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손 떨림 같은 느린 진동 & 차의 떨림 같은 빠른 진동으로 인해 작업 결과물(이미지, 영상)이 번져 질이 낮아지거나 쓸 수 없게 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이다. 주로 사진이나 그림 작업에서 요구된다. 흔히 [[캐논(기업)|캐논]] 카메라의 Image Stabilization, 스마트폰의 [[OIS]](Optical(광학식) Image Stabilization)라는 용어로 일상에서 접한다. '손떨림 방지' 소위 '[[손떨방]]'이라는 축약어로도 익숙하다. 다만 짚고 넘어가자면 흔들림'''방지'''가 아니고 흔들림'''보정'''이다. 방지(prevent)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이미지 상에 떨림이 없어야 하며, 보정은 말 그대로 이미지 상에 나타나는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 [[카메라]]의 주요 촬영 기능 == [youtube(svbUXedWsbA)] 소니 α7Ⅱ의 렌즈 2축/바디 5축 스테디샷 홍보 영상. 5개 축의 보정에 의한 효과를 각각 볼 수 있다. 카메라를 손으로 잡고 촬영할 때 생기는 흔들림을 보정하여 조금 더 나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얻어내도록 하는 보조 기능이다. 기본적으로 흔들림의 반대 방향으로 센서나 렌즈의 상을 이동시켜 움직임을 상쇄시킨다. 따라서 안정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나, 피사체가 움직이고 있는 경우 피사체를 안정적으로 찍을 수는 없다. 따라서 [[노출(사진)|노출]]을 조절하여 [[셔터 속도]]를 더 짧은 값으로 잡아야 한다. === 흔들림 보정의 방식들 === 광학식 흔들림 보정은 필름 시대부터 있어 왔다. 렌즈를 설계하면서 특정 광학군이 보정 광학군의 역할을 하도록 설계하여, 그 광학군을 이동시켜 흔들림을 보정하는 렌즈 구동식(Optical Image Stabilization)이 당시의 주류를 차지했다. 촬영에 사용되는 렌즈의 상을 직접 뷰파인더로 보는 SLR카메라의 특성상 렌즈 구동식 흔들림보정은 뷰파인더에서 흔들림 보정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특히 망원에서 구도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었고, VDSLR 초기 DSLR/미러리스의 동영상 촬영에서도 바디에 별다른 부담을 주지 않고 안정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장점까지 있었다. 또한 렌즈마다 각 렌즈에 잘 맞는 흔들림 보정 기구를 넣을 수 있으므로 특히 망원 영역에서 바디의 센서시프트보다 더 높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렌즈가 이 기능을 내장해야 하므로 크기나 설계의 자유도 면에서 손해를 보며, 렌즈 구동식 흔들림보정이 주력인 업체의 카메라에서 흔들림 보정이 없는 렌즈는 효과를 받지 못하게 된다. 2010년경까지는 빠른 조리개의 광각~준망원 단렌즈, 광각 줌렌즈 등에 흔들림 보정이 들어가지 않아서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으나, 그 이후로 여러 광각 줌렌즈와 단렌즈들에 흔들림 보정이 탑재되면서 이런 해석은 사라졌다. 렌즈뿐만 아니라 촬상면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흔들림 보정을 구현할 수도 있다. 이 방식은 [[디지털 카메라]]가 출현하여 필름 대신 [[촬상소자]]를 이용하게 된 이후 생겨났기 때문에, 센서 시프트(Sensor Shift) 방식이라 불린다. 촬상면도 광학계의 일부분이므로, 이 방식도 광학식 흔들림 보정이다. 과거 필름 시절에 공돌이 집단 [[미놀타]]는 필름실 자체를 흔들어 보정하는 방식을 개발하려 했다는 [[카더라]][* 이게 헛말은 아니었는지 디지털 시대로 넘어와서는 [[http://digicamreview.com/konica_minolta/x1_antishake.jpg|'''CCD와 렌즈군을 포함한 광학계 전체'''를 흔들어서 보정하는 방식]]을 개발했다.]가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는 센서 유닛의 크기가 필름실 전체보다 작으므로 촬상면을 움직이는 것이 보다 수월해졌다. 