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ff {{{+1 수면병}}}[br] [[睡|{{{#fff 睡}}}]][[眠|{{{#fff 眠}}}]][[病|{{{#fff 病}}}]] | Sleeping Sickness}}}''' || || '''{{{#fff 국제질병분류기호[br]{{{-1 (ICD-10)}}}}}}''' ||B56 || || '''{{{#fff 의학주제표목[br]{{{-1 (MeSH)}}}}}}''' ||D014353|| || '''{{{#fff 진료과}}}''' ||[[감염내과]] || || '''{{{#fff 관련 증상}}}''' ||[[잠]] || || '''{{{#fff 관련 질병}}}''' || || [목차] [clearfix] == 개요 == {{{+1 [[睡]][[眠]][[病]] / Sleeping Sickness}}} "트리파노소마 브루세이, 브루스파동편모충(''Trypanosoma brucei'')"[* [[https://en.m.wikipedia.org/wiki/Trypanosoma_brucei|위키백과 링크]]. 한글로는 링크가 없는 듯 하다.]이라는 원생생물 병원체가 일으키는 질환. 구체적으로 감비아파동편모충(''T. brucei gambiense'')과 로데시아파동편모충(''T. brucei rhodesiense'') 두 [[아종]]이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아종은 분포하는 지역, 증상의 진행 양상, 매개체, 감염숙주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프리카브루스파동편모충증(African trypanosomiasis)이라고도 부른다. == 증상 및 원인 == [[체체파리]]가 위에서 언급된 브루스파동편모충을 가지고 다닌다. 체체파리가 매개인 만큼 [[아프리카]] 대륙에서 이 병이 흔하다. 이 체체파리가 사람을 물면 몇 주간의 잠복기 이후 1단계 증상이 나타난다. 1단계 증상은 [[열]]이 나고, 림프절이 붓는 것(Winterbottom’s sign)이 일반적이고, 나머지 증상들은 특정치 않아 여느 감기나 일반적인 열병과 비슷하기 때문에 '''초기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수면병이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병의 2단계 증상 때문이다. 2단계 병상부터 중추 신경계가 망가지면서 한없이 잠만 자게되는 증상이 대다수라 수면병이란 이름이 붙었는데, 잠이 오는 것 이외에도 심각한 증상들이 많다. 갑작스러운 성격 변화, 생체리듬의 24시간 주기 파괴, 정신혼란 등을 동반하고, 걷기나 말하기가 어려워지는가 하면, 심하면 '''발작'''도 일어난다. 몇 년에 걸쳐서 이러한 증상들이 겹치다가 사망에 이른다. 치료도 2단계 이후로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여 치사율이 '''100퍼센트'''에 도달한다. 원인인 파동편모충이 계속 외부의 단백질 껍질을 갈아입기 때문에 면역세포가 항체를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 아프리카에는 가축들도 이 병에 걸려서 폐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프리카물소]]나 은다마, 케테쿠 같은 일부 소들은 이 병에 면역이라고 한다.[* 영문 [[위키백과]]에서 "Trypanoresistant"라고 서술되어 있다.] 여담으로 [[얼룩말]]의 얼룩은 체체파리가 꼬이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는데, 시각적 혼란을 일으킨다고 한다. == 치료와 예방 == 아무래도 주 발생 지역이 아프리카이다 보니 제약사들이 약 개발에 큰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어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그래도 몇 가지 약물이 있다. 1단계의 경우 감염된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Pentamidine과 Suramin 중 한 가지를 취사선택해 처방한다. 질환이 2단계에 도달한 경우 Eflornithine과 Melarsoprol, 경우에 따라 Nifurtimox를 병용하며, 그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소 성분의 멜라소프롤의 경우 치료 중 1~5%의 사람들이 부작용으로 사망한다.[[https://en.wikipedia.org/wiki/Melarsoprol|#]] 최근에는 사노피가 개발한 fexinidazole이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예방책은 딱히 존재하지 않고, 결국 체체파리를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그나마 한국은 [[제주도]] [[서귀포시]]를 제외한 전역이 온대 기후 내지 냉대 기후로 겨울이 춥고, 서식지인 [[아프리카]]와도 멀리 떨어져 있으니 큰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공항의 방역체계도 훌륭해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아프리카처럼 열대 지역인 [[동남아시아]]는 아직 다수의 국가가 방역 체계가 허술하고 공중위생이 열악하다 보니 이것이 유입되는 순간 크게 번질 위험도 있긴 하다. 물론 경제/사회적인 안정, 발전 수준이 높은 [[싱가포르]]나 [[홍콩]], [[마카오]] 등은 훌륭한 공항 및 항만의 방역 시스템으로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한 예로 [[홍콩 국제공항]] 소재 홍콩세관은 [[아프리카]] 및 [[중동]], [[인도]] 등에서 들어오는 여행자 짐은 100% 전수조사하며 아프리카에서 오는 여행객이 많은 [[캐세이퍼시픽]]이나 [[에티하드 항공]]의 중동노선은 게이트부터 수면병이나 에볼라, 마버그열 등의 예방을 위해 체온 측정을 한다. 문제는 공중보건이 열악하면서 기후가 열대인 [[필리핀]] 같은 나라다.[* 온대 기후인 [[뉴질랜드]]를 제외한 [[오세아니아]], 날씨가 차갑고 건조한 [[칠레]]를 제외한 [[라틴아메리카]]에도 해당하는 내용이다. 비슷한 기후를 나타내는 지역들 중 방역 체계라는 게 제대로 작동하는 지역은 미국령 괌과 사이판 그리고 호주 정도다.] == 관련 문서 == * [[불면증]] [[분류:기생충병]][[분류:곤충 매개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