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benwatt.com/ebtg.jpg]] 초창기. [[파일:external/img.over-blog-kiwi.com/ob_fad411_ebtg1132549654-benandtracey.jpg]] 1998년. [[파일:external/pp.vk.me/M4gn8oTS-Uc.jpg]] 재발매 기념. [[파일:everything_but_the_girl_2023_Edward_Bishop.jpg]] 2023년 재결성 프로필 사진 [목차] == 개요 == '''Everything But The Girl''' 영국 북동부 [[킹스턴어폰헐]] 출신의 [[혼성그룹]]. [[트레이시 손]]과 [[벤 와트]]으로 이뤄져 있다. 흔치않은 '''부부 듀오'''기도 하다. 줄여서 EBTG라고도 많이 부른다. 1982년에 결성. 초기 소피스티 팝부터 시작해 후기 일렉트로니카 음악까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면서 [[인디 팝]], [[라운지]], [[일렉트로닉]], [[칠 아웃]]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국내에도 작지만 은근 팬덤이 있는 듀오기도 하다. == 상세 == 사실 둘다 듀오를 시작하기 전에 약간이나마 음악 경력이 있었다. [[트레이시 손]]은 학교 친구들과 마린 걸즈이라는 밴드를 만들어 [* 이 마린 걸즈는 훗날 [[커트 코베인]]의 언급으로 재발굴되기도 했다.] 나름 인디 차트에서 소소하게 인기를 끌며 활동하면서 솔로 앨범을 내놓은 상태였고 [[벤 와트]]은 아버지가 재즈 뮤지션 [* 무려 [[카운트 베이시]]에게 칭찬을 들을 정도였다고 한다.]인 음악가 집안 출신에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소프트 머신]]으로 유명한 [[로버트 와이엇]]과 함께 작업하면서 솔로 앨범을 놓은 상태였다. 둘은 체리 레드 [* 2000년대 중후반부터 노선을 바꿔 재발매 레이블로 유명해지게 된다.]라는 영국 인디 레이블 소속이였고 헐 대학교에 진학한 트레이시가 벤을 만나게 된다. 이후 벤은 마린 걸즈 [[앨범 아트]] 촬영 등으로 트레이시랑 엮이고 사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린 걸즈가 해체하면서 [* 원만하게 해체했는지 에브리씽 벗 더 걸 초기 싱글은 마린 걸즈 곡 커버였고 마린 걸즈 멤버 중 하나가 첫 [[앨범 아트]]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다.] 둘은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하기로 하고 에브리씽 벗 더 걸을 발족하게 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Turners_1985.jpg|width=500]] 참고로 인상적인 밴드 이름은 동네 가구점 슬로건에서 따왔다. 정확히는 "침실에 필요한거라면, '''여자 빼고 전부''' 팝니다. for your bedroom needs, we sell '''everything but the girl'''"라는 문구 중 일부였다고. 1집 [[Eden]]을 발표하면서 활동하기 시작한 이들은 초기엔 [[보사노바]]와 [[어쿠스틱]], [[재즈]], [[쟁글 팝]], [[블루 아이드 소울]]에 영향을 받은 [[소피스티 팝]]이라는 장르의 음악을 했으며 [[아즈텍 카메라]]나 블루 나일, [[더 잼]]의 [[폴 웰러]]가 이끌던 [[스타일 카운실]]처럼 [* 실제로 스타일 카운실과 협엽을 한적도 있다.] 이 장르의 대표 주자중 하나였다. 실제로 Eden이나 Idlewind 같은 앨범은 지금도 소피스틱 팝의 걸작으로 꼽히는 앨범으로 차분하고 사색적인 분위기의 작/편곡과 발군의 퀄리티로 평단에게 환대 받았다. 엄청 잘 팔리는 밴드는 아니였지만 [* 초기 싱글들은 차트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였다. 싱글보다 앨범이 잘 팔린 케이스.] 'Each and Every One'나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같은 싱글이 히트치고 재즈 거장들과 작업을 하는 등 영국 내에서는 나름 견실한 중견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90년대부터 소피스틱 팝도 하락세를 겪고 [* 스타일 카운실은 1989년 해체했고 리더였던 폴 웰러는 솔로 활동을 통해 브릿팝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즈텍 카메라는 첫 앨범만한 앨범을 내놓지 못한채 사그라들었다. 스크리티 폴리티도 1991년 싱글 이후로는 히트 싱글을 내놓지 못하게 된다. 블루 나일이야 워낙 과작이였기 때문에 제외.] 벤 와트가 폐침습성 다발동맥염에 걸리면서 듀오는 공백기간을 가지게 되는데, 공백 이후 [[Amplified Heart]]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전환기를 맞게 된다. [[페어포트 컨벤션]]의 멤버들이 세션으로 참여하고 당대 음악 조류를 받아들인 앨범 자체 퀄리티도 훌륭했지만 수록곡인 'Missing' 리믹스 버전이 싱글 차트 2위로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고 세계적인 대박을 치게 된다. 'Missing'의 뜻밖의 히트로 듀오는 갓 융성하던 일렉트로닉 세계에 입문하게 되는데, 이때 당시 막 1집을 낸 [[매시브 어택]]이 2집 [[Protection]] 작업에 이들을 초빙하게 된다. 이 Protection이 영국 차트 4위에 오르면서 듀오는 다시 한번 명성을 떨치게 된다. 