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얼어붙은 별(Frozen Star)은 먼 미래에 [[우주]]의 중원소(천문학에서의 [[금속]])가 더욱 풍부해졌을 때 생성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의 [[항성]]이다. 표면 온도가 물의 어는점과 동일한 0℃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 한 때 [[블랙홀]]이 얼어붙은 별로 불렸던 적도 있으나, 이와는 별개의 천체이다. == 상세 == 현 우주의 중원소 함량에서는 목성 질량의 70배 이하[* 목성 질량 70~80배 사이의 경우 중원소에 따라 갈색왜성과 항성의 경계가 결정된다.]의 천체는 전부 [[갈색왜성]]이나, 중원소가 풍부하다면 항성 질량의 하한선이 목성 질량의 40배까지 낮아질 수 있다. 중원소가 단열재 역할을 하여 중심핵이 수소 핵융합을 일으킬 수 있는 온도를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상상도에서는 파란빛 또는 검은빛을 내는 항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실제로는 Y형 갈색왜성과 비슷한 모습을 할 것으로 추정되며, 얼음으로 이루어진 구름이 표면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들의 밝기는 가시광선 뿐 아니라 모든 스펙트럼에서의 복사 방출량을 다 합하여도 현 우주에 존재하는 가장 어두운 [[적색왜성]]보다 1000배 더 어두우며, 가시광선은 전혀 내뿜지 않으므로 만일 이들이 존재하더라도 육안으로 관측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동일한 이유로 [[골디락스 존]]도 전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주변에 얼음 행성이 있을 경우 목성의 위성 [[유로파(위성)]]처럼 얼음 표면 밑에 조석력과 지열로 유지되는 액체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보다 질량이 약간 많은 천체여서 표면 온도가 물이 액체로 존재할 수 있는 온도 범위 내일 경우 구름 위를 떠다니는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예상해볼 수 있다. 항성의 수명은 질량에 반비례하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적색왜성보다 훨씬 긴 수명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수명과 진화 과정을 정확히 시뮬레이션한 자료는 없으나, 이들의 밝기가 가장 어두운 적색왜성의 1000분의 1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추측하면 대략 1경 년 정도이다. 이보다 질량이 많으면 얼어붙은 별과 적색왜성 사이의 질량을 가지는 주계열성도 가능하다. 이러한 천체들은 어두운 붉은빛(표면 온도 수백℃, 분광형상 T형)으로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과학자들은 얼어붙은 별을 새로운 [[분광형]]인 H형으로 분류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아직 관측이 불가한 가상의 천체이기에 이에 대한 논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분류:가설 상의 천체]][[분류:항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