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learfix] == 기상 현상 == [youtube(od2k_onLoM8)] [youtube(wfzm1M_iSos)] 아이스 스톰의 무서움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영상.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Shrub_Branch-Ice_Storm-Dec_2007-St_Jo_MO.jpg|width=400]] [[파일:attachment/Icestorm.jpg|width=400]] 이런 것.[* 호숫가에 주차해 둔 차량이 과냉각된 비바람을 맞으면 이런 일이 생긴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trucXQd_gBM|이런 식]][* 간단히 말하면 얼음을 녹이기 위해서 차 전체에 소금을 왕창 뿌려서 천천히 녹이게 된다. 심지어 차와 분리한 얼음도 차의 모양과 동일하게 남게 된다.]으로 해결한다고.] 위의 그림과 같이 표면에 얼음이 쌓이는 현상이다. 아이스 스톰 하면 [[눈보라]]라던가 얼음이 휘몰아치는 폭풍 같은 것을 떠올릴 사람들이 있겠지만, 실제로 보면 눈도 얼음도 아닌 평범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데다, 폭풍이라 부르기 민망할 소나기 수준일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왜 이런 이름이 붙었냐 하면 '''이 빗방울이 지면에 충돌하는 순간 얼어붙기 때문.''' 이른바 [[https://en.wikipedia.org/wiki/Freezing_rain|프리징 레인]]이라 부르는 것이다. 프리징 레인의 원리는 바로 [[과냉각]]이다. [[녹는점]]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물은 얼리지 않고도 어는점 아래로 상당히 냉각시킬수 있다. 다만 이때의 물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서 약간의 자극만 줘도 바로 얼어버린다. 유튜브 등지에서 가끔 [[슬러시]] 같은걸 만들때 냉동시키고 톡 치면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을텐데 이것이 바로 과냉각을 사용한 것. 프리징 레인은 이 과냉각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인데, 눈이 떨어지면서 중간에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를 순서대로 만나 녹은 다음 다시 냉각되는 것이다.[* 이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의 정체는 바로 [[전선#s-4.1|온난 전선]].] 이 찬 공기에 의한 냉각이 충분히 길면 물방울이 얼어 [[https://en.wikipedia.org/wiki/Ice_pellets|아이스 펠릿]]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프리징 레인의 경우는 찬 공기가 겨우 지상에서 수백미터 위에 있기 때문에 충분히 얼지 못하고 과냉각되어 떨어지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그래서 이 프리징 레인과 아이스 펠릿, 그리고 눈까지 합해서 3대 겨울 믹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떨어지는 빗방울은 어딘가에 닿는 순간 바로 얼어붙는다. 쉽게 말해 '''소나기가 떨어지는데 빗방울이 맞을 때마다 그 자리에 얼음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지면이 순식간에 스케이트장 뺨치는 얼음지대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나뭇잎이나 나뭇가지 등도 촘촘하게 얼음으로 뒤덮어버린다. 이렇게 생긴 얼음 코팅을 [[https://en.wikipedia.org/wiki/Glaze_(ice)|Glaze]] 또는 우빙(雨氷)이라 부르며, 아이스 스톰이란 이런 우빙이 6.4mm 이상 쌓인 경우를 뜻한다. 한마디로 영화에서 나오는 [[겨울왕국]]이나 [[얼음얼음 열매|아이스 에이지]]를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 이 현상은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 그리고 캐나다 동부 지방에서 자주 발생하며 많은 피해를 일으킨다. 얇은 표면도 가차없이 얼음으로 뒤덮이기 때문에, 나뭇가지는 물론 전선까지 얼리고 부러뜨려 버려 [[정전(전기)|정전]]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당장 바깥에 나가는 것 자체가 일이다. 그리고 위에 나와있듯 자동차도 도로도 다 얼음으로 뒤덮이기 때문에[* 웬만한 우빙은 그냥 자동차 표면을 도구로 긁어내고 녹이는 정도로 대처할 수 있지만 저 정도의 아이스 스톰은 [[답이 없다]].] 교통장애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항공편도 전부 결항된다. 여기까지 보면 이게 한겨울에 발생해서 장기간 [[빙하기]] 상태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 법도 한데, 상술했듯 이건 [[전선#s-4.1|온난 전선]]에 의해 일어나는 거라서 한번 퍼붓고 나면 전선이 지나가면서 따뜻해지기 때문에 대부분 녹아서 원상복귀되니 안심해도 된다. 광범위한 정전과 그 날에 움직이지 못하는게 문제일 뿐. 물론 예외도 있다. 1998년 [[몬트리올]]과 그 일대를 덮친 아이스 스톰은 무려 80시간 동안 최대 130mm에 가까운 프리징 레인이 내리면서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백만 가구가 정전되는 사상 초유의 재난이 터졌다. [[https://ottawacitizen.com/news/local-news/the-great-ice-storm-of-1998-by-the-numbers|출처]] == 영화 == [include(틀:이안 감독 연출 작품)] [include(틀: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파일:external/www.dvdsreleasedates.com/the-ice-storm-blu-ray-cover-14.jpg|width=300]] [youtube(bxsyGsnsVH8)] 릭 무디의 동명 소설을 [[이안(영화 감독)|이안]]이 1997년에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국 배경에 백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첫번째 영화.[* 센스 앤 센서빌리티는 영국 배경에 백인 주인공이고, 쿵푸 선생은 미국 배경에 대만인들이 주인공이다.] 1970년대 초반 위의 기후 상태가 몰아치는 [[코네티컷]]을 배경으로 권태로운 미국 중산층 가족들의 성적 일탈과 파국, 역사적 상황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시고니 위버]], [[케빈 클라인]], 조안 알렌 등 당대에도 유명한 배우들부터 자녀들 역엔 [[크리스티나 리치]], [[토비 맥과이어]], [[일라이저 우드]] 등 이후 이름을 알리는 배우들이 포진해 있는 등 상당히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각본상을 받는 등 상당히 호평받았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와 함께 이안이 할리우드에 안착하는데 큰 공헌을 한 영화다. 릭 무디 본인은 이 영화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심지어 엔드 크레딧에서 울었다고... == 창작물에서의 등장 == 아이스(Ice)+스톰(Storm)의 단순한 조합 때문인지 여러 곳에서 마법으로 등장한다. 1번 항목이 아닌 단순한 [[눈보라]]나 [[우박]]의 형태로 묘사되기도 한다.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얼음폭풍]] 항목 참고. * [[변신자동차 또봇]], [[애슬론 또봇]] - [[또봇 W|또봇 마하 W]] * [[마도물어 시리즈]] - 수속마도중 하나로 등장했다. [[분류:동음이의어]][[분류:얼음]][[분류:판]][[분류:자연재해]][[분류:미국의 드라마 영화]][[분류:서치라이트 픽처스]][[분류:1997년 영화]][[분류:이안(영화 감독)]][[분류: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