]]에 따르면 이 가이드라인의 2020년부터의 적용이 불투명해졌다고 한다. 10nmol/L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주장, 호르몬 대체 요법 1년으로는 트랜스젠더 여성의 근손실이 충분치 않다는 주장 등이 회의에서 쏟아져나왔는데 학계의 보편적인 의견은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뉴질랜드의 역도 선수 로럴 허버드가 최초의 트랜스젠더 올림픽 출전 선수로 기록되었다. == 인터섹스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 == 여성으로 사는 인터섹스 운동 선수들은 예로부터 '여성이 아닌 무엇' 내지는 '[[여장남자]]' 따위로 여겨져 검열, 색출의 대상이 되어 왔다. [[1964 도쿄 올림픽]]까지는 직접 성기를 검사하는(...) 방법을 썼지만, 인권운동가들의 주장에 힘입어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부터는 성염색체 검사 방법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8명에 달하는 검사 오류 사례가 보고되는 등의 실패를 거쳐 성별 판독 검사는 공식적으로 폐기되었다. == 논란 == [[트랜스여성]] 선수들이 '''여성 부문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2021년부터는 리아 토마스라는 미국의 트랜스여성 수영선수가 여성 선수로 전향한 후 여성부 대회에서 연달아 신기록을 경신하고 2022년 3월에는 [[NCAA]] Division I 500야드 자유형 종목에서 트랜스젠더로서는 최초로 여성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논란이 되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8472#home|#]] 리아 토마스는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춘기 시절을 남성으로 보내고 성전환 시술을 시작했으나 [[호르몬 대체 요법]]을 했을 뿐 성기 제거 수술을 하지 않아 락커룸에서 '''남성기를 그대로 노출하는 등 사실상 남성에 가까운 몸을 하고''' 여성 부문 스포츠에서 1등을 했기에 불공정 논란이 터져나왔다. 사춘기 이후 형성된 근육과 근력이 상당해서 1년의 치료로는 남자의 근골격계 이점이 유지되며 근력과 힘이 5% 정도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남성이었던 시절 400위 정도였던 선수가 성전환 후 1등을 하게 되면서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여성부 경기에 참여하여 1등을 타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리아 토마스와 함께 훈련했던 여성 선수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며 비난했다. 이 여성 선수는 남성 생식기가 온전한 토마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 강제로 옷을 벗었지만 학교 측은 이를 무시했다고 한다. [[https://www.news1.kr/articles/?5125823|#]] 결국 미국에서도 큰 논란이 되면서 각 주마다 트랜스젠더가 [[https://www.sedaily.com/NewsView/29O82HD5PV|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제정하기 시작했으며]] 미국수영협회는 트렌스젠더가 경기에 출전하기 전 36개월간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리터당 5나노몰을 넘지 않아야 하고 남성으로서 사춘기를 보낸 것이 여성과의 경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는 규정을 세웠다. 국제육상경기연맹 또한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3032416340000039|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를 결정했으며]] 호주 농구협회 또한 [[https://www.yna.co.kr/view/AKR20230418085900104|이를 금지했다.]] 한국에서도 [[2023년]] 6월 3일 강원도민체육대회 사이클 경기 3종목 여성 부문에 트랜스여성 선수 나화린이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하면서 비슷한 논란이 터진 적이 있다.[[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179|#]] 그러나 해당 선수는 성전환했지만 남자로서 지닌 신체적 이점은 남아 있다고 믿고 있으며 "여성부 경기 출전이 전혀 명예스럽지 않다. 그런데도 제가 출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여성 선수들과 메달을 다투는 건 스포츠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며 명예롭지 못한 부끄러운 승리다", "이번 대회 출전으로 논란이 될 것을 예상했지만, 논란이 번져 세상이 주목해 주길 바랐다", "성전환 선수들도 자신의 우승에 대해 떳떳하고 명예로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6106231|트랜스젠더 사이클 선수의 출전이 스포츠계에 던진 화두]], BBC 코리아, 2023년 7월 5일 신체 능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마인드 스포츠]]나 [[e스포츠]]에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일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탑급 프로게이머로 인정받는 [[사샤 호스틴]]과 LoL e스포츠의 트랜스여성 프로게이머였던 [[마리아 크레벨링]]이 종목 안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논란이 된 적은 없는데,[* 어디까지나 "종목 안에서"이니 주의.] 남성부에서 여성부로 끼어들어 심각한 논란이 되고 있는 기존 스포츠와 다르게 원래 활동하던 위치에서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 매체에서 == [[사우스 파크]] 시즌 23의 에피소드인 에서 [[PC 교장]]의 아내인 스트롱 우먼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에 트랜스여성이 참여한다. 그 트랜스여성은 그의 다른 여자들보다 우월한 신체 능력을 통해 1등을 하나, 스트롱은 2등을 차지한다. 결국 해당 인물은 에릭 카트맨의 모교에서 여학생들에게 보드게임으로 패배하고 만다. [[분류:스포츠]] [[분류:성소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