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지존무상록 인물]] [목차] == 개요 == >"그래, 자네 생각 이상으로 알고 있네. 지금 자네가 날 죽이지 않으면 그동안 허술했던 나에 대한 조사에 대해 추궁을 당하고, 자네는 살점 한 조각 남기지 못한 채로 이승에서 사라지겠지? 그래서 지금 마라천환까지 갖고 나와 죽이려 하지 않는가? 뭐, 십대용왕이든, 십대흑룡이든, 십대금린이든 늘 같은 규범이었다고는 들었네. 그래서 언제쯤 올까 궁금했어." >"정말··· 많이 알고 있군요." >,,- 『지존록』에서 십대용왕 중 한 명과 상관월의 대화 중 발췌.,,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 나오는 [[암룡단]](暗龍團)이라는 비밀조직에 속한 열 명의 최고수이기에 '''십대용왕(十大龍王)'''이라 불리며, 실질적으로 암룡단을 운영하는 수뇌부로 예상된다. 인용문의 [[상관월]]과 십대용왕 중 한 명이 싸우기 전에 나눈 대화를 보면 용왕 개인마다 조사를 맡은 문파나 고수들이 따로 나누어져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아마도 십대용왕 각자 자신들만의 권역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암룡단이 조직의 이름에 애착이 없이 변화해온 것처럼 십대용왕을 칭하는 이름에도 변화가 있었다. 금어사 때에는 '''십대금린(十大金麟)''', 흑룡회 때에는 '''십대흑룡(十大黑龍)'''이었다고 한다. == 행적 == 정보력이 대단해 은밀하게 활동하는 [[섭혼루]](攝魂樓)의 행사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섭혼루의 주인인 상관월이 암룡단의 최대의 적인 [[지존마]](至尊魔)의 [[절대지존환|지존환]](至尊環)을 얻은 [[풍현]]을 죽이지 않고 단마애 밑으로 떨구기만 하자, 그동안의 조사가 잘못되었음을 안 십대용왕 중 한 명이 그런 자신의 실수를 무마하고자 상관월을 죽이려 한다. 그는 상관월을 천하제일이라 일컬으면서도 마라천환(魔羅天環)을 믿고 죽일 수 있다는 여유를 보이는데, 자신이 한 실수가 또 있었다는 사실[* 상관월이 천상일월륜 중 한 가지만 가진 것으로 알아 자신만만했다.]을 깨닫는 동시에 [[천상일월륜]](天上日月輪)에 몸이 쪼개지고 만다.[* 이 죽은 용왕을 대신해 상관월의 동생인 하후은일이 가장하여 암룡단에 잠입한다.] 또 한 명의 용왕은 400여 년의 연성을 거친 빙백천후(氷魄天后)를 빼앗으러 빙마루(氷魔樓)를 방문한다. 그렇지만 재수 없게도 [[천마(풍종호)|천마]](天魔), [[암천향]](暗天香)의 유진(遺塵)에서 나온 풍현이 이미 다녀간 뒤라 빙마루를 관리하는 음풍강시옥주((陰風殭屍屋主) 간무앙이 금제된 [[천마신공(풍종호)|천마신공]](天魔神功)을 일으키고, 잠마신환(潛魔神丸) 6알까지 먹어 죽음까지 감수한 채 빙마루의 힘을 빌어 호교마공인 빙백수라열천강(氷魄修羅裂天罡)의 일부분인 빙백천경을 전개하며 극렬히 저항한다.[* 단순히 저항하는 것을 넘어 아예 시체를 온전히 남겨 강시로 만들어버릴 욕심을 보였다.] 이 때문에 용왕은 한쪽 팔이 잘리면서 마라천환 한 개까지 잃은 뒤에야 빙마루에서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다. == 무공 == * '''마라천환(魔羅天環)''': 일반적으로는 먹빛 팔찌의 형태를 하고 있어 한 쌍으로 양쪽 팔에 착용한다. 내공을 머금으면 새카만 먹빛의 연무(煙霧)로 변해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 단순히 사용자의 형상을 지울 정도로 크게 해 몸을 보호하는 용도로 쓰거나 칼날의 모양, 심지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먹빛 인형으로 만들 수도 있다. 즉, 공수를 오가며 주변 상황에 맞게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며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나 이질적인 마기(魔氣)를 띠어 다른 마기는 물론 신기(神氣)도 억누르며, 주인의 위기를 미리 알아차리기도 하는 등 마물(魔物)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기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