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눈물을 마시는 새/설정]] [목차] == 개요 ==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노래. 고대 [[아라짓 왕국]]의 [[아라짓 전사]]들이 불렀다는 노래로, 연군가+우정가+장송가의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 작중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하인샤 대사원]]에서 신호로 사용하기 위해 [[화리트 마케로우]]에게 가르친 노래이며,[*스포일러 마지막 남은 아라짓 전사인 케이건은 '하필 저 노래를 가르쳤다'라며 속으로 이를 갈아 댔다. 아라짓 왕국과 왕을 따르는 아라짓 전사들의 멸망은 근본적으로 나가들이 케이건을 속여 왕의 검 [[바라기]]를 훔치게 만들었던 것이 원인인데 그런 나가에게 아라짓 전사들의 노래를 가르쳤으니... 다만 케이건 스스로도 요스비에게 가르친 노래이기에, 왕국과 별개로 요스비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라 화를 낸 것일 수도 있다.] 화리트는 이 노래를 [[륜 페이]]에게 알려주었다. [[케이건 드라카]]가 [[요스비]]에게 가르쳐준 노래이기도 하고, 요스비가 [[사모 페이]]에게 들려준 노래이기도 하다. == 가사 == 전문은 알 수 없지만 작중에 나온것은 다음 부분들이다. ||남겨진 수명을 헤는 일도 두렵고 썩어들어가는 수족을 추스리는 짓도 포기한지 오래. 지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목 아래에 걸터앉아 빛나던 이들을 생각한다. 사랑하는 나의 왕이여, 내 주인이여 질투많은 운명조차 일벗지[* 훔치다의 옛 말이다.] 못할 영광을 주신 분이여 어버이께서 주신 육은 이곳에서 썩어들어가나 왕께서 일깨우신 내 영은 영광 속에서 영원하리라. 아름다운 나의 벗이여. 내 형제여. 살았을 적 언제나 내 곁에, 죽은 후엔 영원히 내 속에 남은 이여 다시 돌아온 봄이건만, 꽃잎 맞으며 그대와 거닐 수 없으니 봄은 왔으되 결코 봄이 아니구나. (...)[* 이 사이에 몇 구절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알 수 없다. 이 윗 부분은 케이건 일행과 륜이 처음 만날 때 불렀는데, 문맥상으로나 묘사상으로나 이어지는 것이 확실하기에 줄임표 없이 썼다.] 이웃을 바라볼 창문을 값진 주렴으로 덮고 어두운 방 안에서 자신을 잃고 찾아헤매니 이를 지혜로움이라 불렀더라. 저 오만한 두억시니 (...) 아마도 나는 흩어져 먼지가 될 것이다. 칼을 휘두르며 피를 찾아 걷고 또 걷는 사이 깨지고 부서진 넋, 바람에 맡긴다. 쓰러져 죽는 대신, 걸으며 먼지가 될 것이다.[* 이 부분은 네 번째 구절 이후 거의 한권을 건너 뛴 뒤에야 나온 부분이다. 그 때문인지 어투가 약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