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이집트의 신)] [include(틀:아랍과 아프리카의 환상종)] || [[파일:attachment/Apophis.jpg|width=349]] || [목차] == 개요 == {{{+3 Apophis}}}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독사. 아포피스는 [[그리스어]]식 음역이며[* 원래 이집트어의 ap에 ophis가 붙은 꼴인데, ophis는 그리스어로 [[뱀]]을 의미한다.] [[이집트어]]로는 아펩(Apep), 아페피(Apepi), 아포피 정도로 불렀으리라 추정한다. == 상세 == 거대한 [[코브라]] 등 맹독을 지닌 독사의 형상을 한[* 마이너하게 [[나일악어]]로 묘사하는 전승도 있다.] [[태양신]] [[라(이집트 신화)|라]]의 숙적. 라가 하늘을 건너는 배에 올라타 하늘을 일주한 뒤 밤에는 지하세계를 통과하는데, 12시간으로 나뉜 밤의 제7시에 그를 공격한다.[* 해가 오후 6시에 지고 오전 6시에 뜬다고 가정하면, 밤의 제 7시는 0시부터 1시 사이이다. 즉 아포피스는 자정을 넘자마자 공격을 한다는 것.] 이명으로, ‘악마 도마뱀’, ‘세상을 에워싼 이’, ‘적’, ‘다시 태어난 뱀’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별칭이 있다고 한다. 불사신에 가깝기에[* 그렇기에, 아포피스는 그 어떠한 경우로도 파괴되지 않았던 것은 물론, 죽거나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그 다음날에 부활했다고 한다.] 태양신 라 혼자서 싸우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 이 때문에 군신 [[세트(이집트 신화)|세트]]도 이를 도와 '메헨'이라는 또아리를 튼 거대한 뱀의 형상으로 나타나 같이 싸우는데, 이 과정에서 뇌우가 발생하며, 단순히 아포피스가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지진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세트를 제외한 라는 물론, 그의 추종자들에게 최면을 걸고, 태양신 라의 범선을 그의 거대한 코일 즉 모래 언덕에 가두거나 지하세계의 물로 그를 압도한다고 한다. 라는 체력을 소진하면 아포피스의 배를 갈라 그 안에 들어가 빠른 속도로 체력을 회복한다. 이때가 밤이고 라와 아포피스가 싸울 때를 낮이라고 [[이집트]] 사람들은 생각했다. 아포피스는 마지막에는 늘 라(혹은 [[호루스]] 신)에게 퇴치되었다. 이 과정을 묘사한 또아리 튼 뱀 모양의 말판을 사용하는 메헨(MEHEN)이라는 [[보드 게임]]이 있다. 고대 이집트의 놀이이기에 정확한 놀이규칙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보드 말판에 라의 일주를 설명한 배경신화를 적었고, 비슷한 [[세네트]]라는 보드게임이 있으므로 규칙 또한 비슷하다고 추측한다. 라와 동시기에 태어난 쌍둥이이자 세계의 양면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존재이며, 그 기원은 라의 탯줄이다.[* 혹은 하늘의 여신인 누트가 뱉은 타액, 세계의 시작인 원초의 물(눈)] 빛과 질서, 창조를 상징하는 라와는 반대로 어둠과 혼돈, 그리고 죽음, 파괴, 밤 등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악과 부정적인 것들를 상징하는 신격체.[* 그렇다보니, [[눈(이집트 신화)|눈]]에서 질서가 있는 세계가 만들어진 후에도 계속해서 [[세계]]를 [[혼돈]]으로 되돌리기 위해 계속해서 악을 만들어내고 시도하는 것은 물론, [[질서]]를 파괴하려고 들었다고 한다. 보통 뱀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세계에 [[질서]]가 생기기 이전의 혼돈의 [[화신]]이자 혼돈이라고 하는 [[개념]] 그 자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포피스는 죄를 많이 지은 채로 죽은 이들을 벌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물론, 죽은 자의 서에 아포피스를 물리치기 위한 주문이 많이 있는 점에서 다르게 보면은 시련을 주는 존재라고 볼 수가 있었으며, 그 자체로 이 세계에 존재해야 할 [[필요악]]이자 결코 완전히 멸할 수가 없는 근원적 존재로 인식되었다.] 