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오타쿠]] 문화가 활개치는 [[아키하바라]]에서 활동하는 그야말로 '''[[생계]]형''' [[아이돌]]을 의미했으나, [[아키바계]] 문화의 확산 이후 '아키하바라를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아키바계 음악을 위주로 하는 아이돌'을 의미하기도 한다. == 특징 == 1990년대~2000년대 중후반까지의 아키바 아이돌은 길거리 라이브로 대표된다. 주로 [[애니송]]이나 아이돌송 비스무리 한 것을 라이브로 불러주거나 해서 관객을 모은 다음, 집에서 직접 만든 것 같은 CD를 판매하는 등 그야말로 산지직송.[* 사실 이건 [[미국]]의 [[할리우드]]도 비슷하다. 걷다보면 검은 분, 하얀 분, 갈색빛 분이건 가리지 않고 다가와서 사달라고 부탁한다.] [[앰프]]와 [[기타]]를 준비해서 [[록 음악]]까지도 불러주거나 [[걸그룹]]을 결성해서 단체로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펼쳤다. 그나마 사정이 좀 괜찮은 이들은 전용 극장에서 공연을 하는데 이 경우에도 아이돌이 직접 [[찌라시]]를 돌리거나 하여 홍보하는 등 생계형 아이돌 신세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물론 예전이나 지금이나 아키바 아이돌에서 [[메이저]]로 올라가는 경우도 아예 없진 않고, 인기가 꽤 있는 사람들은 밤새워 표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선다거나 팬클럽이 있거나 CD가 프리미엄으로 팔리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축복받았던 일부의 이야기. 그러다가 2005년 아키하바라에 극장을 세우고 데뷔한 [[AKB48]]이 2010년을 기점으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아이돌에 대한 수요층(아이돌 또는 지망생과 팬 모두)이 늘어, 아키바 아이돌이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이나 아이돌 지망생들이 라이브와 접객을 동시에 하는 카페[* 2007년 오픈한 [[아키하바라 디어스테이지]]가 원조격으로 알려져있다. [[덴파구미.inc]]가 당시 이 곳에서 일하던 멤버들로 결성되었다.]가 생기는 등 나름의 시스템이 갖추어졌다. 2011년에는 [[층쿠]]와 [[시쿠라 치요마루]]가 프로듀싱하는 [[바쿠스테 소토칸다 잇초메|아키하바라 백스테이지 패스]]가 오픈하는 등, 메이저급 [[프로듀서]]들까지 아키바 아이돌 시장에 참여할 정도. 2016년 기준으로 이전처럼 길거리에서 라이브를 하거나 전단지를 돌리는 아키바 아이돌은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대부분 상술한 점포나 [[메이드 카페]][* 메이드 카페도 [[모에]]를 내세우면서 점내에서 각종 라이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이 많은지라, 컨셉만 다르지 하는 일 자체는 겹친다. [[http://akibadrug.com/|아키바 드러그 앤 카페]]는 두 가지가 혼합된 케이스.] 등에서 일하면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아키바 아이돌이라는 단어의 기존 의미(길거리 라이브, 지하 공연장에서의 공연 등)는 [[지하 아이돌]]의 의미와 거의 같아지면서 대체되고, 아키하바라와 아키바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이돌을 아키바 아이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 기타 이모저모 == [[모모이 하루코]]는 1997년 '모아이 하루코'라는 예명(본인이 프로듀싱한 가상 아이돌이라는 설정)으로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코스프레]]를 하고 아키하바라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고[* [[아키하바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1997년은 아키하바라가 이제 막 오타쿠들의 성지로 부상하려는 과도기였던데다, 오타쿠에 대한 인식도 지금보다 훨씬 안 좋던 시절이었다.], 이후 이를 아키바 아이돌의 원조로 본다. 아키바 아이돌 시장을 활성화한 것은 AKB48이지만, 이들은 아키바 아이돌이 아니라 [[지하 아이돌]] 출신으로 분류한다. 일단 극장이 아키하바라에 있기는 했지만 도쿄 한복판에 전용 극장을 만들 정도로 빵빵한 자본력이 있었고 초기부터 방송에 나오는 등 일반적인 아키바 아이돌과는 활동 양태가 달랐고, 기존의 아키바계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아니다. 다만 어쨌든 아키하바라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기 전까지는 아키바 아이돌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고 2007년 [[홍백가합전]]에도 '아키바 문화 특집'이라는 굴욕적인(?) 제하에서 참가하였다. 그룹의 공식 명칭은 '에이케이비 포티에이트'이지만 지금도 AKB48을 곱게 보지 않는 사람들은 '아키하바라 욘쥬하치'라 읽으면서 까기도 한다. 또한 AKB48 멤버들도 [[AKBINGO!]]에서 아키바48라고 하면 "AKB48!"라고 츳코미를 건다.[* 아키바48라고 제일 많이 불렀던 멤버가 전성기 시절 광견 캐릭터로 유명했던 [[미야자키 미호]].] 《[[NHK에 어서 오세요]]》에서는 코바야시 메구미가 사기를 당해서 생긴 빚 갚을 일 중에 하나로 아키바 아이돌을 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나무위키]]에 관련 문서가 생성된 인물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면 가상 인물이긴 하지만 [[아베 나나]]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실존인물이 아니긴 하지만 신경쓰지 말자(...)~~[*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실제 아키바 아이돌들은 메이저 데뷔를 할 만한 기본바탕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절대다수라서 그렇다. 노래 실력은 아무리 잘 해봐야 [[우타이테]] 수준에 불과하고 비주얼이나 댄스실력 등등의 부가요소들이 체계적으로 잡혀 있지도 않을 확률이 매우 높으니...~~근데 아키바 아이돌들 사이에서 우타이테 수준이라면 잘하는거 아닌가...~~] 물론 이상적인 메이저 데뷔 루트와는 좀 다른 성장 테크를 타고 있긴 하지만, 뭐가 됐든 아키바 아이돌들은 '''메이저 데뷔만 해도 감지덕지다.''' 좋은 프로듀서 만나서 메이저에서 클 수만 있다면 '''이미 그 시점에서 [[성공]]'''한 거니까. 아키바 아이돌 출신으로 성공한 실제 인물로는 현재 성우로 전향한 [[노미즈 이오리]]가 대표적이며, 현재까지 아이돌 그룹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케이스로는 [[덴파구미.inc]]가 있다. [[SKE48]]의 [[마츠무라 카오리]]는 아키바계 활동(메이드 카페 점원)을 하다가 아이돌로 데뷔한 경우이다. == 아키바 아이돌 관련 캐릭터 == * [[아베 나나]] * [[키라라(건담 빌드 파이터즈)]] * [[Rin]] == 관련 문서 == * [[아이돌]] * [[일본 아이돌]] * [[지하 아이돌]] * [[아키바계]] * [[AKB48]] [[분류:일본 아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