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디시인사이드/문화 및 유행어)] [목차] == 개요 == 2020년 11월 말부터 유행하고 있는 주식 투자를 종용하는 [[유행어]]. 2020년 10월 14일 22시에 한 [[유동닉]]이 [[해외주식 마이너 갤러리]]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enbagger&no=1344804|'확신이 들었다. 미국 주식 안하면 그냥 병신새끼임ㅋㅋ']]이라는 주식 기도문을 올렸는데[* 이렇게 확신에 차서 신박한 개소리를 하면, 항상 고점이라 주가가 내려간다는 밈이다.] ''''돈을 넣어두면 자동으로 돈이 더 생겨. 한마디로 돈이 복사가 된다고. 씨발 저절로 돈이 굴러 들어온다고.\'''' 중에 '돈 복사기 멘트'가 흥했고 여러 가지 버전이 나왔다. 그러던 중 11월 6일에 한 유동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enbagger&no=1492489|'(조언) 현금 관망하던 분들은 참고해야할 글 .txt']]를 올렸는데... == 본문 ==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대통령 선거]] 무섭다고 손절을 쳤거나. >현금관망하는 새끼들이 있다면 >그냥 자살 바란다 ㅋㅋ. >돈벌기가 이렇게 쉬운데ㅋㅋ > >상황이 이해가 [['되'와 '돼'의 구별|안되]]? >[[나스닥]]에서 돈을 나눠주고 있잖아. >삽으로 퍼서 배포 하고 있잖아 ㅋㅋ. >돈을 그냥 공짜로 삽으로 퍼다가 주겠다는데도. > >나스닥 안하는 새끼들은 도대체. >뭐야? >왜살아? >무슨 생각하면서 살아? > >ㅋㅋ 특히 이상황에서. >돈 벌어보겠답시고. > >회사를 가는 회사원 새끼들. >가게에 나가는 자영업자 새끼들. > >'''씨발 깝치지마.''' > >정직하게 사는게 답이라고 생각하냐? >니들이 정직하게 살고있을 동안에. >나스닥 하는 새끼들은 >그냥 돈을 무료로 받고 있다고. >그냥 돈을 창조하고 있다고. > >더 이상 답답해서 말할 필요도 못느끼는데. >하나 경고하겠다. >회사원/자영업자 새끼들 내앞에서 >일 열심히하는 '척' >스마트한 '척' >꼴깝떨다가는 그냥 죽탱이랑 싸다구 >마구 갈겨버린다. > >[[깽값]]? 그건 나스닥에서 받아서 처리하면[['되'와 '돼'의 구별|되]]. >변호사? 그것도 나스닥이 사준다. >'''나는 무적이다.''' >'''[[후광반사효과|나스닥은 "신"이고]]''' == 유행 == [[나스닥]]이 호황이라 이 사람이 실제로 큰 돈을 벌었는지 안벌었는지를 떠나서, 앞에 '깝치지마'와 마지막 문장 2개가 환상적인 허세 [[병맛]]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다른 버전에 비해서 미친 듯이 흥했고 여러 외부 사이트로 퍼져나갔다. 반대로 주가나 개별주가 떡락하면 기출 변형 문제를 내기도 한다. [[https://m.dcinside.com/board/tenbagger/2930751|돈이 파쇄가 된다고 ㅋㅋㅋㅋㅋㅋ]] 예시로는 다음의 것들이 있다. * [[나스닥]] 깝치지마 나는 [[백수|무직]]이다 [[비트코인]]은 신이고[* 2022년에도 떡락에 떡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 [[나스닥]]은 신이다 [[러셀 2000|러셀]]은 병신이고 == 나스닥은 정말로 신이었는가? == 이 글이 쓰인 2020년 10월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0년 중반기에 주식시장이 일시적으로 대폭락했는데, 이때 각국 정부에서 지원금 명목으로 돈을 있는대로 풀고 석유, 식량 같은 실물자산이 작살이 나면서 갈 곳 없는 돈이 주식, 코인시장으로 모조리 쏠리면서 최고 호황을 맞이했던 시기였다. '''타이밍과 포지션만 제대로 잡으면 [[따갚되]]도 할 수 있을 지경이었고,''' 대폭락 시기에 주식을 사놨으면 이 글처럼 돈이 복사기로 찍혀 나올 정도로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주식]]은 기본적으로 안전성이 떨어지는 금융 자산이며, [[나스닥]]은 그 중에서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에 가까운 상황인 신성장동력 기업들이 상장한 증권거래소로서 속칭 성장주들의 모임으로 분류된다. 그렇기 때문에 2010년대나 2020년 후반기의 랠리가 이어질 때에는 나스닥 신 드립이 맞는 듯 보이지만, 반대로 시장이 조정국면이나 박스권 하강국면으로 돌입한다면 '''나스닥의 개별주를 매입하는 것은 상당한 손실위험을 감수하는 행위가 된다.''' 특히 나스닥에는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상대적으로 무겁게 움직이지만 그만큼 위험이 낮은 빅 테크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꿈을 먹고 사는 중소형 기술기업도 많이 상장되어 있는데, 이런 종목들 중에는 평소에도 [[코스닥]] [[개잡주]]처럼 움직이는 것들도 많아서, 갑자기 며칠에 걸쳐 급등해서 개미를 꼬드기다가 한순간에 쫙 빠지는 식으로 외국인 개미를 깔끔하게 발라먹는 무빙이 자주 관찰된다. 반면 개별주가 아닌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비교적 위험이 낮으면서도 꾸준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으로는 나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금융사는 제외)을 종합한 지수를 추종하는 [[Invesco QQQ Trust|QQQ]]가 있는데, 이런 녀석들은 [[장기투자]]를 목표로 꾸준히 모아 간다면 상당히 유리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의 글이 올라온 2020년 11월 6일 QQQ가격은 294.61달러였고 하락의 하락을 반복하던 2022년 3월 11일 가격은 324.40달러다.] 다만 이런 지수추종 [[ETF]]의 경우에도 시장 자체에 큰 충격을 줄 만한 사태가 발생한다면 일시에 흔들린다. 특히 단순 지수추종이 아니라 수익률을 2배,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상품은 나스닥이 중단기간 횡보하기만 해도 손해를 볼 수 있다. 나스닥의 중소형 기술주들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종목이므로 결코 신이라고 할 수 없으며, 나스닥 지수 전체나 나스닥의 대장주들은 미국 주식 기준으로는 투자해 볼 만한 상품이지만, 이 역시 근본적으로는 주식인 만큼 [[닷 컴 버블]]이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면 본전도 못 건질 만큼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닷 컴 버블]] 당시 지수 낙폭이 -83%에 달했던 만큼, 이를 견딜 수 있는지를 스스로 반문해 보아야 한다. 당신이 나스닥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다고 해도, '''시장이 항상 2020년처럼 움직이는 것은 절대 아니며''', 닷 컴 버블 때 대기권을 돌파할 기세였던 나스닥 지수가 버블 붕괴 이후 전고점을 회복하기까지 ''' 15년'''이 걸렸다. '''[[피터 린치|수익을 당연하게 여기는 생각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 확실하게 치유된다.]]''' 2022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우려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나스닥을 포함한 미국 증시가 대폭락하였다. 인버스에 투자한 개미들을 제외하고는 큰 손실을 입었으며 이에 [[미국 주식 마이너 갤러리]]에서 완전히 반대되는 드립인 '[[XX 하면 그만이야]]'가 등장했다. [[분류:유행어]][[분류:인터넷 밈/정치 및 사회/대한민국]][[분류: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