센서 시프트 방식은 해당 마운트의 모든 렌즈[* 센서 시프트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수동렌즈에 대해서도 초점거리 수동입력에 의한 보정기능의 최적화를 지원한다.]에 흔들림보정 기능을 부여할 수 있으며, 센서를 움직여 다른 기능[* 센서를 진동시켜 먼지를 제거하는 제진기능, 수직수평 조절 등이 기본 기능이며, 펜탁스의 천체사진용 추적 기능, 픽셀 크기 단위로 센서를 이동시키며 여러 장을 찍고 합성하는 고화소 모드 기능 등이 구현 가능하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2축(일부 기종 4축) 보정이 한계[* yaw, pitch, 그리고 일부 렌즈에서 x-shift, y-shift까지]인 렌즈 구동식과는 달리 센서 시프트 방식은 roll 축까지 보정하여 5축을 보정할 수 있다. 그러나 DSLR의 광학구조에서는 센서 시프트의 효과를 미리 확인할 수 없고, 미러리스나 렌즈 일체형 카메라에서도 3축, 5축 센서 시프트 기구가 출현하기 전까지는 그 효과를 LCD/EVF상에서 미리 확인할 수 없었으며, 초점거리에 따라 흔들림 보정의 효과가 다르게[* 망원으로 갈수록 효과가 덜해지는 편이다.] 나타나고, 일부 기종에서는 센서시프트 기구에서 발열이 있거나[* 과거 소니 SLT의 바디 SSS의 발열 문제가 유명했다.], 센서의 방열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다. 이전에는 센서 시프트 방식을 사용하는 카메라에 렌즈 구동식 흔들림보정을 가진 렌즈를 사용하면 둘이 충돌하므로 둘 중 하나를 꺼야 했다. 최근에는 렌즈와 바디의 흔들림 보정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 대두되고 있다. 렌즈 2축+바디 4~5축의 조합에서 렌즈의 yaw와 pitch 보정을 바디의 그것과 보강간섭시켜 보정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올림푸스, 파나소닉], yaw와 pitch는 렌즈에서 담당하고 나머지 3축을 바디에서 담당[* 소니]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렌즈 구동식과 센서 시프트 방식의 장점을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위의 두 방법 이외에, 주로 저가형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서 이용되는 디지털 방식이 있다. 이는 [[감도]]를 끌어올리고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여 흔들림을 예방하는 것 또는, 화각 일부를 크롭해 센서의 외곽 부분을 마치 센서 쉬프트 보정 방식에서 센서가 움직이는 범위처럼 활용하는 꼼수가 존재하나, 두 방식 모두 광학식에 비하면 결과물이 영 좋지 않다.[* 주로 자이로센서를 사용해 셔터개방시간동안 센서위치가 어느정도 변했는지를 계산, 이동거리에 따라 blur 현상이 발생한 이미지의 픽셀들을 쉬프트!!!! 해서 보정한다.] 그렇다고 전자식 흔들림 보정기능이 나쁘다고 볼 수 없는데 대표적으로 고프로의 액션카메라들이 뛰어난 전자식 보정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자식이면서 크롭되지만 흔들림보정 기능이 굉장히 뛰어난데 [[https://www.youtube.com/watch?v=yMabKBVyXGQ|아무리 미친 액션을 선보여도]] [[짐벌]]이나 광학방식의 흔들림보다 훨씬 뛰어난 보정기능을 자랑한다. 아예 DJI Osmo Action은 고프로를 [[https://www.youtube.com/watch?v=W-r_lmiHRT4|훨씬 더 능가하는 보정기능]]을 보여준다. 이 정도라면 굉장히 비싼장비를 써야 가능할정도의 보정기능이며 광학식 흔들림 보정기능가지곤 어림도 없는 부분이다. === 스마트폰 카메라에서의 OIS === 2010년대 초중반부터 플래그쉽 스마트폰에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하였고[* 대표적으로 [[LG G2]]] 2017년 이후 대부분 OIS를 장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손 떨림 같은 느린 진동 정도는 커버가 된다. '''렌즈 구동'''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한해 카메라를 구동한 상태로[* 카메라를 끄면 OIS 기능도 꺼지기 때문에 카메라 센서가 고정된다.] 렌즈를 중심축으로 아주 살짝 파도타기 하듯 움직이면서 렌즈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렌즈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을텐데 이게 OIS 기능이 동작하는 장면이다. 