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고사성어]] ||<-4> '''[[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 || {{{+5 '''[[與]]'''}}} || {{{+5 '''[[狐]]'''}}} || {{{+5 '''[[謨]]'''}}} || {{{+5 '''[[皮]]'''}}} || || 줄 여 || 여우 호 || 꾀 모 || 가죽 피 || == 겉 뜻 == 여우에게 가죽을 달라고 하다. == 속 뜻 == 도모하는 일이 상대방의 절실한 이익에 해가 될 때는 목적을 이룰 수 없다. == 출전 == ≪부자(符子)≫ == 유래 == 노나라 군주가 [[공자]]를 법관에 앉히려고 당시 실권을 잡고 있던 세 대신에게 동의를 구했다. 세 대신은 공자가 법관이 되면 자기들이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데 방해가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거부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아래의 이야기를 꾸며서 노나라 군주를 풍자했다. >옛날에 어떤 주나라 사람이 값비싼 여우 털가죽을 갖고 싶어했다. 그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붉은 여우를 만나 윤이 흐르는 털가죽을 자세히 살펴본 다음 여우에게 말했다. "여우야. 네 털가죽으로 옷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나에게 털가죽을 주지 않겠느냐?" >여우는 혼비백산하며 순식간에 종적을 감춰 버렸다. >한번은 이 사람이 고기를 마련하여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산등성이로 달려가 풀을 뜯어먹고 있는 산양들 가운데 아주 탐스러운 산양을 발견했다. 그는 살찐 산양에 눈독을 들이며 말했다. "산양아. 네 고기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으면 좋겠다. 네 고기를 주지 않으려느냐?" >산양은 놀라서 큰소리로 메에 하고 울면서 깊은 산속으로 도망쳐 버렸다. 순식간에 산등성이에 있던 다른 양들도 모조리 사라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