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learfix] == 개요 == * '손 심엉 올레'는 여러 사연이 있는 소년범이 도내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제주도내 올레길을 걷는 프로그램으로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소년원, 제주보호관찰소,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제주지역연합회, 소년보호위원 제주소년원협의회가 함께한다. * 소년범들이 올레길을 걸으면서 상처, 분노, 좌절감을 치유하고 그 과정을 통해 '선도'를 하는 것이 핵심이다. *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이 제주지검장 시절 "지나온 과거의 아픈 기억을 치유하고, 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일로 제주에서의 마지막 업무를 마무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직접 팔을 걷어올려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동건 (2022년 8월 19일). "검찰총장 지명 이원석 전 제주지검장 “제주 위해 할 수 있는 일 찾겠다”"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06807]] <제주의 소리>] == '손 심엉 올레' 프로그램의 구성 == * 소년범 올레길 걷기는 프랑스에서 시행하는 '쇠이유(Seuil)'에서 착안했다.[* 최여경 (2014년 5월 31일).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문턱 넘을 수 있게 손 내밀고 함께 걸어간 ‘위대한 동행’ 이야기"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531020005]] <서울신문>] '쇠이유'는 소년원 등에 수감된 청소년이 자원봉사와 3개월 동안 총 200km를 걸으면서 석방을 허가하는 교정 프로그램이다. 이런 방식으로 프랑스는 소년범의 재범률을 낮추기에 주력한다. 제주도내 장거리 도보 구간은 26곳에 총길이는 425km다. == '손 심엉 올레' 프로그램 시작의 배경 == ===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의 소년범 교화에 대한 계기 === *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은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20년 수원고검에서 '보호관찰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유관기관과 함께 가출소, 처우 변경, 임시 퇴원 조치 등 소년범 선도에 대한 업무를 보았다.[*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의 표현을 빌리면 '소년범'이 아닌 '학생'이다.] * 소년범인 학생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은 소설 같은 어려운 삶을 보낸 학생들을 보고 이야기를 들으며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만일 좋은 환경에서 자라났다면 어땠을까'라는 의문 하에 이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잘 돌봐주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의 제주지검장 부임 === *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은 2021년 6월 11일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취임한 후 수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내 소년원 학생들을 각별하게 챙겼다. 제주소년원 관계자에 따르면 근무 기간 동안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은 끊임없는 소통을 해왔다고 한다. 제주도내 보호관찰위원회 등에서 간혹 소년원을 찾는 경우는 있었지만, 기관장이 직접 챙기는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은 처음에 혈기 왕성한 학생들이 뛰놀 수 있도록 축구공이나 농구공 같은 용품을 제공하려고 했었다고 하지만, 소년원 측에서 "한창 먹을 나이로 사식을 더 좋아할 것 같다"고 하자 피자를 넉넉히 사서 보냈다고 한다. 헌데, 한 학생이 편지에 "[[이원석(법조인)|검사장님]] 피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치킨으로 보내주세요^^(농담입니다)"라고 보내자 치킨으로 바꾸어 보냈다고 한다..[* 이창준 (2021년 9월 23일). "이원석 제주검찰청 검사장, 제주소년원 학생들에 간식 후원"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3199]] <헤드라인제주>]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한길정보통신학교피자.jpg|width=70%]]}}} || || {{{#white '''이원석 당시 제주지검장이 한길정보통신학교 원생들에게 후원한 피자'''}}} || 이와 같이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수시로 소통하자 학생들의 마음이 열리고, 꾸준한 관심의 누적이 견고한 유대감으로 돌아오며, 편지 내용 역시 점점 진중함이 쌓였다.고 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제주소년원손편지.jpg|width=70%]]}}} || || {{{#white '''이원석 당시 제주지검장이 한길정보통신학교 원생들로부터 받은 편지'''}}} || * 학생의 편지 내용 발췌 : '''[[이원석(법조인)|검사장님]]의 무언가를 바라는 목적이 아닌 이유 없는 선행을 하신 모습을 보고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이 들었습니다···선행이라는 걸 할 때 무슨 기분일까···[[이원석(법조인)|검사장님]]의 선행으로 제 생각과 감정들이 조금 변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원석(법조인)|이원석]]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작품 == * '손 심엉 올레' 사업은 [[이원석(법조인)|이원석]]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만남이 시발점이 된다. * 서명숙 이사장 등에 따르면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은 제주 부임 시절 매주 홀로 도내 곳곳을 걸었다. 올레길 전 구간을 완주했고, 한라산 둘레길과 제주의 오름을 모두 다녔다. 길에서 만난 도민과 이야기를 나누며 제주를 이해했고, 심신을 달래는 힐링의 기회가 됐다. * 올레길에서 여러 깨달음을 얻은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은 제주올레여행자센터를 방문해 서명숙 이사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이사장은 [[이원석(법조인)|이원석]]에게 소년원생들이 올레길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손심엉올레 업무협약식.jpg|width=70%]]}}} || || {{{#white '''이원석 당시 제주지검장이 참가한 손심엉올레 업무협약식'''}}} || * 서명숙 이사장은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종전부터 지속적으로 여러기관에 건의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특수시설이라는 이유로 걸림돌이 많았다. '이번에도 받아주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내뱉은 발언이었지만,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은 귀를 기울여 당시 제주지검장이 약 2주 정도 계속해서 설득에 나섰다고 