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견종)] [[파일:세인트 버나드.jpg]] Saint Bernard [목차] == 개요 == [[스위스]] 원산의 [[견종]]. [[버니즈 마운틴 독]]과 비슷하지만 세인트 버나드가 훨씬 크다. 주로 구조견으로 쓰이는 [[개]]. [[https://en.wikipedia.org/wiki/Barry_(dog)|배리]](barry)라는 이름의 구조견이 무려 40명 이상 구조하고 어느 어린 소년이 얼음 동굴에 조난중인 걸 핥아서 소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베토벤(영화)|베토벤]]을 통해서도 익숙한 개다. == 역사 == 이 개를 길러왔던 [[수도자]]들이 머무르던 곳이 바로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그랑 생 베르나르 고개(Col du Grand-Saint-Bernard)에 있는 성 [[베르나르도]] [[수도원]] 부속 숙박소[* 11세기에 활동한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수도자]]인 '멘톤의 성 베르나르도'가 설립했다. 축일은 [[5월 28일]]이며, 등산가의 [[수호성인]]이다.]. 최초 목적은 경비 혹은 반려로 추정되며, 수도자들이 수백년간 알프스 지역에 있던 마스티프 타입 계열의 견종을 교잡육종하여 이 품종을 탄생시켰다. 이후 알프스의 조난자들을 구할 때 사용되었는데, 수도자들이 집단으로 이 개들을 풀어서 조난자를 찾아내면 1마리가 옆에 엎드려 체온을 유지하면 나머지가 수도원으로 돌아가서 위치를 알리는 식으로 운용되었다. 1816~18년 사이 혹독한 추위로 세인트 버나드들이 너무많이 줄어서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1830년대에 [[뉴펀들랜드(견종)]]을 섞어서 장모종으로 개량을 시도했으나, 길어진 털에 눈과 얼음이 너무 달라붙어 오히려 부적합한 것으로 판명났고 수도자들은 다시 단모종으로 브리딩하였다. 이 품종이 유명해지면서 영국으로 수출되었고, 여기서 마스티프를 섞어서 더욱 덩치가 커졌고 인기가 높아졌다. == 상세 == 목에 작은 술통을 걸고 다니는 이미지로 유명한데, 진짜로 술통을 목에 걸고 다닌 건 아니고, 유머 잡지의 화가들이 창작한 것이 트레이드마크로 굳어진 것이다. 관광객들이 볼 때 마다 왜 술통이 없느냐고 자꾸 물어보기 때문에 스위스에서는 장식용으로 빈 술통을 매달고 다니는 개도 있다. 지속적으로 대형종으로 개량한 덕에 [[사람]]만한 덩치에 키 60~90cm, 몸무게도 50~90kg 정도나 되는, [[그레이트 데인]]을 능가하는 초대형견이 되었다. 무거운 경우 120kg에 달하기도 하며 베네딕틴 V 슈바르츠발트 호프(Benedictine V Schwarzwald Hof)라는 세인트 버나드는 143kg 정도였다.[* 베네딕틴(Benedictine)이라는 166kg을 기록한 세인트 버나드도 있으나 기네스북에서 가장 무거운 개 부문을 폐지해버려서 등재되지는 못했다. 참고로 앞에 말한 베네딕틴과는 다른 개이다.] 체장은 그레이트 데인이 더 긴데, 체중은 이 쪽이 더 나간다.[* 다만 몸길이의 경우 2.6m에 달해 가장 긴 개 타이틀을 얻은 세인트 버나드가 있었다.] 견종 중 잉글리시 [[마스티프]]와 더불어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가며 그레이트 데인이나 [[아이리시 울프 하운드]]보다도 더 나간다. 그만큼 몸 전체가 우락부락하다. 성격은 차분하고 온순하여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덩치가 워낙 크고 넓은 활동 공간이 필요하여 한국에서는 가정견으로 키우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또 워낙 힘이 세서 산책하다 잘못하면 질질 끌려갈 수도 있다. 해외 토픽 중에도 혼자서 기차 한 량을 끄는 세인트 버나드의 얘기가 뜬 적이 있다. 고집 또한 세고 침을 많이 흘리며 졸려보이는 처진눈 때문에 멍청해 보인다는 평가도 있지만, 개 중에서 지능이 매우 높은 편이다. 매우 빨리 크기 때문에 베토벤 2 촬영 당시 세인트 버나드 강아지 배우들을 몇 번이나 바꿔야 했다고 한다. 