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2.bp.blogspot.com/Sting-Museum-Quality.jpg|align=right]] [목차] [clearfix] == 개요 == '''{{{+3 ''Sting''}}}''' 소린의 에레보르 원정대와 함께 여행 중에 [[빌보]]가 [[트롤숲]]에서 [[트롤(가운데땅)|트롤]]들이 약탈한 물건 중에서 골라 가진 요정의 단검이다. [[미스릴 갑옷]]과 함께 빌보와 [[골목쟁이네 프로도|프로도]]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 이름 == [[스팅]]은 "벌침, 찌르다"라는 뜻인데, 빌보는 이 칼이 꼭 거미를 쏘는 벌침과 같다 하여 이런 상큼한 이름을 붙였다.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아직 스팅이란 이름이 붙기 전, [[간달프]]와 [[소린 2세|소린]] 일행을 대접하던 [[엘론드]]가 그들의 [[오르크리스트]]와 [[글람드링]]을 보고 감탄하자 빌보도 자신의 검을 한번 들여보는데, 옆에서 [[발린(가운데땅)|발린]]이 '기대하지 말게, 젊은이, 검이란 전투를 통해 명성을 얻어야 이름이 붙는 법이니까.'라고 하자 빌보는 내심 아쉬워했다. ~~물론 바로 덧붙여서 사실 이 칼은 [[페이퍼 나이프|봉투칼]]에 가깝다고 했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는 [[거미(가운데땅)|거미]]가 검에 찔렸을 때 외친 '''"벌침이다!(It stings!)"'''하는 단말마를 [[절대반지|반지]]를 낀 빌보가 듣더니 좋은 이름이라며 검 이름으로 붙인다. 정말 그 말대로 전투를 통해 이름을 얻게 되었으니 소원성취한 셈이다. == 형태와 특징 == 많은 무기들 중에서 특히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검신에는 [[신다린]]으로 ''''나는 날카로움이요, 거미의 학살자이다.''''[*원문 Maegnas aen estar nín - dagnir in yngyl im. 영역으로는 '(the) sharp-point I am called - (the) slayer of spiders I (am).']라고 새겨져 있다. 이 문구는 나중에 반지의 제왕에서 [[감지네 샘와이즈|샘]]이 [[쉴로브]]를 상대할 때의 [[복선]]인 셈. 원작에선 키리스 웅골에서 프로도가 이 검이 [[벨레리안드]]에서 만들어졌다고 언급한다. 또한 샘의 [[누메노르 단검]][* 이 검도 스팅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바람([[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을 죽이고 싶다)을 담은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상당한 명품이다.]으로도 전혀 잘리지 않고 오히려 검을 튕겨내버리는 쉴로브의 거미줄집을 2격만에 완전히 걷어내버린다. 영화에선 좀 더 많이 휘둘러서 잘라내긴 하지만 [[골룸]]도 전혀 예상 못했다는 듯이 놀란다. 근처의 오크들도 이 잘려나간 거미줄을 보고 요정의 명검을 든 위대한 요정 전사가 잠입해 온 게 뻔하다고 설레발을 치는 걸 보면 오크들도 잘라내지 못하는 것 같다. [[가운데땅]]에서 가장 많은 거미들을 상대한 검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 [[호빗]]에서는 [[빌보]]가 [[어둠숲]]에서 거미들에게 붙잡힌 난쟁이들을 구할 때 따라오던 거미 수백 마리를 베고 찔러 죽였으며 [[반지의 제왕]]에서는 [[감지네 샘와이즈|샘]]이 [[골목쟁이네 프로도]]를 구하기 위해 [[쉴로브]]와 싸울 때 사용하여 그녀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3시대 [[가운데땅]]의 모든 사악한 거미들을 상처입힌 거미들의 재앙으로, 검신에 쓰인 '거미의 학살자' 이름값을 제대로 한 셈이다. 