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룬드]]''' || || [[음유시인 아룬드]](1월) || '''암흑 아룬드'''(2월) || [[아르나 아룬드]](3월) || ||<-3> '''니스로엘드(겨울)''' || || [[노장로 아룬드]](14월) || [[음유시인 아룬드]](1월) || '''암흑 아룬드'''(2월) || [목차] === [[아룬드 연대기]]의 2월 === >암흑의 별 '사스나 벨(Saasna Belle)'이 지배하는 아룬드. >봄을 앞두고서 마지막으로 어두운 일기가 기승을 부리는 때로서 해를 거의 볼 수 없는 흐리고 어두운 날이 계속된다. >밤이 되면 달 가운데 사스나 벨이 검은 구멍처럼 나타나 달의 빛을 압도하며, 습기와 안개가 가득한데다, 대부분의 날들이 천둥, 마른 번개를 동반한 음산한 날씨의 연속이다. >가끔 검은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그날은 거의 반드시라고 할 만큼 무서운 불행이 발생하는 날로서 모든 여행을 중단하고 근신하는 것이 제일이다. >각종 욕망을 가능한 한 억제할 것이 요구되는 때이며 작은 잘못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때이기도 하다. >자연이 주는 해악과 여행하는 사람의 질병, 특히 믿고 있던 동료의 배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높은 의지를 가진 자에게는 각종 시험이 주어진다. >암흑 아룬드의 끝은 니스로엘드가 물러가고 프랑드가 시작되는 때이다. >이 시기에 만난 [[검은 예언자]]는 평시와는 달리 많은 예언을 들려주며 일부 무리는 물과 약초만으로 단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시기에 과거의 고통을 끊기 위해서 극단적 방법을 택한다. >전설 속의 [[처녀 아르나]]가 강물에 몸을 던짐으로서 죽음을 택한 시기도 이때로서 이 시기에 아르나니 별은 별자리 중 '시간의 강'자리의 가장 급한 급류 지점에 머문다. > >'''"달빛 없는 밤에 털이 아름답고 울음소리 높은 야수의 공격을 받다"'''의 경구로 요약되며 첫 번째 주어지는 강력한 시련, 마지막으로 뛰어넘어야 할 고비, 힘에 벅찬 어려움, 은밀하게 닥치는 시험, 뒤에 시련으로 변할 드높은 상급을 받음, 작은 실수의 크나큰 대가, 피할 수 없는 억울한 불행, 고통을 견딘 자에게만 주어지는 예지 등의 암시를 지닌다. > >이 아룬드를 상징하는 색깔은 없다.[* 무색투명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예 상징색 자체가 없는 것. 이걸 구분하는 이유는, [[인도자 아룬드]]의 상징색이 '''투명한 무색'''이기 때문이다.] === 특징 === 암흑 아룬드는 우기가 아니지만[* 우기는 6월 [[인도자 아룬드]]의 '다임 로존드'와 10월 [[방랑자 아룬드]]의 '에름 로존드'를 말한다.] 시도때도 없이 비가 오며 '''검은 비'''가 내린다. 이 시기는 짐승들도 사나워지고 사람들도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 이 아룬드에 태어난 사람은 생일을 밝히지 않으며, 혹시 누가 묻기라도 한다면 '아무 때에도 태어나지 않았다'라거나 '없는 달 태생'이라고 말해야 할 정도로 푸대접 받는 아룬드다. 따라서 2월에 태어난 사람은 생일을 기념하지 않으며 한 해의 맨 마지막 날로 생일을 대신한다. 그러나 그것도 단지 나이를 세는 것에 불과할 뿐 기념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수호성조차도 없다. 사스나 벨은 별 취급도 안 한다. 아니, 굳이 별이라고 해도 '''이 별은 수호성이 될 자격조차 없는 별'''이라고 한다. 사스나 벨 자체가 '불행', '불운'과 동의어나 마찬가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단 이것은 인간의 일로, [[로아에]]들은 '사스나 벨에 의해 고통받는 달'을 수호성으로 삼는 모양. === 여담 === [[유리카 오베르뉴]]의 생일이 이 달에 있다. 암흑 아룬드가 작은 실수의 크나큰 대가를 상징하듯, '''파비안의 상처'''를 걱정해 [[아르킨 나르시냐크|눈에 보이는 불안요소]]에서 눈을 돌린 결과 [[엔젠|큰 대가]]를 치른다는 것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하지만 동시에 고통을 견딘 자에게만 주어지는 '''예지''' 역시 암시되는데, 작중 유리카는 [[엔젠|유리벽]]에 갇히는 꿈을 꾸었지만 긴 시간이 지난 후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를 보아 끝내는 파비안과 해후할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점쳐볼 수 있을 듯.[* 흥미롭게도 '''오랜 노력의 결실'''을 상징하는 황금 아룬드에서 파비안이 미르보의 흔적을 잡는다.] <세월의 돌> 연재 당시 당연히도 '''달을 가리는 별이면 [[항성]]이 아니지 않느냐'''(그러니까, [[위성]] 아니냐)라는 말이 나왔지만 [[전민희]]는 옛날 사람들이 굳이 항성/[[행성]]/위성을 구분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또한 사스나 벨이 조그만 달이라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며 이 추궁을 가볍게 받아넘겼다. 애초에 제 2열정기라고도 불리는 8월, [[파비안느 아룬드]]의 수호성인 작은달 [[파비안느]]도 '''달'''이다. [[캄란(아룬드 연대기)|캄란]]에서는 '''정말로 없는 달'''이다. 캄란에서는 한 달을 "하른트"라 칭하며, 1년은 13달이다. 아룬드력과 비교하면 한 달이 비는데, 이 비는 기간은 지난 해와 새해 사이의 공백기로 간주하며 이 때가 바로 암흑 아룬드이다. 즉, 캄란에서의 1년은 [[아르나 아룬드|3월]]에서 시작해 [[음유시인 아룬드|1월]]에서 끝나는 셈. 이 공백기에는 한 해동안의 죄를 씻어내는 의미의 제례가 열리며, 이 기간은 캄란의 '''가장 큰 축제기간'''이다. 오만 부정적인 수식어로 떡칠을 하고 아예 [[볼드모트|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달]]로 취급하는 등 대우가 [[시궁창]]인 [[스조렌]] 동부와 비교하면 의미가 완전히 반대라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분류:아룬드 연대기/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