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채소)] [include(틀:향신료)] [[파일:external/blog.joins.com/Artichoke.jpg|width=400&height=300]] 수확된 아티초크 [[파일:external/wiseacre-gardens.com/artichoke-flower.jpg|width=400&height=300]] [[꽃]]이 핀 아티초크 ||[[학명]]|| ''Cynara cardunculus''|| ||[[영어]]|| Artichoke|| ||[[프랑스어]]|| Artichaut|| ||[[스페인어]]|| Alcachofa|| ||[[중국어]]|| 朝鲜蓟(cháoxiǎnjì), 洋蓟(yángjì)|| ||[[일본어]]|| アーティチョーク, 朝鮮薊(チョウセンアザミ)|| [목차] == 개요 ==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엉겅퀴]]과의 다년생 [[식물]]. 고대 [[이집트]]인들도 식용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엄밀히 말하면 일반적인 식용으로서보다는 약용식물로 많이 썼다고 한다.] 굉장히 오랫동안 재배된 식용 식물 중 하나이다. 본래 야생 [[엉겅퀴]]였으나 지속적인 품종 개량을 거쳐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 이후 [[남유럽]] 지역에 널리 보급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유럽]]에서 많이 소비되는 채소로, 보통 5월에서 8월 말까지 꽃이 피기 전의 꽂대를 수확하기 때문에 이 때쯤의 유럽 시장에서는 산더미처럼 쌓인 아티초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달짝지근하며 풀 향기와 비슷한 풍미가 있고, 섬유질이 많아 [[죽순]]처럼 아삭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감자와 같은 전분질이기에 식감이 [[감자]]류와 흡사하다. 유럽에서는 살짝 붉은 기가 도는 아티초크를 더 상등품으로 취급한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며, 주로 절인 아티초크를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는다. 식료품 가게 등에 가면 병에 밀봉되어 판매된다. 분류상으로는 채소지만, [[르네상스]] 시대 [[프랑스]]에서는 미각을 돋우기 위한 [[향신료]]처럼 취급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따뜻한 기후에서 자라지만 워낙 예민한 탓에 재배가 상당히 까다롭다. 때문에 아티초크를 재배하기 거의 불가능한 환경인 한국에서는 매우 생소한 채소이다.[* 그래도 최근 기온이 따뜻한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소량으로나마 재배하는 곳이 생기고 있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만큼 수요도 굉장히 적어서 어쩌다 수입되는 아티초크의 가격은 기가 막힌 수준이다. 백화점 같은 곳에서 종종 팔리기도 하는데, 작은 아티초크 하나에 가격을 5000~6000원대로 책정하고 있는 등 굉장히 비싸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채소다[* 다만 아티초크는 재배지에서도 제법 몸값이 나가는 작물이다.]. [[코스트코/대한민국|코스트코]]에서 가끔 병조림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같은 유럽권이라고 해도 [[독일]]이나 [[북유럽]] 쪽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생소한 채소 취급받는다. 이처럼 한국은 물론이고 동아시아 국가들과는 영 인연이 없는 식물이지만, 뜬금없이 [[일본]]에서는 '조선 엉겅퀴(朝鮮薊)'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티초크가 처음 일본에 소개된 [[에도 시대]]에 외국의 물산을 대표하는 이름은 [[네덜란드|화란]] 혹은 [[조선]]이었는데, 이 아티초크 역시 화란을 통해 들어왔으나 유통 과정에서 조선에서 들어왔다는 착오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후 이 이름이 [[중국]]에도 소개되어 중국에서도 조선 엉겅퀴란 이름이 통용되었다. 유래가 제대로 알려진 현재는 일본에서는 그대로 아티초크, 중국에서는 양지(서양 엉겅퀴)라고 부른다. 