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결혼]] [include(틀:다른 뜻1, other1=2004년 개봉한 한국 영화, rd1=신부수업(영화))] [목차] == 개요 == 영어로는 Bridal class. [[여성]]이 [[결혼]]하여 [[시집]]을 가기 전 [[요리]]와 [[빨래]]를 비롯한 [[집안일]] 및 [[예절]] 전반을 배우는 것으로, 결혼 준비 단계를 뜻한다. == 설명 == 과거에는 거의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여성은 철이 들기 시작하는 때 부터 집안일을 도왔기에 서민 가정에서는 딱히 신부수업이라는 것을 할 필요는 없었으나, 격식에 민감한 [[양반]]([[귀족]]) 및 기타 명망있는 집안으로 출가하는 여성은 해당 집안의 격식에 맞도록 친정에서 여러 교육을 받았다. 당연히 주된 강사는 [[어머니]]. 주된 교육 내용은 요리나 [[청소]], 빨래, [[재봉]], 장보기 등 가사 전반에 대한 것과 단정하고 아담한 차림새를 갖추는 법, [[제사]] 등 집안에서 치러야 하는 행사의 준비 및 그에 따른 예절, 시부모님에 대한 공양 예절 등이다. [[성교육]]이 공적인 영역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이 역시 부분적으로 신부수업에 포함되어 이뤄졌다. 친정 어머니의 여러 요리 지식을 딸에게 전수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는데, 조선시대에 이 과정에서 나온 중요한 자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식디미방]]이다. 출가한 딸이 친정의 음식을 재현할 때 부분적으로 잊었던 것을 참고할 수 있도록 쓴 요리책이 바로 이 것.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현대에는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는 문화이나, 현재에도 일부 남아 있는 귀족 계층 또는 여기에서 유래한 가문 및 [[재벌]] 등의 집안에서는 여전히 신부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80년대까지는 신부수업이 부유층 영애들을 대상으로 이뤄졌고,[[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62587|#KBS]] [[https://news.joins.com/article/6461102|#중앙일보]] 재벌 집안에서는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ttp://mediapen.com/news/view/248503|이 기사]]에 따르면 [[노현정]]도 혹독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황실]]은 특히나 혹독하다고 하여 많은 [[황후]], [[황태자비]], 황자비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마사코 황후]]가 신부수업을 제일 힘들어했는데, 그녀는 유년기와 학창시절의 상당 부분을 [[유럽]]과 [[미국]]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일본어]]로 신부수업은 '花嫁修業'이라고 하고, 신부수업을 받는 여성을 'カジテツ'(家事テツ)로 부른다. 다만 이 말에는 신부수업을 받는 여성 이외에도 [[백조#백수 여성|백조]]를 상대적으로 좋게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기에 해석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아도 이 단어를 [[가정부|가사 도우미]]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기에 오해가 생기기 쉽다.[* 예를 들어 [[로그 호라이즌]]의 등장 인물인 [[로그 호라이즌/등장인물#s-2.2|마리엘]]은 가사 도우미로 번역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후자의 의미(백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