단, '''센서 시프트'''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선 그 장면은 볼 수 없다. 2020년, '''렌즈 구동''' OIS가 [[Apple|애플]]의 보급형 기종인 [[iPhone SE(2세대)]]의 카메라에 탑재되어 타사의 차기 중저가 라인업 에서도 일반적으로 탑재되는 계기가 될 것인지 기대가 높아졌다. 그러나 삼성 갤럭시 A 시리즈는 2017년부터(A7/A5 2017) OIS를 제외하여 비판이 있었지만, 2021년에 출시된 [[갤럭시 A52 | A52 ]]와 A72, [[갤럭시 A52s]]부터는 OIS가 다시 탑재되었다. LG는 VELVET에 OIS를 제외하여 비판이 있었다. [[vivo(기업)|비보]] 'X50 프로'는 ±3도의 전면 손 떨림을 방지할 수 있어, 전통적인 OIS의 약 ±0.7도의 보정을 넘어셨다. [[https://www.cnet.co.kr/view/?no=20200603091720|#]] 2020년, '''센서 시프트''' OIS가 [[Apple|애플]]의 초고급형 기종인 [[iPhone 12 Pro Max]]의 카메라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OIS가 탑재되지 않는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사진이 매우 잘 흔들린다. 그러나 사람마다 손떨림 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손떨림이 적은 사람은 촬영 결과물이 그럭저럭 볼 만한 수준으로 나온다. 광학식 흔들림 보정을 탑재하지 않는 스마트폰 등에서는 소프트웨어 보정이 유용하게 쓰였고 기술적으로도 많이 개선되었다. EIS(Electronic Image Stabilization)라고 부른다. 그러나 2018년 이전의 삼성 A, J 시리즈에서는 EIS마저도 탑재되지 않았고 2018년 에 탑지되었지만 '''동영상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내장 앱에서만 적용되고, 외부 앱에는 적용 안되어 기계적 OIS에만 의지해서 찍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2019년 이후쯤 A 시리즈 하위 모델에서 다시 빠졌다. 오히려, 렌즈 구동 OIS만 탑재되어 있으면 차 또는 자전거의 흔들림 같은 빠른 진동에서 동영상 촬영하면, 도저히 볼 수 없는 수준으로 품질이 떨어진다. 그리고 스마트폰용 [[짐벌]]을 사용하는 경우 스마트폰의 OIS와 지속적으로 충돌이 발생하기도 한다.[* DJI Osmo Mobile은 아이폰에 장착되었을 때 OIS가 작동하면 오히려 더 어색한 흔들림을 보여준다. 이건 DJI 측에서도 해결을 못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 스마트폰 자체에서 OIS 기능을 끌 수 있다면 충돌을 방지할 수 있겠지만 OIS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종은 거의 없다. === 흔들림 보정은 왜 5축까지인가?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자유도)] [[파일:pitch yaw roll.jpg]] 3차원 공간에서 물체의 자유도는 총 6개 축으로, 회전 운동인 pitch, yaw, roll과 상하/좌우/전후 방향으로의 직선 운동인 x, y, z-shift가 그것이다. 흔들림 보정은 이들 가운데 총 5개 축을 보정할 수 있다. 렌즈 구동식 및 초기의 센서 시프트 기구들은 pitch와 yaw를 보정했다. 광축에 대한 회전 운동이 불가능한 렌즈 구동식과는 달리 센서 시프트 방식은 센서를 광축에 대해 회전시킬 수 있으므로, 이를 구현하여 pitch, yaw와 roll을 보정할 수 있는 3축 흔들림 보정 기구[* 펜탁스 K-5 등]가 등장하였다. 이에 x-shift와 y-shift에 대응하는 능력을 더하여 센서 시프트 방식의 5축 흔들림 보정 기구[* 올림푸스 E-M5 등]가 출연하였다. 렌즈 구동식 중에서도 일부 렌즈는 pitch, yaw에 더해 x-shift, y-shift까지 총 4축을 보정[* 캐논 EF 100mm F2.8L IS Macro 등]할 수 있다. z-shift는 광학계와 피사체와의 거리에 흔들림이 개입하는 것인데, 이는 실질적으로 흔들림보정이 아니라 [[자동초점]]으로 해결할 영역이 된다. === 흔들림 보정이 필요없는 경우 === 시네마 카메라 등 전문적인 영상 기기의 경우 대부분 별도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지 않는다. 