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구약성경]] [include(틀:성경의 목차)] || '''◀ 이전''' ||<|4> '''{{{+1 애가}}}'''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3px 3px; border-radius: 2px; background: #ffffff; font-size: .75em" '''{{{#000000 애가}}}'''}}}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3px 3px; border-radius: 2px; background: #ffffff; font-size: .75em" '''{{{#000000 애}}}'''}}} || '''다음 ▶''' || ||<|2> [[예레미야]]{{{-3 (그리스도교)}}} || [[바룩서]]{{{-3 (가톨릭)}}} || || [[에제키엘]]{{{-3 (개신교)}}} || || [[전도서]]{{{-3 (유대교)}}} || [[에스델]]{{{-3 (유대교)}}} || ||<-3> {{{#!wiki style="margin: -5px -10px " [[파일:the-prophet-jeremiah.jpg|width=100%]]}}} || ||<-3> '''언어별 명칭''' || || '''히브리어''' ||<-2>אֵיכָה (에카)[* "어찌(이렇게 슬픈가)!"라는 감탄사.] / קינות (키노트) || || '''그리스어''' ||<-2>Θρῆνοι (Thrênoi) || || '''라틴어''' ||<-2>Lamentationes || || '''영어''' ||<-2>Book of Lamentations / Lamentations of Jeremiah || || '''한자(한국어)''' ||<-2>예레미야哀歌 || || '''중국어''' ||<-2>耶肋米亞哀歌 || || '''일본어''' ||<-2>哀歌 (あいか) || ||<-3> '''기본 정보''' || || '''저자''' ||<-2>예레미야 || || '''기록 연대''' ||<-2>B.C. 587 ([[바빌론 유수|예루살렘 멸망]] 직후) || || '''분량''' ||<-2>5장 || [clearfix] >'''그 사랑, 그 자비 아침마다 새롭고 그 신실하심 그지없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우리 모두 살아온 길을 돌이켜보고 야훼께 돌아가자.'''[* 하느님이 사람이 고생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 고생하게 하시는 것은, 사람은 삶에 어려움이 없으면 하느님을 찾지 않다가 결국 멸망하기 때문이므로, 어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가자는 것이 예레미야애가의 메시지이다.] >---- > 예레미야애가 3장 23,33,40절 ([[공동번역 성서]]) [목차] == 개요 == [[성경]]의 31번째/25번째 권. 이것은 본래 히브리 경전에서는 성문서로 분류되지만, 칠십인역을 거치면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썼다는 설이 확립됨에 따라 [[그리스도교]] [[성경]]에서는 예언서 사이에 들어가게 되었다. == 상세 == 예레미야가 썼다 하여 [[개신교]]식 명칭은 '''예레미야 애가'''. 사실 누가 썼는지는 알 수 없고 본서에도 저자가 언급돼 있지는 않지만 70인역을 거치면서 저자가 예레미야라는 설이 확립되었고, 그 외에도 그가 애가를 자주 지었다는 점(역대하 35장 25절), 본서 저자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직접 목격했다는 점, 본서에 예레미야가 아니면 실토할 수 없는 기록이 있는 점 등을 통해서 예레미야가 저자일 수 있다. 애가(哀歌)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내용도 [[바빌로니아]]에 의해 함락된 [[시온]], 즉 [[예루살렘]]에 대한 슬픔과 비참함으로 일관되어 있다. 주제가 주제인만큼 한때 영광스러웠던 예루살렘의 전성기와 비참한 현실을 번갈아가며 묘사하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애가 2장 11-12절과 4장 10절에는 어린이들과 아기들의 죽음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소름이 끼치는데 그것도 어머니의 품 안에서 먹을 것을 찾다가 죽어간다는 내용이다. > 11 내 백성의 수도가 이렇게 망하다니, 울다 지쳐 눈앞이 아뜩하고 애가 끊어지는 것 같구나. 