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uqan
(? ~ ?)

[[여몽전쟁]] 시기 [[몽골 제국]]의 장수로, [[고려]] 측 사서에는 '''아모간'''(阿母侃), 《해동역사》에는 '''아무한'''(阿毋罕)으로 기록되어 있다.

[[1245년]]에 제3대 정종 [[구유크 칸]]의 명령을 받아 군사를 거느렸다가 [[1247년]]에 [[고려]]에서 해마다 바치는 조공을 바치지 않자 [[홍복원]]과 함께 고려를 침공하여 위주, 함주의 평로성 등을 함락시켰으며, 7월에 염주에 진을 치면서 산골짜기로 피난한 고려 백성들을 모두 몰아냈다.

8월 이후 충청도를 거쳐서 전라도, 경상도까지 공격했지만 [[1248년]]에 구유크 칸의 붕어로 철수했다. [[1252년]]에 몽골 제국에서 고려 조정에 출륙환도를 요구하는 사신을 파견했으나, [[최항]]이 강화도에서 나가는 것을 막으면서 이현을 파견했는데, 이에 이현이 도착하기 전에 헌종 [[몽케 칸]](제4대)에게 통사 홍복원과 함께 가서 고려가 출륙환도를 거부한 것을 얘기했다. 

이에 고려에 따로 군사를 내어 침공할 것을 얘기하여 몽케 칸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1253년]]에 고려의 북쪽 국경으로 들어가 대이천에 진을 쳤으며, 9월 3일[* 양력으로는 9월 26일]에 고려 조정에서 대장군 고열을 보내 철군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했을 때 선물을 받았다. 11월 3일[* 양력으로는 11월 25일]에 고려 조정에서 영안백 왕희, 복야 김보정 등을 보냈을 때 편지와 함께 토산물을 받았으며, [[영녕공|영녕공 왕준]]을 종군시키면서 충주성을 포위했다.

12월이 되기 전에 원수인 [[야쿠]]가 충주에서 병에 걸려 정예 기병 1,000명은 야쿠와 함께 철수했지만 홍복원과 함께 남아 충주를 계속 포위했으며, 충주성을 함락시키지 못하자 12월 8일[* 양력으로는 12월 29일이다.]에 고려 조정에 사절을 보냈다. 12월 18일[* 양력으로는 1월 8일이다.]에 충주에서의 포위망을 풀었다가 [[1254년]] 1월 3일[* 양력으로는 1월 23일]에 안경공 [[영종(고려)|왕창]]이 몽골 군사들의 진영에 도착하여 잔치를 베풀고 대접하자 군대를 철수시켰으며, 몽골로 돌아와서 왕준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몽케 칸에게 말 300필을 빼앗겼다.

MBC 드라마 <[[무신(드라마)|무신]]>에서 배우 김윤태가 이 역을 맡았다.[* KBS 드라마 <[[정도전(정도전)|정도전]]>에서 [[조영규(정도전)|조영규]] 역을 맡았다.]

[[분류:몽골 제국의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