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스페인의 건축물]][[분류:성채]][[분류:스페인어 단어]] || [[파일:alcazar-de-segovia-vista-frontal.jpg|width=100%]] ||[[파일:alcazares-sevilla-A.jpg|width=100%]] || || [[세고비아]] || [[세비야]] || || [[파일:Alcázar de Toledo.jpg|width=100%]] || [[파일:1200px-Jardin_alcazar_cordoue.jpg|width=100%]] || || [[톨레도]] || [[코르도바(스페인)|코르도바]] || [목차] == 개요 == 알카사르(Alcazar)는 [[스페인어]]로 '[[성(건축)|성]]'이라는 뜻이다.[* [[라틴어]]로 요새를 뜻하던 카스트룸(Castrum)이 [[아랍어]]로 성체, 궁전 등을 의미하는 알 까스르( القصر)로 차용되었고, 이게 다시 [[스페인어]]에서 [[스페인어의 아랍계 어휘|알카사르가 되었다.]] [[현대자동차]] SUV 이름에도 붙기도 했다.] 주로 각진 모양과 네 모퉁이에 탑이 있는건... [[톨레도]]의 알카사르만 그렇고, 다른 유명한 알카사르는 모양이 재각각이다. 군사용 목적보단 주거용, 왕실의 권위 과시용 성격이 더 강하니 모양이 딱 정해져 있진 않다. [[코르도바(스페인)|코르도바]], [[톨레도]], [[세고비아]], [[세비야]] 등 [[스페인]] 여러 곳에 있으며 그 중 [[톨레도]]의 알카사르는 [[스페인 내전]] 당시 일화로[* 막상 건물 자체는 이 시절도 그렇고 그 전에도 천재지변, 화재 등으로 하도 작살이 많이 나서 예술사적 가치 자체는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현지 스페인 군사박물관이 소재해 있으니 [[밀덕|이쪽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필수 방문코스다.], [[세비야]]와 [[코르도바(스페인)|코르도바]] 알카사르는 전임 [[알안달루스]] 시절 토후국의 건축 양식을 계승하여 [[무데하르]] 양식[* [[무어인]]의 예술사조, 이베리아 무슬림식 건축, 예술 등을 뜻하는 단어이다]으로 꾸민 화려함으로, 세고비아 알카사르는 [[디즈니랜드]]성의 모델로 유명하다. 세비야의 알카사르의 경우 [[서고트]]의 [[바실리카]]를 대대적으로 개축하다가 [[무와히드 왕조]]에서 왕궁으로 사용한 것이 기원이며, 세고비아 알카사르 역시 로마 성채가 주인이 [[무슬림]]으로 바뀌었다가 [[레콩키스타]] 이후 다시 개조당한 것이다. 코르도바의 알카사르는 재정복된 이후 완전히 파괴되었고 오늘날 코르도바 시내에 있는 알카사르는 [[기독교인]]들이 다시 새로 건설한 것으로서 [[무데하르]] 건축을 참조했다. 이렇듯 알카사르 상당수는 스페인의 [[기독교]] 문화와 중세 [[이슬람]] 문화가 융화된 결과물들이기도 하다. [[파일:ram1.jpg]] [[파일:ram2.jpg]] [[파일:ram3.jpg]] [[18세기]] 초 화재 이전 [[마드리드]] 알카사르의 모습 [[압스부르고 왕조]] 이후로 수도인 [[마드리드]]에도 원래 [[스페인 제국]]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건축가, [[엘에스코리알|후안 데 에레라]] 양식으로 지어놓은 근엄한 알카사르 데 마드리드가 정궁 역할을 했지만 [[18세기]] 초반 [[스페인 왕위 계승전쟁]] 시기를 전후로 화재로 불타 그 자리에 새로 지은게 현재까지 남아 있는 [[마드리드 왕궁]](Palacio Real)이다. 근데 이쪽은 건물이 [[보르본 왕조]]를 [[스페인-프랑스 관계|얄미운 이웃나라]]에서 넘어온 정통성 부족한 왕실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한 민간의 반왕실감정을 인증이라도 하는 양 [[베르사유 궁전]] 짝퉁처럼 생겨서 영 인기가 없다. 관할도 스페인 관광청 당국이 아닌 왕실청 소속이라 입장료도 다른 관광지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이고[* [[2020년]] 현대 기준으론 인터넷 예약해도 무려 13[[유로]]...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과 나란히 스페인에서 입장료가 가장 비싼 단일 역사문화재 중 하나인데 예술적 가치를 비교하자면 [[20세기]] 초기 기술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카탈루냐]] [[모더니즘]] 종교 건축물의 기상천외한 걸작, 반대 방향으로 중세인들의 예술적 섬세함과 놀라울만한 기술적 정교함을 증언하는 알안달루스 이슬람 예술의 정수 vs 짭베르사유(...)], 내용물로 중세 갑옷과 무장 콜렉션, 유명한 르네상스, 바로크 화가들의 프레스코화 등 볼게 없는건 아니지만 가격에 비해선 영 [[창렬]]한 관광지로 스페인 현지인들에게나 외부 관광객들에게나 영 인기가 없는 편이다. [[스페인어]]로 성을 뜻하는 castillo란 단어도 있고, 알카사르와 똑같이 [[아랍어]]에서 기원한 alcazaba란 단어도 있다. [[왕립 스페인어학원]] 같은 공식 기관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한 차이는 없으나 통상적으로 카스티요라 하면 [[레콩키스타]] 과정에서 쌓은, 주로 군사적인 목적의 요새로서 성을 보통 의미하는 반면에 알카사르는 위의 항목들 처럼 군사적 목적보단 왕궁으로서 정치적 목적이 더 강했던 성들을 의미하고 알카사바는 카스티요랑 같이 군사적 의미가 강하되 기원이 [[무어인]] 통치기까지 올라가는 [[말라가]], [[알메리아]], [[메리다]], [[바다호스]] 등 [[안달루스]] 시기의 성곽들을 주로 일컫는다.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등 바다 건너 마그렙 지역에서는 원어명 그대로 '카스바'라 부른다. 물론 이것도 [[중세]] 중반기, 초기에 세워진 부르고스 성 같은 경우 까지 올라가면 구분이 다시 애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