소설 호빗 원작의 묘사에 따르면 본디 용도에 맞게 그 길이는 인간에게는 [[단검]] 정도지만, [[호빗]]이라는 종족이 키가 작기에 호빗에게는 [[숏소드]] 정도의 크기라고 직접적으로 언급되었다. 소설 호빗에서는 아예 빌보의 바지 속에도 숨길 수가 있었다는 언급도 있으며 그러고도 무리없이 뛰어다니는 묘사도 있다.[* 이렇게 바지안에 숨겼던 덕분에 호빗 소설에서 빌보와 난쟁이들이 고블린들에게 붙잡혔을때 고블린들에게 스팅을 들키지 않았다. 직후 빌보가 스팅을 뽑고 혼자 돌아다니다가 만난 것이 바로 골룸.] 그 정도 수준이면 총 길이가 고작 호빗의 허벅지 길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보다 더 길어버리면 바지 안에 숨길 경우 뛰어다닐때 엄청나게 불편해진다. 보통 허벅지 길이가 키의 4분의 1 가량 된다고 하는데 호빗 평균키가 3피트 6인치라고 했으니 스팅은 대충 25cm~30cm 정도 길이가 나온다. 이 정도면 인간에게 중세시대 단검 정도 되는 길이로 톨킨이 설정을 세세하게 짰음을 엿볼 수 있다.] 호빗이 스팅을 들고 있는 느낌은 인간이 일반적인 1m 가량의 [[한손검]]보다도 더 짧은 [[글라디우스]]나 친퀘디아 같은 숏소드 내지는 긴 단검을 들고 있는 느낌 정도일 듯하다. 역시 본래 용도가 단검인지라 호빗에게도 그렇게 긴 편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톨킨의 세세한 설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이렇게 디테일하게 크기를 상상해 보면 이 짧은 검으로 위업을 이룬 샘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영화판에서는 호빗 배우들의 키 크기에 맞게 사이즈가 좀 더 커져서 단검이라기보단 애초에 인간들이 쓰기에도 숏소드 수준의 크기인 수준으로 묘사되었다. 특이사항이라면 고대의 요정이 만든 물건답게 근처에 [[오르크]]가 있으면 푸른 [[빛]]을 내뿜는다는 점. 물론 [[에아렌딜]]의 빛과는 성질이 달라서[* 에아렌딜의 빛은 [[실마릴]]의 빛으로, 순수한 빛 그 자체이다.] 그 빛 자체에 적이 놀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고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이 검을 든 자는 적의 기습 공격을 당하는 경우가 드물다. 오르크가 가까이 있으면 푸르게 빛나고 이 빛은 오르크가 가까워질수록 더 밝아진다. 한마디로 [[조기경보기]]. 그리고 오르크가 죽으면 빛이 꺼진다. 이는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와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 양쪽 매체에서 모두 이렇게 표현되었다.[* 다만 [[골룸]]이 가까이 있었을 때는 빛을 발하지 않았다. 모종의 이유로 그를 완전한 악의 존재로 인식하지는 않은 모양.] == 소유자 == 트롤 동굴에서 습득한 이후 호빗 스토리 내내 빌보가 갖고 다니다가 후에 모험을 마치고 돌아온 뒤 골목쟁이집의 벽에 걸린다. 빌보의 모험의 증표이자 골목쟁이네의 가보인 셈이다. 반지의 제왕 1권에서 스팅이라 언급하진 않았으나 빌보가 [[샤이어(가운데땅)|샤이어]]를 떠나기 전 벽에 걸린 까만 가죽칼집의 단검을 허리에 찼다는 대목이 있는데 역시 정황상 스팅일 듯.[* 이때 빌보는 절대반지의 영향 때문에 자신을 수상하게 여긴 간달프에게 경계심을 느끼고 단검을 뽑을 준비까지 했었다. 그러다 간달프의 일갈로 정신을 차리는건 덤.] 