그리고 혼돈을 통제하고 복종시키는 것으로써 세계의 질서는 [[유지]]되는 논리 하에 종교 의식에서 뱀을 때려눕히거나 죽이는 행위 및 의식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이집트 신화를 통틀어 창조신이자 최고신인 라에게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적대하며 대등한 힘을 지니기까지 한 존재이므로 이집트 신화의 [[최종보스]]이자 절대악 포지션이라 볼 수 있는 존재이다. 동시에 라와 함께 [[세계관 최강자|이집트 신화 내 최강자]].[* 당장, 어떠한 경우로도 파괴되지 않을 뿐더러, 설령 죽거나 패배한다 해도 다음날에 바로 부활할 수가 있는 [[불로불사]]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태양신 라조차도 혼자서 아포피스를 상대하기에는 대단히 버거워했다. 뿐만 아닐, 세트와 호루스가 왕위를 두고 싸울 무렵, 세트가 자신(세트)이 이집트의 왕에 어울리는 존재라고 주장할때 내세운 것이 바로 '자신(세트)은 아포피스와 싸울 때도 뭉둥이를 휘둘러 라를 도운 공훈이 있으며, 앞으로도 도와줄 수 있는 힘 있는 자가 이집트의 왕이 되어야 한다'였는데, 이를 들은 대부분의 신들은 동의했고, 라 또한 끝까지 세트를 지지했다.(이 말은 즉슨, 그만큼 아포피스라고 하는 존재가 그만큼 라에게 대단히 골칫거리였다는 소리다.) 게다가, 호루스에게 왕위를 빼앗긴 세트가 호루스를 대단히 괴롭힐 때 변신한 모습이 바로 이포피스인 것을 생각을 해보면, 세트 역시 아포피스보다 강한 존재는 만나보지 못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난폭한 군신 [[세트]]가 아포피스의 모습으로 변신해 호루스를 괴롭히기도 하며[* 본레 세트는 태양신 라를 도와 아포피스를 퇴치하였으나 자기 형 오시리스를 죽이고 형의 아들인 호루스에게 왕위와 라를 지키는 일을 빼앗긴 뒤부터는 자신이 아포피스로 변신하여 호루스를 괴롭혔다. 하지만 라는 호루스와 세트의 왕위 다툼에서 여러 신들이 갈팡질팡 할 때에 지혜와 서기의 신인 토트만 일관되게 호루스를 지지한 것처럼 역시 일관되게 세트를 지지한 유일한 신인지라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자식들과 함께 전염병을 일으키거나 인간들을 꼬드겨 파라오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거나 지옥에서 밤마다 죄인들을 삼켜[* 낮에는 아포피스의 힘이 약해져 죄인들이 아포피스의 배를 찢고 빠져 나가지만 밤이 되어 힘을 회복한 아포피스가 다시 죄인들을 삼키고 이를 무한 반복.] 엄청나게 끔찍한 고통을 안겨준다고 한다. 당시 이집트에 서식하던 가장 위험한 파충류 양대산맥이던 [[이집트코브라]]와 나일악어를 합친 상상의 동물로 추정된다. 맹독을 지녔다는 특징은 이집트코브라, 죄인을 삼킬 정도로 거대하단 특징은 나일악어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즉 [[암무트]]와 마찬가지로 야생 맹수에 대한 이집트인들의 원초적 공포가 집약된 괴물. 거기에, 일식,폭풍,지진과 같은 자연현상과도 관련이 있으며, 악마 여신 타웨레트와 관련이 있으며, 아포피스와 그 위협은 존재하지 않는 힘을 뜻한다. 그야말로 엄청난 존재이며 이집트 신화 세계관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지만, 워낙 평면적인 절대악으로 묘사되는 터라 전승 자체는 많지 않다. 다만 후대 서구권에서 묘사되는 [[드래곤]]이나 뱀의 이미지, 즉 최고신과 적대하는 강력하고 사악한 괴물 혹은 악마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 듯. 그리고, 원래 아포피스는 태양신 라 이전부터 숭배를 받았으나, 아포피스를 숭배하던 세력과 부족이 태양신 라를 숭배하는 쪽에게 지배당한 후, 그로 인해 악신이 되었다는 흥미로운 가설이 있으며,[* 그러면서, 그는 숭배되지도 않았고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아마도 전능하다고 여겨진 유일한 신으로 인식되었다.] [[북유럽 신화]]의 [[요르문간드]], [[우로보로스]]에 영향을 끼쳤으며, 그 정체는 '결코 [[파멸]] 되지 않는, 눈, 코, 귀가 없고 으르렁대리는 소리로 숨쉬며 스스로 울부짖는 소리'로 살아가는 무척이나 추상적인 존재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나일 문명의 역사를 고려한다면은 최초의 악신 중 하나이자 '최고신과 대적하는 사악한 용, 혹은 뱀'의 원형격에 해당된다. 