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소개 == winners' curse 경쟁에서 이겼으나, 경쟁 과정(혹은 그 후)에서 과도한 비용이나 대가를 치르는 바람에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는 현상을 일컫는 말. 비슷한 개념으로는 [[피로스의 승리]]가 있다. == 유래 == 이 말의 유래는 1950년대 [[멕시코 만]]의 석유 시추권 입찰에서 나왔다. 당시는 정확한 석유 매장량을 측정할 방법이 없어서 어림짐작으로 매장량을 가늠해 입찰을 했는데 엄청난 비용을 소모하며 시추권을 따내기는 했으나 막상 따내고 보니 '''석유 매장량이 적어서 과도한 비용만 쓴 결과'''가 나온데서 유래한 것. 이후 경제에서 이 용어가 자주 쓰였는데 대체로 과도한 비용으로 낙찰을 받았으나 그 이상의 이득을 보지 못할때 주로 쓰이거나 혹은 과도한 비용을 들여 인수합병을 했는데 오히려 인수한 회사가 시너지 효과가 나기는커녕 재정난 등으로 휘청이는 경우를 맞이할 때 쓰이곤 한다. == 사례 == * [[금호아시아나그룹]] - 대표적인 승자의 저주 사례는 바로 [[대한민국]]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이다. 온갖 옵션들까지 동원해 가며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했지만, 과도한 인수 비용으로 인한 자금난으로 그룹 전체가 휘청거렸다. 결국 인수한지 몇 년도 안 되어서 인수했던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뿐만 아니라 금호렌터카, 금호종합금융, 금호생명,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의 본래 가지고 있던 계열사뿐만 아니라 그룹의 모태인 금호고속까지 매물로 내놓아야 했다. [[박삼구]] 금호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형제의 사이가 틀어져 계열분리까지 한 것은 덤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시발점이 된 그룹의 위기는 결국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매각이 완료되면 중견기업으로 추락하고 사실상 그룹이 해체된다. [[http://naver.me/xfGqHE7g|#]] * [[영풍문고]] - [[COEX|코엑스몰]] 리모델링 후 재입점 입찰에서 이곳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었던 [[반디앤루니스]]를 몰아내고 코엑스 입성에 성공했지만, 리모델링 후 코엑스몰이 개악되어 적자가 나고 있다. 센트럴점과 코엑스점을 사실상 맞트레이드한 결과가 나온 반디앤루니스만 [[보고 있나|웃고 있는 셈]]이었는데 그 이후 반디앤루니스는 2021년 6월 16일부로 최종 부도처리되었다. * [[웅진그룹]] -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등 건실한 계열사를 두며 대기업으로 성장했던 웅진그룹은 2007년 [[극동건설]]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다. 2012년 [[극동건설]]을 무리하게 인수한 것이 문제가 되며 지주회사인 (주)웅진과 함께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핵심 계열사인 코웨이와 식품을 매각하고 패스원 등 기타계열사도 전부 매각하며 사실상 해체된다. 이후 코웨이 재인수등 재기를 노렸으나 업황이나 경영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서 다시 매각했고, [[웅진플레이도시]] 등 확장했던 사업을 전부 매각해 웅진씽크빅 중심으로의 경영을 결정했다. 금호와 마찬가지로 건설업에 욕심을 냈다가 본 그룹에 역으로 악영향을 받으며 본 그룹이 망해버린 케이스. * [[카카오(기업)|카카오 그룹]] - 카카오 소속인 카카오 엔터를 상장 시키기 위해 SM을 인수하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하이브와 경쟁했다. 결국 카카오의 승리로 끝나긴 했으나 인수 과정에서 엄청난 금액이 소비 되었고, 인수 과정에서 여러 편법들을 사용한 정황이 있어 금감원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 == 여담 == * [[저주]] 문서에 있는 다른 저주들과는 달리 저주의 주체가 아니라 저주의 대상, 객체가 문서의 이름으로 되어있다. * 리처드 H. 세일러[* [[넛지]]의 저자이며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행동경제학]] 분야에서 꽤 저명한 인물이다.]가 낸 문서명과 같은 제목의 저서가 있다. [[분류:경제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