육견[* 개고기 공급용으로 쓰이는 견종]으로도 쓰였던 종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세인트 버나드를 육견으로 사육했다가 스위스의 동물보호 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았던 바 있다.[[https://imnews.imbc.com/replay/2001/nwdesk/article/1876070_30743.html|2001년도 뉴스]] 지금도 중국에선 이 녀석의 잡종과 육견으로 사육되는 모양이다.[[https://www.worlddogalliance.org/you-would-not-believe-these-dogs-are-labelled-meat-dogs-in-china|#]] == 기타 == 영화 [[베토벤(영화)|베토벤]]의 주견공인 베토벤도 이 종. 2편에서는 여자친구와 새끼들까지 얻는다. [[플랜더스의 개]]의 [[파트라슈]]가 이 견종이라는 설이 지배적이지만 여러 이견이 있다. 파트라슈는 원작에서 황색에 뾰족한 귀를 가졌다고 묘사되었다. 세인트 버나드와는 외모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에서 나오는 [[요제프]]도 세인트 버나드종. 졸려보이는 인상답게 허구한 날 잠만 자지만, 유능하고 침을 안 흘린다. [[들장미 소녀 캔디]]에서 캔디가 간호견습생으로 있을 때 특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맥그리거씨가 키우는 '미나'가 이 견종이다.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낀 윌리엄이 유일하게 마음을 연 상대이며, 이 강아지를 캔디가 데려온 일을 계기로 캔디와도 화해했다. [[이상한 나라의 폴]]에 나오는 캐릭터 톳페도 이 견종이다.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키키한테 지지를 돌려준 노견이었던 제프도 이 견종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 [[쿠조(소설)|쿠조]]에서는 [[광견병]]에 걸린 세인트 버나드 쿠조가 나온다. 이 작품 원작의 동명의 영화에 쿠조를 연기한 세인트 버나드의 연기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알터랙 맥주 강아지'가 이 세인트 버나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행크 앤더슨이 이 견종을 키운다. 이름은 스모. [[포켓몬스터]] 5세대의 [[바랜드]]가 이 견종을 모티브로 했다. 정확히는 진화 전 형태인 [[요테리]]가 [[요크셔 테리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보니 디자인에 요크셔 테리어의 이미지도 많이 섞여 있지만. [[소비보르 절멸수용소]]에서 [[SS]] 간부 쿠르트 볼렌더가 기르던 개 '베리(Barry)'도 바로 세인트 버나드 견종의 개였다. 간부들의 명령에 따라 수용소 내 존더코만도들을 죽을 때까지 물어뜯곤 했다. [[몽현 Re:Master]]에서 사장인 다이고 호노카의 애완견으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부사장의 직책 또한 가지고 있다. [[아이돌 마스터]]에서 [[가나하 히비키]]가 키우는 이누미가 이 품종이다. 게임 [[바이오쇼크]]시리즈의 능력인 술고래(BoozeHound)의 아이콘에 나오는 개도 세인트 버나드다 잭 런던의 소설 [[야생의 부름]]에 등장하는 주인공 벅이 이 견종이다. [[위기탈출 넘버원(만화)|위기탈출 넘버원]] 16권 스위스 편에서 구조견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 중 한 마리이자 넘버원 팀 구조견인 와락이가 큰 활약을 했다. 와락 물어버린다 해서 와락이라고 붙여졌고 만악의 근원인 메인 빌런을 물어서 사이다를 제공한다. [[톰과 제리]] 척 존스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얼음에 빠진 톰을 뜨거운 물에 녹이고 목에 매단 독한 술로 톰을 녹이는데 본의아니게 톰을 여러 번 고생시켰다. [[분류:국제 공인 견종/2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