이집트 신화 [[세계관]]에서 아포피스는 사악하고 재액의 근원으로 여겨지나, [[태양]] 혹은 태양의 배를 삼켰다가 나중에 반드시 뱉어낸 점에서 '부활'의 비유로 여겨졌으며, 동굴의 서에서는 명계의 주인이라고 할 수가 있는 [[오시리스]]와 [[라(이집트 신화)|라]]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은 물론, [[재생]] 및 [[갱신]]과 연결된 존재였다고 하며, 그 몸은 물과 흙의 원소로 이루어져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포피스는 끊임없이 모든 개별적 존재를 압도하고 세계는 물론, 모든 것을 원시적 '하나'(혹은 원초의 혼돈)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혼돈의 파괴적 측면을 대표했으며, 그렇기에 창조가 시작되기 전에도 세계 그 자체의 파괴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으며, 그 자체로 [[어둠]]과 [[달]]을 상징했으며, 태양빛을 삼키는 어둠의 히밍자 신들의 역능 그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무능력의 상징이라고 한다. 헬리오폴리스 신화에서는 군세를 이끌고 [[라(이집트 신화)|라]]의 군세와 싸우나, 라의 아들인 슈에게 패배했다고 한다. 또한, 아포피스는 매우 오래된 악마이자 [[파멸]]의 [[악마]]인 것은 물론, 지하 깊은 곳에서 태어난 원한 그 자체라고 한다. 본래, [[이집트 신화]] [[세계관]]상 지옥의 가장 깊은 곳에서는 생전에 죄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는데, 이렇게 갇혀 있는 이들은 생전에 저지른 죄, 그리고 참회하지 않고 언제나 늘 신과 운명에 대한 저주와 분노가 땅속으로 스며들었고, 그렇게 해서 아포피스가 태어났다고 한다. == 대중 매체에서 == === [[갓 오브 이집트]]에 등장하는 괴수 === 폭풍의 모습의, 거대한 [[웜]]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크기는 장난 아니게 크다.[* 길이는 나일 강보다 큰 정도로 묘사된다.] 등장할 때는 거대한 외모와 함께 지구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라에 의해서 패배를 하고 도망친다. 라가 잠시 리타이어했을 때는 지구에 쳐들어와 이집트의 생명수 나일강을 모조리 마셔버리려 하나 다시 부활한 라가 바로 쫓아내서 결국 물을 뱉어내며 도망을 가버린다. 신화의 차용으로 라와 영원한 영겁의 싸움을 할 운명의 대괴수라 라의 말을 들은 세트는 영겁의 시간 동안 괴물과 싸우는 게 무슨 영광이냐 하고 화를 내는 걸 보아 그 힘과 생명력은 라와 비슷한 정도. === [[신을 죽이는 방법]]의 등장 신 === === 고양이 학교 === 1부에서 '아포피스의 밤'에 깨어나는 최종보스로 등장하는데, 인간의 유전자 변형 기술의 영향을 받아 온갖 생물의 모습과 능력을 다 사용하면서 주인공 일행을 밀어붙인다. 하지만 종국에는 수정 마법의 검에 몸체가 동강나면서 다시 봉인된다. 다만 세계편에서 언급된 내용에 의하면 '태양의 길'에서 고양이의 모습을 한 태양과 싸움으로서 태양이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떠오를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지라 역시 사라져서는 안 되는 존재이기도 한 모양이다. ===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32화에서 등장하는 코브라 형태의 악당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니특공대 시리즈/등장인물/악당#s-7.1.8]] 문서 참조. == 동명 문서 == * [[소행성]] - [[아포피스(소행성)]] * [[던전 앤 파이터]]의 네임드 몬스터이자 61제 유니크 대검 - [[마검 아포피스]] * [[하이스쿨 D×D]]의 등장 드래곤 - [[이클립스 드래곤 아포피스]] *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 [[아포피스의 화신]] * [[데스티니 차일드]]의 5성 차일드 - [[아펩(데스티니 차일드)]] * [[원신]]의 등장 인물 - [[아펩(원신)]] [각주] [[분류:동음이의어]][[분류:이집트 신화/신]][[분류:이집트 신화]][[분류:신화의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