유럽에서는 지방이 많은 음식의 소화에 효과가 크고, 궁극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 개선 효과도 어느 정도 있다고 알려져 보충제 형태로도 인기가 많다. 어째서인지 예전부터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간주된다. 튀르키예의 국부 [[아타튀르크]]가 죽기 전에 먹어보고 싶어한 음식이다. 죽기 며칠 전에 경호원에게 "얘야[* 아타튀르크는 [[아빠|주변 사람을 애처럼 보는 경향]]과 말버릇이 있다. 튀르키예어로 아이를 뜻하는 çocuk(초죽)의 테살로니키 사투리인 çucuk(추죽)], 나는 단 한번도 아티초크를 먹어본 적이 없단다. 알고 있느냐?" (Çocuk, ben hiç enginar yemedim biliyor musun?)라고 말했고, 경호원은 "튀르키예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사를 각하를 위해 불렀습니다. [[카흐라만마라쉬]]에서 기차를 타고 오고 있습니다. 각하."(Türkiye'nin en ünlü aşçısı sizin için hazırladı. Kahramanmaraş'tan trenle yola çıktı. Geliyor Paşam)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기차는 아타튀르크의 사망일인 1938년 11월 10일까지 도착하지 못했고, 결국 아타튀르크는 아티초크를 먹어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 조리법 == 남부 [[유럽]]에서는 굉장히 대중화된 식품 중 하나다 보니 다양한 조리 방법이 발달했다. 보통 찌거나 굽는 방법으로 요리하며, 고기 요리에 곁들여 먹고 [[샐러드]]에 섞어 먹거나 [[파스타]] 혹은 [[파에야]]의 재료로 쓰기도 한다. [[피자]] 토핑으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현지에서도 가격이 싼 야채는 아니며 고급식재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하게 즐기는 방법은 삶아서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것인데, [[레몬]]즙을 섞은 물에 아티초크를 삶은 후 이파리를 한 장씩 떼어 [[마요네즈]]를 곁들여 먹으면 의외로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단, 잎을 먹을 때에는 씹어먹지 말고 잎이 꽃대에 붙은 부분만 이로 긁어 먹어야 한다. 이를 모르고 잎까지 다 씹어먹고는 왜 이렇게 질긴지 묻는 사람이 많다고... 꽃대의 이파리를 다 뜯어먹으면 가운데 기둥 부분의 아티초크 하트(Artichoke Heart)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특유의 향기와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아티초크의 가장 맛있는 부위라고 일컬어지며 이곳만 따로 잘라내어 [[통조림]]과 [[병조림]]의 형태로 판매한다. [[파일:external/1000awesomethings.files.wordpress.com/my-enemy-e1284597666177.jpg|width=300&height=200]] [[병조림]]으로 가공된 아티초크 하트. 이탈리아에서는 아티초크로 [[술]]도 만들어서 마신다. [[시나(술)|시나]] 문서를 참조. 재배하는 아티초크 및 야생 아티초크를 치즈를 만들기 위한 레닛으로 쓰기도 한다. 락토 치즈는 아티초크 등으로 굳혀서 만들어진다. 만화가 [[이우일]]은 신혼여행을 유럽 배낭 여행으로 떠났는데, 이 여행기(<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에서 아티초크로 추정되는 음식을 먹는 장면이 나온다. 책에서는 프랑스 현지의 지인과 함께 '[[연꽃]]'을 데쳐서 먹었다고 나오는데, 먹는 방법을 보면 딱 이 아티초크다. [[톡파원 25시]] 64회에서 소개된 바 있다. 아티초크 산지 중 한 곳인 이탈리아의 아티초크 축제를 취재했으며, 여기서 등장한 아티초크 요리들은 스튜디오에서도 시식을 했다. 단, 이탈리아에서 직접 아티초크를 공수하는건 신선도 문제로 인해 할 수 없었고, 상술된 제주산 아티초크로 조리했다.[[https://tv.jtbc.co.kr/clip/pr10011422/pm10064190/vo10689713/view|영상]] [각주] [[분류:꽃]][[분류:채소]][[분류:국화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