전용 촬영 장비[* 짐벌, 스테디캠 등]를 이용하면 단순한 흔들림 보정보다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흔들림 보정 장치는 이러한 장비들과 함께 사용하면 오히려 오작동을 일으켜 예상치 못한 흔들림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 또한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격한 흔들림을 구현해야 할 때도 방해가 된다. 센서시프트 보정 기구들은 센서를 공중에 띄워 제어하는데, 강한 흔들림이 생길 때는 센서를 제 위치에 고정시킬 수 없어 문제가 된다. 설사 기능을 꺼도 여전히 영향을 준다. 따라서 흔들림 보정 기술을 사용하는 대신 전용 삼각대나 고가의 짐벌이나 스테디캠 등의 촬영 보조 장비들로 카메라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6nkDqsT_STc|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흔들림 보정 기구가 꺼져 있더라도 화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히려 손떨방이 영상을 더 튀게 만드는 악영향을 불러오기도 하는 것. === 흔들림 보정 기술의 이름 === 렌즈교환식 제품군 기준으로 현존하는 흔들림 보정 기능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 렌즈 구동식 * [[캐논(기업)|캐논]]: Image Stabilizer (IS) * [[니콘]]: Vibration Reduction (VR)[* [[http://gall.dcinside.com/board/lists/?id=23&s_type=search_all&s_keyword=%EB%B6%80%EB%9E%84| 디씨 등에서는 다른 별명으로 자주 부른다.]]] * [[탐론]]: Vibration Compensation (VC) * [[시그마(회사)|시그마]]: Optical Stabilizer (OS) * [[삼성전자]], [[후지필름]]: Optical Image Stabilization (OIS) * [[소니]]: Optical SteadyShot (OSS) * [[파나소닉]]: Mega/Power Optical Image Stabilization (Mega/Power O.I.S) * 센서 시프트 방식 * [[미놀타]]: Anti Shake (AS)[* 최초로 개발된 센서 쉬프트 방식 흔들림 보정기구이며 DSLR이 아닌 [[하이엔드 카메라]] 디미지 A1에 가장 먼저 적용되었다. 여담으로 미놀타가 센서 쉬프트 방식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디미지 7 시리즈에 탑재된 GT렌즈의 화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흔들림 보정기구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렌즈 내 흔들림 보정일 경우 크든 작든 화질의 저하는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시초는 필름 카메라 시절부터 이어져오는데, 미놀타가 필름 카메라 시절 필름이 움직이는 필름 쉬프트를 개발하다가 필름이 원체 커서 포기했던 것을 디지털 쪽에서 다시 만든 것이다. 그래서 미놀타의 알파렌즈에는 흔들림 보정기능이 없다.] * [[소니]]: SteadyShot INSIDE (SSI) * [[올림푸스(기업)|올림푸스]]: Image Stabilization (IS) * [[펜탁스]]: Shake Reduction (SR) * [[파나소닉]]: Dual IS[* 렌즈에 들어가는 Mega/Power O.I.S의 2축 광학식 보정기술과 센서 쉬프트의 5축을 결합해서 동시에 쓰고 있다.] == 드로잉시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기능 == [[SAI]], [[망가 스튜디오]]를 비롯한 몇몇 [[그래픽 툴|드로잉 소프트웨어]]에 있는 기능으로, [[그래픽 태블릿|타블렛]]을 이용한 드로잉 시 손의 흔들림으로 인해 삐뚤빼뚤해진 선을 보정하여 매끄럽게 해 주는 기능이다. 다만 이 보정을 너무 심하게 설정할 경우 반응속도가 느려지는데다 컴퓨터로 보정된 획일화된 선만 나오기 때문에 소위 손맛(…)이 느껴지는 선의 느낌을 낼 수 없어 일부 작가들은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액정타블렛의 경우 안쓰고는 못버틴다카더라-- [[분류: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