이후 [[깊은골]]에서 [[반지 원정대]]가 출정하기 전 빌보가 [[미스릴 갑옷]]과 함께 [[골목쟁이네 프로도|프로도]]에게 정식으로 물려준다. 나중에 [[키리스 웅골]]에서 프로도가 떨군 걸 샘이 찾아내서 운명의 산에서 독수리들에게 구조받아 돌아올 때까지 샘이 가지게 된다. 이후 [[골목쟁이네 프로도]]에게 전해졌으며, 프로도가 중간에 오르크들에게 잡혀가자 [[감지네 샘와이즈]]가 이걸 들고는 [[소드마스터]] 샘 전설을 이룩했다. 아라고른의 즉위식 때 프로도가 아예 스팅을 샘에게 주려고 했으나 샘이 거절하여 프로도가 계속 소유하게 된다. 프로도가 훗날 발리노르에 건너갈 때 샘에게 스팅을 주고 떠났다. 샘도 훗날 발리노르로 떠나는데 스팅을 가보로 두고 떠났을 수도 있고 계속 소유했다면 [[발리노르]]에 있을 듯하다. == 원작과 영화의 차이 == 원작과 영화에선 샘에게 전달되는 방법이 다르다. 원작에선 쉴로브가 프로도를 기절시키고 거미줄로 묶어버리는데 스팅과 에아렌딜의 별은 쉴로브 같은 악한 존재에겐 불쾌한 고귀한 요정의 물품들이라 옆에 치워둔다. 이를 샘이 달려와서 주운 뒤에 그 뒤로 쭉 사용한다. 후에 아라고른 즉위식에서야 다시 프로도에게 전달된다. 프로도는 이건 이제 네가 더 어울린다며 샘에게 주려고 하지만 샘의 만류로 프로도가 다시 돌려받는다. 영화에선 프로도가 쉴로브에게 쫓기며 마구잡이로 거미줄을 쳐내어나가다가 거미줄에 엉켜 그대로 두고오는데 이를 샘이 추격하다 주워서 그 뒤로도 가지고 다닌다. 원작에서처럼 추후엔 돌려받은 듯. 원작에선 모리아 전투에서 크게 활약하는데, 막아놓은 문 틈으로 오르크의 발이 비집고 들어오자 프로도가 냅다 달려들어 이걸로 오르크의 발을 찍어버리기도 한다.[* 심지어 직전에 보로미르가 내리쳤을 때는 검이 미끄러져 나갔고 문이 부서지자 들어온 그 오르크는 무려 [[보로미르]]를 어깨빵으로 밀어쳐버린 강한 오르크였다.] 이에 엄청난 검을 갖고 있다며 놀라는 일행의 리액션은 덤.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는 [[간달프]]가 [[트롤]]의 동굴에서 [[오르크리스트]]와 [[글람드링]]을 득템하고 나가려는 순간 발밑에 무언가를 밟은 것을 느끼고 흙을 털어내자 발견하여 "이게 자네에게 (크기가) 맞을 걸세"라며 빌보에게 준 것으로 나온다. 추가적으로 빌보는 "전 칼을 써 본 적이 없는 걸요"라며 거절했으나 간달프가 "앞으로도 없길 바라지. 다만 명심해라. '''칼을 쥔 자에게 필요한 용기는 생명을 빼앗는 용기가 아닌 살려줄 줄 아는 용기다."'''라 조언하며 건네준다. 모두 원작에는 없는 영화의 각색이지만 이후 스토리와 잘 어울리는 훌륭한 연출이라고 할 수있다. == 타 작품에서 == 주인이 호빗이라는 점을 반영했는지 [[로그라이크]] 게임 [[NetHack]]에서는 아티팩트 대거로 나온다. 하지만 굴러다니는 elven dagger(=runed dagger)에 Sting이라는 이름만 지으면 만들 수 있고, 위력은 약하다. [[Man at Arms]]에서 실물을 제작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DKFOEyDE-uY|#]]) 의뢰인은 Vsauce2 케빈으로, 오르크가 가까이 있을 때 푸른 빛을 내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검의 한쪽 면을 푸른색으로 열처리했다. [[포가튼 사가]]에 엘프의 검이라는 설명으로 등장한다.문젠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이 되어있다는 것(..)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스팅, version=156, paragraph=2.1)] [[분류:레젠다리움/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