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이름/로망스어권]][[분류:로망스어군]] [목차] == 개요 == [include(틀:스테파노스 명칭변형)] 에티엔(Étienne)은 왕관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인명 '스테파누스'를 어원으로 하는 프랑스어권의 인명이다. 스티븐, 슈테판, 스테파노, (에)스테방, (에)스테반, (이)슈트반 등처럼 대부분의 언어에서 원형을 유사하게 지키고 있으나, 프랑스어에서는 É를 빼버리면 '티엔'이라는 좀 동떨어진 이름이 나오는데, 이렇게 된 데에는 복잡한 자모음 추이가 있었다. 고대 프랑스어가 민중 라틴어의 방언 중 하나였던 만큼 본래는 스테파누스와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시간이 흘러 중세 프랑스어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남성 명사 어미인 -us가 탈락, -e로 대체되면서 스테판, 스테파네, 스테파느 등으로 남게 되었고, 어중의 e가 {{{[ie]}}}로 이중모음화, a가 단모음 {{{[e]}}}로 교체되면서 스티에펜이 되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대규모의 자음 탈락이 있었는데, ph가 바로 이때 탈락하여서 스티에엔, 즉 스티엔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겪은 다른 이름으로는 [[피에르]]가 있다. 원형 Petrus에서 어간인 페트르만 남고 어미가 -e로 변해버린 뒤, 어중의 e가 이중모음화하여 피에트르, t가 탈락하면서 피에르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S가 탈락하게 되는데, 앞에 E가 먼저 첨가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포르투갈어의 에스테방, 스페인어의 에스테반 역시 이렇게 E가 첨가된 것으로, 프랑스어는 에스티엔이 되었다. 12세기에 살았던 노르망디 공작이자 잉글랜드의 왕이었던 [[스티븐 왕]]의 본명이 바로 '''에스티엔(Estiene)'''이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며 마침내 S가 탈락, 최종적으로 우리가 보는 '''에티엔'''이 되었다. == 이 이름을 가진 인물 == === 실존인물 === * [[스티븐 왕]] - [[잉글랜드 왕국]]의 왕이기에 영칭인 스티븐 왕이라고 더 유명하지만, 그 시대 잉글랜드 상류층이 다 그랬듯 [[영어]]는 한 마디도 못 했으며 노르망디에서 나고 자란 그냥 프랑스인(노르만인) 공작이었다. 당대에 실제로 썼던 이름은 '에스티엔'으로, 상술한 변화 시기의 형태를 보여주는 이름. * [[에티엔 마틀레르]] - 프랑스의 축구 선수. * [[에티엔 카푸]] - 프랑스의 축구 선수. * [[에티엔 발리바르]] - 프랑스의 철학자. * [[에티엔 그린]] - 잉글랜드의 축구 선수. === 가상인물 === * [[로베스의 완전감각]] - 에티엔 엘베시우스 * [[블룬스 TD 6]] - 에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