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신중국(新中國)이란 구질서 하 중국과 대비되는 새로운 중국을 가리키는 말로, [[근대]] [[중화민국]]이나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및 그 이후를 가리킨다. 동의어로는 중국을 [[중화]]의 화([[華]])로 축약한 [[신화(동음이의어)#s-3|신화]](新華)가 있다. == 상세 == 청말민초의 입헌파나 혁명파 등 개혁세력은 이전의 왕조시대와 결별하여 [[근대화]]한 [[중국]]을 건설하고자 하였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사회에 대한 담론 속에서 다양한 방향성이 제시되었는데, 이러한 논의 속에서 변혁 이전과 이후를 각각 '구중국'과 '신중국'으로 구분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프랑스사]]의 [[앙시앵 레짐]]과 그 이후나 [[유럽사]]의 [[근대]]-전근대와 유사한 [[시대구분]]법이다. [[한국사]]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대한제국]]을 가리켜 지금의 [[대한민국]] 이전에 존재한 [[한국]]이라 하여 [[구한]] 혹은 [[구한국]]이라고도 부르며 특히 시대로서 [[구한말]]이라는 말이 널리 쓰인다. > "[[공화주의|공화정치]]와 연방정체는 [[진보당(중국)|우리당]]이 건설하고자 하는 '''신중국'''의 지상의 과제가 아니겠는가? 우리당의 목적이 달성된다면 중국의 [[정체#s-2]]는 장차 [[프랑스]]의 [[공화국|공화]], [[미국]]의 [[연방]]으로 변할 것이다." > ----- > [[양계초]], 「錄中國日報民生主義與中國政治革命之前途」, 『民報』 4호; 정지호, 「[ruby(淸末民初, ruby=청말민초)] [ruby(梁啓超, ruby=양계초)]의 [ruby(聯邦制論, ruby=연방제론)]과 ‘[ruby(新中國, ruby=신중국)]’ [ruby(建設, ruby=건설)]」, 『중국근현대사연구』 제72집, 중국근현대사학회, 2016.12., pp.45-46에서 재인용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129625|#]] 오늘날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동의어 정도로만 취급되지만, 사실 원래는 [[신해혁명]] 이후의 중국, 특히 [[중화민국]]에 대해서도 쓰이는 말이다. [[청나라]] 붕괴 전에는 청나라를 전복시킬 의도까지는 없었던 입헌파에서도 새로운 체제를 구상하면서 신중국이라는 말을 사용하고는 했다. (또 다른 예: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301484|#1940년대의 [ruby(北京, ruby=북경)] [ruby(建都論, ruby=건도론)]과 [ruby(戰後, ruby=전후)]의 '[ruby(新中國, ruby=신중국)]' 구상]]) 신중국이라는 말이 중화인민공화국으로 통하게 된 것은 [[국부천대]] 이후의 일이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하여 [[중국 대륙]]을 장악하고 주도권을 쥔 중국의 현황과 더불어 신해혁명에 대한 [[신해혁명#s-6.1|평가]]와도 연관되어 있다. 즉, 공산당 관점에서는 자신들이 정당성과 [[정통성]]을 지닌다고 주장하는 까닭에, 신해혁명을 혁명의 시작점 혹은 미완의 혁명으로 보거나 부정적으로는 [[부르주아 혁명]], 심지어는 여전히 [[홍헌제제|구체제를]] [[장훈복벽|내포한]] 실패한 혁명으로까지 규정하면서 공산당 하에서의 [[중국]]이야말로 신중국이라 부를만하다는 결론을 도출하려는 것이다. 반대로 만약 중화민국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했다면 여전히 그대로 중화민국이 신중국으로 불렸을 것인데, 실제로 [[대만]]에서는 특히 [[중국국민당]]의 경우 스스로 중화민국 그 자체라고 인식하므로 지금도 그렇게 부른다. 당대 문헌들이나 오늘날 [[사학]] 및 그 인접학계의 연구저작에서는 주로 주제와 맥락이나 연구자의 관점에 따라서 중화민국이나 중화인민공화국을 가리키며, 혹은 특정 국가와 무관하게 구중국(청나라) 이후의 세상을 뜻하기도 한다. == 관련 문서 == * [[5.4 운동]] * [[신문화운동]] * [[신민주주의]] * [[신해혁명]] * [[중화민국]] * [[중화인민공화국]] *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 [[분류:중국사/교체기]][[분류:근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