다양한 일렉트로닉 뮤지션들과 협업으로 듀오는 자신들이 쌓아왔던 소피스틱 팝 특유의 멜랑콜리함과 일렉트로닉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의 결과물로 [[Walking Wounded]]를 내놓게 된다. Walking Wounded는 [[드럼 앤 베이스]]와 [[트립합]], 일렉트로닉 장르를 도입하면서도 10년 이상을 갈고 닦은 팝 멜로디 만드는 실력을 접목해 당시 [[레이브]]와 [[빅 비트]]가 불러일으킨 광란의 열기 이면에 있는 클러버의 멜랑콜리한 심상을 차분하게 잡아냈다는 갈채를 받았다. 판매고도 준수하게 올리면서 Walking Wounded는 곧 일렉트로니카/칠아웃 뮤직의 새로운 걸작으로 자리잡게 된다. 바코드가 앞에 붙어있고 병으로 수척해진 벤과 [* 사실 한창 아프고 난 직후인 Amplified Heart 시절에 비하면 많이 건강해진 편이긴 하다. 지금도 엄격하게 건강 관리를 한다고.] 화장을 고치고 있는 트레이시가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있는 쓸쓸한 분위기의 [[앨범 아트]]도 유명한 편. 이후 내놓은 [[Temperamental]]도 호평을 받으면서 벤 와트는 DJ와 프로듀싱 경력도 순조롭게 시작했다. 일렉트로닉 활동을 하던 시절에 발표한 하우스 넘버인 <[[https://www.youtube.com/watch?v=eDlifFiB3e4|Five Fathoms]]>는 일본의 리듬게임 [[beatmania IIDX 3rd style]]에 라이센스 수록된 바가 있다. [* 흥미롭게도, 이 곡의 PV에서는 게임센터도 촬영지에 포함되었는데, [[비트매니아 시리즈]], [[DanceDanceRevolution]]이 가동되는 모습이 살짝 비쳐졌다.] Temperamental 이후로는 활동정지 상태다. 딱히 멤버 간에 불화가 있었던건 아니고 너무 높아져가는 인기 때문에 피곤함을 느꼈다, 라는게 큰 이유라고 본인들이 밝혔다. 트레이시 본인도 갓 태어난 아이랑 같이 있으려고 했고 [* 2013년에 발간된 트레이시 본인 자서전에 따르면, 마지막 앨범 Temperamental 작업 당시 쌍둥이가 태어나 애들 재운 후 녹음해야 했으며, 결국 자신의 비중이 전작에 비해 확 줄어들었다고 한다. 전곡을 녹음했음에도 '다른 누군가 앨범에 참여한 게스트 보컬' 같은 느낌이었다고. 이때 느낀 기분도 활동 정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레이시가 솔로로 돌아온 것도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큰 이후였다.] 벤 역시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어했기에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그러면서도 다시 EBTG로 공연할 가능성도 열여뒀다. 지금은 각자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중. 사실 부부가 낳은 아이들도 별로 안 알려진걸 보면 부부가 무대 바깥 미디어 노출이나 세간의 시선 같은걸 상당히 꺼리는 성격인듯 하다. 일단 알려진 정보로는 1998년에 쌍둥이 딸을 낳고 2001년에 아들을 낳은 뒤 2008년에 정식으로 결혼한 상태라고 한다. 2022년 11월 2일 2023년 봄을 목표로 24년만의 새 앨범을 발매한다고 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성화시키고, 추억의 사진들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는 등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3년 4월 23일 신보 Fuse가 발매됨을 알리면서 복귀를 알렸다. 발매에 앞서 1월 10일 선공개곡 Nothing Left To Lose를 발매했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캐스커(밴드)|캐스커]]의 [[이준오]]가 존경하는 팀이라고 한다. 일본 만화 [[인형의 나라]]에 EBTG란 용어가 등장한다. 주인공이 갖고 있는 특수한 능력인데, 주변에 있는 어떤 물질이든지 흡수해서 총탄으로 만들어 쏠 수 있는 초능력이다. “여자애만 빼고 모든 것“(을 총알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인 셈. 사실 여자애도 흡수해 총알로 만들 수 있지만, 그러면 “안 된다”는 윤리적인(?) 이유로 붙여진 명칭이라 한다. == 음반 목록 == * ''[[Eden]]'' (1984) * ''[[Everything but the Girl]]'' (1984, 미국 한정) * ''[[Love Not Money]]'' (1985) * ''[[Baby, the Stars Shine Bright]]'' (1986) * ''[[Idlewild]]'' (1988) * ''[[The Language of Life]]'' (1990) * ''[[Worldwide]]'' (1991) * ''[[Acoustic]]'' (1992) * ''[[Amplified Heart]]'' (1994) * ''[[Walking Wounded]]'' (1996) * ''[[Temperamental]]'' (1999) * ''[[Fuse]]'' (2023) 2012년부터 Edsel에서 정규 앨범들을 리마스터링 재발매하고 있다. 2015년 9월 남아있던 Walking Wounded랑 Temperamental도 재발매될 예정. [[분류:혼성 듀오]][[분류:영국의 혼성그룹]][[분류:1982년 결성된 음악 그룹]][[분류:1984년 데뷔]][[분류:일렉트로닉 뮤지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