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나디리'''[br][[러시아어]]: Ана́дырь[* [[러시아어]]로 발음한 실제 이름은 강세가 두 번째 а에 있기 때문에 '어나듸르' 또는 '어나드르'에 가깝다.][br][[영어]]: Anadyr[br][[축치어]]: Кагыргын/Въэӈын || ||<-2><:> [[파일:Coat_of_Arms_of_Anadyr_(Chukotka).png|width=100%]]|| || 소속 ||[[러시아]] [[추코트카 자치구]] || || 설립 ||[[1889년]] || || 면적 ||20㎢ || || 인구 ||12,998명^^([[2023년]])^^ || || 인구밀도 ||649.9명/㎢ || || 시간대 ||UTC+12 || ||<-2> [include(틀:지도, 장소=Анадырь)] || [목차] [clearfix] == 개요 == || [youtube(m6NJkDu2EAc)] || || [[2014년]] 아나디리시의 새해 기념 영상 || || [[파일:external/aviatc.ru/anadir_1.jpg|width=100%]]|| [[러시아]]의 [[추코트카 자치구]]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러시아의 최동단, [[아프로-유라시아]]의 최동단에 있는 도시이며[* 아나디리보다 더 동쪽에 위치한 [[프로비데니야]], [[웰렌]] 같은 지역들로 가면 도시가 아니라 [[북한]]의 [[로동자구]] 비슷한 '도시형 주거지(Посёлок городского типа)'나 그냥 마을들밖에 없다.], 추코트카 자치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자 주도이기도 하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레고마을]]로 유명한데, 레고처럼 알록달록하게 건물 외벽을 칠한 것이 날씨가 좋지 않은 이 지역 주민들의 [[우울장애|우울증]]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린란드]] 등 [[북극]]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1년 내내 흐리고 어두운 날씨의 영향으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률이 매우 심각하게 높으며, 사회 문제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 역사 == 도시가 건설된지는 고작 한 세기가 조금 넘었지만, 이름 만큼은 꽤 오래된 편이다. '아나디리(Ана́дырь)'라는 명칭은 [[유카기르]] 종족의 언어로 강을 의미하는 'any-an'에서 기원했다. 첫 시작은 '아나디르스크'라는 [[축치 반도]]의 콜리마 강 동쪽에 위치한 [[요새|오스트로그]](острог)였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아니디리보다 마르코보에 더 가까운 아나디르 강 위쪽에 위치해 있었으며, 당시인 [[18세기]]에 추코트카 지역에서는 유일무이한 [[러시아인]] 정착지였다. 이후 [[19세기]]가 되어서야 현 아나디리 부지 근처에 교역소가 세워졌으며, [[1830년]]에 [[축치인]]들이 이곳에 마을을 형성하였다. [[1889년]] [[7월 9일]]에 정착지가 형성되었고, 이날을 기점으로 약 12일 뒤, 첫 건물이 완공되었다. 그리고 도시의 이름은 러시아 황후([[덴마크의 다우마]], 정교회 세례명 마리야 표도로브나)의 이름을 따서 '노보마리인스크'가 되었다. 이후 [[러시아 내전]] 후기에 [[볼셰비키]]와 적군이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백군을 완전히 전복하고 [[1923년]]에 도시명이 '노보마리인스크'에서 '아나디리'로 바뀌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된다. [[소련]] 시절부터 월급이 높은 도시였고, 현 [[러시아]]에서도 월급이 높은 도시이지만 대도시는 되지 못했고 지역거점도시 정도의 위상이다. 교통망과 인프라 시설이 충분하지 않고 생산 시설도 적어서 물가가 비싸기 때문이다. == 기후 == 아나디리는 아한대기후이자 [[냉대 습윤 기후|냉대 습윤 기후(Dfc)]]를 띈다. [[겨울]]이 길고 추우며, [[여름]]은 시원하지만 짧다. 가장 추운 달인 [[1월]]은 월평균 기온이 -22.1℃이다. 가장 따뜻한 달인 [[7월]]도 월평균 기온이 12.1℃밖에 되지 않는다. 기온이 25℃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아나디리에서 기록된 역대 최고 기온은 [[1956년]] [[7월 7일]]의 30.0℃, 역대 최저 기온은 [[1913년]] [[1월 3일]]의 -46.8℃이다. == 교통 == 공식적으로 육지와 연결된 길은 옆에 있는 마을 '타바이바암(Тавайваам)'외에는 없다. [[추코트카 자치구]]는 빌리비노에 연결되어 있는 [[https://www.google.com/maps/@68.4308759,162.5931056,1998m/data=!3m1!1e3|비포장도로]]를 제외하면 공식적으로 다른 지역과 연결이 되어있지 않다. 항공 교통으로는 우골니 공항(Ugolny Airport)[* 구글맵에서는 '우고니 공항'으로 검색된다.]이 위치해 있다. [[모스크바]]까지 왕복 주 2회 운항하며 VIM Airlines(ВИМ-Авиа), UTair Aviation(ЮТэйр)[* [[러시아]] 내에서 꽤 규모가 있는 항공사이다.]로 총 2개의 항공사에서 왕복 주 1회씩 운항한다. 그 외에도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추코트카 내의 다른 도시들과 연결되어 있다. 공항과 도시 사이에 아나디리 강이 있어서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페리(선박)나 [[헬리콥터]]를 따로 타서 도시까지 이동해야 한다. [[알래스카]]와의 항로는 정기편은 없고 차터편으로 [[앵커리지]]와 [[노움#s-1|놈]]으로 취항한다. 공항과 도심 사이가 바다(아나디리 만)로 분리되어 있어서 [[여름]]에는 배를 타야하고 비수기([[5월]], [[10월]], [[11월]])에는 헬기로 이동해야 한다. 겨울에는 바다가 얼기 때문에 그냥 얼어붙은 바다 위를 오간다. 추코트카 자치구가 [[러시아]]에서 가장 동쪽 끝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아나디리는 분명 러시아인데 수도인 [[모스크바]]보다 [[미국]] [[캘리포니아]]가 더 가깝다. 모스크바행 노선에는 [[보잉 767]]이 투입되며, 소요 시간은 7시간 정도로 대륙을 횡단하는 것 치고는 생각보다 적게 걸리는 편인다. 참고로 모스크바에서 [[서울특별시|서울]] 간 비행편은 9시간 정도 걸린다. 그 이유는 너무 멀기도 하고, [[북극|북극권]]인 만큼 [[북극항로]]를 이용하기 때문. 항만으로는 [[마가단#s-2]]과 [[블라디보스토크]],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를 연결한다. 추코트카는 군사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추코트카 자치구의 지역들처럼 외국인이나 타 지역 [[러시아인]]이 아나디리를 방문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자매 도시 == * [[미국]] [[알래스카|알래스카 주]] [[https://en.wikipedia.org/wiki/Bethel,_Alaska|베델(Bethel)]] [[분류:러시아의 도시]][[분류:추코트카 자치구]][[분류:외국의 여행금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