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손심엉올레 회의.jpg|width=70%]]}}} || || {{{#white '''손심엉올레 회의는 평등의 의미를 가진 원탁에서 진행'''}}} || == 손 심엉 올레 프로그램이 가야할 길 == * 손 심엉 올레'는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화로 정착돼서 학생들이 자연을 벗 삼아 깨달음을 얻고 교화해 멋진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토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이감사 (2022년 8월 29일). "이원석, 제주 자연과 소년범을 품다." [[https://www.newsjeju.net/news/articleView.html?idxno=381520]] <뉴스제주>] * 소년범인 학생이 [[이원석(법조인)|이원석]]에게 남긴 편지. : ''''[[제주지방검찰청|제주]]를 떠나신다고 들었는데 여기 있는 모두 [[이원석(법조인)|검사장님]]을 기억할 것 같아요. [[이원석(법조인)|검사장님]]의 마음을 기억해서 나가서는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이원석(법조인)|이원석]]의 소회 : '''"제가 약 25년 동안 검사일을 해보니 사법적인 형사처벌만으로 사회를 깨끗하고 맑고, 향기롭게 만들기는 참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회적으로 모두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만 우리 공동체가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손 심엉 올레 프로그램 경과 == === 2022년 6월 3일 ===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제주 올레길 5코스 7㎞ 구간에서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 8명이 참여 [* 오미란 (2022년 6월 7일). "제주 올레길 함께 걸은 소년범들…검찰 '손 심엉 올레!' 첫발" [[https://www.news1.kr/articles/?4704808]] <뉴스1>]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손심엉올레첫실시.jpg|width=70%]]}}} || || {{{#white '''손심엉올레 첫 프로그램 실시'''}}} || === 2022년 7월 1일 === 2022년 전국 소년 전담검사 워크숍시 소년범 선도의 우수 예로 소개됨.[* 이배운 (2022년 7월 1일). "전국 소년 전담검사 한자리에…소년범 선도·엄벌 사례 공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58566632390256&mediaCodeNo=257]] <이데일리>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소년범선도사례-손심엉올레.jpg|width=70%]]}}} || || {{{#white '''소년범 선도사례로 소개되는 손심엉올레 프로그램 '''}}} || === 2022년 9월 30일 ===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는 '손 심엉 올레' 프로그램을 진행. 보호관찰 중인 소년 보호관찰대상자 2명과 담당직원, 보호관찰위원이 함께 제주 올레 21코스를 걸었다. 구간은 제주해녀박물관부터 종달바당까지 총 11.3km다. [* 이감사 (2022년 9월 30일). "제주보호관찰소, 소년 선도 프로그램 진행" [[https://www.newsjeju.net/news/articleView.html?idxno=382338]] <뉴스제주>] === 2023년 3월 24일 ===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오수 총장 이후 2번째로 제주4.3 추모공원을 참배하고, 손심엉올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 강한 (2023년 3월 25일). "제주 찾은 검찰총장, 소년원 학생들과 올레길 걸으며 격려" [[https://www.lawtimes.co.kr/Legal-News/Legal-News-View?serial=186256]] <법률신문>] 제주 올레길 17코스 일부 구간 13㎞를 한길정보통신학교(제주소년원) 학생 5명과 손잡고 걸었다. 연대포구에서 출발해 도구항을 거쳐 용담포구에 닿는 3시간 코스다. 제주지검장,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손을 잡는 멘토나 동행자 역할을 맡아 함께 걸었다. 이날 참여한 17~18세 학생 5명은 올해 중 모두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학교를 나가고 1명은 이번달에 졸업한다고 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30324이원석손심엉올레.jpg|width=70%]]}}} || || {{{#white '''이원석 검찰총장 3월 24일 소년범과 손잡고 제주 올레길을 걷는 '손 심엉 올레!'에 참여중 '''}}} || 이원석은 서울로 돌아온 직후인 23년 3월 27일 피자 18판과 콜라 13병을 자비로 학교로 보냈다. 이후 4월 3일 두툼한 학생들의 편지를 받는다. [[https://www.lawtimes.co.kr/Legal-News/Legal-News-View?serial=18665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소년수01.jpg|width=50%]][[파일:소년수02.jpg|width=50%]]}}} || || {{{#white '''23년 3월 손심엉올레 프로그램 참가한 학생의 편지'''}}} || 이원석은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만일 좋은 환경에서 자라났다면 어땠을까'라는 물음이 마음 속에 자라나자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잘 돌봐주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소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https://www.mbn.co.kr/news/society/4918010|#]] === 2023년 6월 16일 ===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소장 김대요)는 6월 16일 (사)제주올레, 보호관찰위원 제주보호관찰소협의회와 함께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자연을 통해 닫힌 마음을 치료할 수 있도록 자연치유 프로그램(손 심엉 올레)을 운영했다고 밝혔다.[[http://www.lawissue.co.kr/view.php?ud=2023061613122168609a8c8bf58f_12|#]] === 2023년 9월 21일 ===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는 9월 21일 5회차 '손 심엉 올레' 프로그램을 열었다.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들은 보호관찰관, 보호관찰위원과 함께 제주 올레 11코스(모슬봉 출구 ~ 무릉외갓집 총 8.1km 구간)를 걸었다.[[https://www.newsjeju.net/news/articleView.html?idxno=392919|#]] == 손 심엉 올레 관련 동영상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Tbnc3aqPJNw)]}}} || || {{{#white '''서명숙 이사장이 이야기하는 손 심엉 올레 출범 계기'''}}}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1Tdgq20ks3w)]}}} || || {{{#white '''소년범 선도를 위해_1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iNK6K-qG1g4)]}}} || || {{{#white '''소년범 선도를 위해_2부'''}}} || [[분류:이원석(법조인)]][[분류:형사법]][[분류:보안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