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냉·난방기구]] [목차] == 개요 == [[아이스박스]]를 통해 찬 바람을 방출하는 도구. 일명 'DIY 에어컨', '아이스박스 에어컨'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작동 원리가 [[에어컨]]보다 [[냉풍기]]에 가깝기 때문에 문서명을 '아이스박스 냉풍기'로 했다. == 만드는 방법 == 1. 좀 적당하게 큰 아이스박스와 공기를 아이스박스로 주입하기 위한 팬(미니선풍기나 쿨링 팬 등, 이하 '팬'이라 서술한다)을 준비한다. 아이스박스는 신선식품 택배용으로 쓰이는 1회용 스티로폼 박스로 해도 된다. 1. 아이스박스 뚜껑에 구멍을 두 개 뚫는다. 하나는 팬의 크기에 맞춰서 뚫고, 다른 하나는 찬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게끔 적당하게 뚫는다. 하수구용 엘보(ㄱ자형) 등을 끼워서 바람 나오는 방향을 조절하면 좋다. 참고로 1회용 스티로폼 박스를 쓴다면 해당없을 이야기지만 아이스박스 뚜껑에 구멍을 뚫을 수 없을 경우는 큰 스티로폼 판때기를 구해서 전용 뚜껑으로 만들어도 된다. 1. 아이스박스에 얼린 페트병이나 아이스팩 등(이하 '얼린 페트병'이라 서술한다)을 채운다. 얼린 페트병의 수가 많을수록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페트병으로 완전히 꽉 채우면 오히려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해하여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적당히 확보해야 한다. 1. 팬의 전원을 넣으면 팬이 돌면서 배기구에서 찬 바람이 나온다. == 원리 == 아이스박스 안으로 들어온 공기가 얼린 페트병에서 발산하는 냉기와 섞이면서 찬 바람이 되어 빠져나간다. 그와 동시에 아이스박스 안으로 들어온 바깥 공기의 수증기가 얼린 페트병에 응결되어 물방울이 맺히는데 팬이 돌면서 들어온 바람이 이 물방울을 증발시켜 기화열을 빼앗아 찬 바람이 나온다. == 장단점 == === 장점 === * 제작 비용이 저렴하다. 많이 들어도 3만 원을 넘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어댑터, 쿨러를 싸게 구하면 더 좋다. * 전력 소모가 에어컨에 비해 적다.[* 다만 약간의 함정이 있는데 실제로는 [[냉장고|얼음을 얼리는데 필요한 전력소모]]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결론이 나온다. 물론 그걸 감안해도 절대값으론 전력소모는 에어컨보다 적긴 한데 이는 냉방능력 자체가 에어컨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아서 그런 것으로 동일 효과내에서 전력소모는 오히려 못하다.] * 얼린 페트병에 맺힌 수증기를 다시 기화시키는 것이고 얼린 페트병이 녹아서 생기는 물은 페트병 안에 갇혀 있게 되므로 냉풍기와는 달리 기화로 인해 습도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없다. 오히려 약간의 제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에어컨처럼 물을 빼는 호스를 만들어 놓고 화장실 등의 장소에 물이 빠지게 하면 유용하다.] * 목마르면 얼린 페트병이 녹으면서 생기는 얼음물을 마시는 일석이조의 활용도 가능하다. 물론 생수일 때로 한정이다. === 단점 === * 얼린 페트병은 녹으므로 주기적으로 녹은 페트병을 빼내서 다시 얼리고 미리 얼려 놓은 여분의 얼린 페트병으로 교체해야 하는 귀찮음이 따른다.그걸 또 얼리기 위해 쓰이는 데에 전기가 소비된다. * 거실처럼 넓은 공간은 커버하기 어렵다. 물론 배기구를 바로 옆으로 향하게 하면 그 곳은 시원해지긴 한다. * 가정에서 현실적으로 냉각효과가 어렵다. 왜냐하면 얼음을 지속적으로 사오지 않고 냉장고 냉동실에서 얼린다면 냉장고는 얼음을 만들기 위해 열을 계속 방출하기 때문. 사실 냉장고는 내부 온도를 유지하기위해 일정시간을 간격으로 열을 방출한다.. [[열역학]]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