아이들, 젖먹이들이 성 안 길목에서 기절하는 모습을 보니, 창자가 터져 땅에 쏟아지는 것 같구나. > 12 먹고 마실 것을 달라고 어미에게 조르다가, 성 안 광장에서 부상병처럼 맥이 빠져 어미 품에서 숨져갔구나. >---- > 공동번역성서 또한 한때 호의호식하고 아름다웠던 백성들은 앙상하고 너덜너덜한 넝마옷을 입은 채 망연자실하고 있고 행복한 가족을 이뤘던 가장이 [[식인|그 자식들을 잡아먹으며]] 하느님의 예언을 무시, 곡해하고 예레미아를 조롱하던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들은 피투성이로 더럽혀진 채 꺼지라며 악을 쓰는 난민들을 피해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성소에서는 제사장들이 처참하게 끔살당하고 여성들은 강간을 당하는 등 실로 제정신을 가지고는 보지 못할 장면들이 멸망당한 예루살렘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한때 활기 넘쳤던 예루살렘이 파괴되어 폐허만 남은 비참함의 묘사와 예레미야의 탄식과 애가이다. 2장은 예루살렘의 참상과 거짓 [[예언자]]의 잘못된 예언에 대한 탄식과 백성들에 대한 [[야훼|하느님]]의 진노에 대해 나타내고 있다. 3장은 예레미야 한 사람의 곤궁한 처지로써 백성들을 향하여 회개를 권유하고 있다. 그리고 백성을 위하여 [[야훼|하느님]]의 자비를 구하고 있다. 4장은 다시금 예루살렘의 비참한 현실에 대한 탄식과 함께 환난의 원인인 거짓 [[예언자]]와 제사장, 이스라엘의 죄악을 기술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비참하게 묘사된다. 마지막으로 위로와 [[야훼|하느님]]에 대한 소망이 나타난다. 5장에서는 비참한 유다 백성의 처지를 [[야훼|하느님]]께 탄원하고 하느님께 애타게 부르짖어 회개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이 부분도 비참한데 후반부에 네 차례에 걸쳐서 하느님을 애타게 부르짖고 있다.] 본서는 곧 [[유다 왕국]]과 예루살렘 성전에 임한 처참한 멸망을 애도하는 것이다. 애가의 대상은 비참한 상황에 놓인 백성들만 아니라 죄를 행한 것이기도 하다. 또 애가에서는 현재의 이스라엘 백성보다 선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 원망해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죄라는 것이 한 세대에 걸쳐 생긴 것도 아닌데다 결국 죄 짓고도 선조들은 편히 죽고 자신들은 이렇게 고통에 빠졌으니 '선조들이 죄짓고 회개하지 않은 것까지 우리가 짊어지게 됐다' 라는 원망심도 생길만 하다. 3장 20절에서 이 부분이 절절하게 드러나는데 야훼를 향하여 당신이 누구에게 무엇을 했는지 살펴보라며 제 소생의 아이를 잡아먹은 어미와 성전에서 죽어간 예언자와 사제들을 언급하는데 예레미아마저 온갖 고생을 하면서 예언자의 의무를 내려놓고 싶다며 야훼에게 원망을 한 번 드러냈던 것을 보면 화자의 심리 상태가 얼마나 극한으로 몰렸는 지 짐작할 수 있다. 애가를 통해 예레미야는 유다로 하여금 [[야훼|하느님]]의 자비로움을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은혜를 간구해야 할 것을 호소한다. 또한 절망하지 않고 다시 확신을 가지고 [[야훼|하느님]]을 믿으면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번영할 수 있으리라는 또 다른 희망을 제시한다. 히브리어 애가는 시·노래의 형식을 따라 각 장이 22절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즉 히브리 문자의 순서에 따라 각 절이 지어진 것이다. 66절로 기록된 3장이 있다고는 하지만 살펴보면 3장 또한 22절 구조라 볼 수 있겠다. 유대교의 전승에 따르면 기원전 587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사건과 서기 70년 [[로마]]인들에 의해 제2성전이 파괴된 사건을 기념해서 이 애가를 읽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