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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적 의미 ==
'권력이나 기세의 힘'이나 '어떤 속성이나 힘을 가진 집단', 또는 기계 관련 용어로 '일을 하는 데에 드는 힘'을 가리킨다.

== [[바둑]] ==
바둑에서의 세력이란, 뒷맛을 논외로 할 때 집이 금세 확정되는 실리(実利)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중앙에 집이 만들어질 잠재력을 뜻한다. 다시 말해 세력은 그 자체로 집이 아니며, 차후에 중앙의 영토 싸움을 잘해야 비로소 집이 확정되는 것이다. 비단 집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상대방의 돌을 제압하고 공격하며 포위하는 기능도 한다. 예를 들어 세력이 강한 상대방의 돌에 함부로 깊게 침입하면 금세 포위되고 완생하기 힘들어져 바둑이 망할 공산이 크다.

실리보다 이러한 세력을 중시하려면 초반 [[포석]]에서 4선 위주로 돌을 놓아야 하며, [[정석(바둑)|정석]] 선택도 세력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세력 바둑으로 세계를 호령한 [[프로 기사]]로는 일명 '[[우주류]]'로 유명한 [[다케미야 마사키]] 九단이 있다.


== [[투자]] ==
'''작전 세력'''(作戰勢力) 또는 '''[[주가 조작]] 세력'''(株價操作勢力)의 줄임말. 흔히 [[주식]]이나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은어로 쓰인다. 쉽게 말해 거대 자본을 가지고 음봉과 양봉을 쥐락펴락하는 존재들. 보통 '[[개미(주식)|개미]]들은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며,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주가의 추이를 맞추는 것은 바로 이 세력들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머피의 법칙|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기현상]]의 주된 요인.

관련된 [[밈(인터넷 용어)|밈]]으로는 [[보그다노프|보그다노프 밈]]이 있다. 또 2023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에 [[가수]] [[임창정]]이 [[임창정 작전 세력 투자 사건|관련된 것]]으로 밝혀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그의 히트곡 중 하나인 [[소주 한 잔]]의 가사에 있는 '''여보세요 나야''' 부분을 '''여보 세력 나야'''라고 바꿔서 비꼬는 [[드립(속어)|드립]]이 흥하고 있는데 여기의 '세력'도 주가 조작 세력을 의미한다.

[[분류:한자어]][[분류: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