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동음이의어]][[분류:논리학]][[분류:문예]][[분류:역설]][[분류:한자어]] [목차] == [[力]][[說]] == 자기의 뜻을 힘주어 말함. 또는 그런 말. 동사형으로 "역설하다"가 있다. (예: 그는 문맹 퇴치를 위해 언어 교육을 무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 [[逆]][[說]] == [include(틀:논리학)] > [[거짓말쟁이의 역설|'''이 문장은 거짓이다.''']] >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 이 명제가 성립한다면, 이 말 또한 절대적이지 않은 것이 된다.] > The 'paradox' is only a conflict between reality and your feeling of what reality '''"ought to be."''' >'역설'이란 결국 마땅히 그리 해야 할 것이라는 느낌이 현실과 일으키는 마찰이다. >---- >[[리처드 파인만]] > 악어가 한 여인의 아이를 훔치고는 이렇게 말했다. > "내가 아기를 잡아먹어버릴지 말지 맞히면 아기를 돌려주겠다." > 여인은 "너는 내 아기를 잡아먹어버릴 것"이라며 절규했다. > 그러나 악어가 고민에 빠졌다. > '''내가 아기를 돌려주면 저 여인이 틀린 것이니 아기를 잡아먹어야 하고'''. > '''내가 아기를 잡아먹으면 저 여인이 맞힌 것이니 아기를 돌려주어야 한다'''. > 악어는 머리가 아파 아기를 돌려줘버리고 말았다. >---- > 고대 그리스에서 회자되던 패러독스[* 사실 엄밀하게 따지자면 틀렸을 때 먹어야 한다고 서술하지 않았으므로 패러독스는 아니다. 왜냐하면 p일 때 q이다라는 형태의 문장에서 ~p일 때 ~q이다라는 결론이 항상 도출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아기를 돌려주는 것이 정답. 현재는 악어의 말에 "하지만 만약 틀리면 잡아먹겠다."를 추가한 버전이 보통이다.] [[逆]][[說]] / Paradox 의미가 [[모순]]되고 이치에 맞지 않는 표현을 말한다. 어원은 [[그리스어]]인 'παράδόξα'(παρά / 넘어선 + δόξα / 견해)로 일반적 견해를 넘어섰다는 의미이다. 문학에서는 모순을 이용해 어떤 중요한 사실이나 진리를 담는 표현 방법을 말하기도 한다. ex) [[절정(시)|강철로 된 무지개]], 영광스러운 상처 역설은 일상에서는 맥락마다 의미가 다양하다. 그렇지만 학문적으로 문제가 되는 역설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 역설은 부정하기 힘든 추론 과정을 거쳐서, 받아들이기 힘든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역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부정할 수 없는 추론 중에서 무엇이 틀렸다며 지적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결론도 옳다고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거짓말쟁이의 역설|나는 거짓말쟁이다.]]" 또 "크레타(그레데) 사람이 "크레타인은 죄다 거짓말쟁이다"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다"(by [[성경]] [[디도서]], 에피메니데스의 역설이라고도 함)가 있다. 단, 꼬장꼬장하게 따질 시 오히려 저 말은 그 자체로는 패러독스가 성립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해서 그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다 거짓말로 확신할 수 없으며, "그 말을 한 사람은 거짓말쟁이이며, 크레타인 중에는 정직한 사람이 적어도 한 명 존재한다."라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패러독스 놀이를 할 때에는 논리적 엄밀함을 기하기 위해 '거짓말쟁이'라는 단어를 '항상 거짓말만 하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좀 더 빡빡하게 정의한다. 또한 앞면에 "이 뒷면에 있는 문장은 거짓이다.", 뒷면엔 "이 뒷면에 있는 문장은 참이다."라고 쓰인 카드 같은 경우엔 각 문장은 재귀적이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역설이 된다. 신년카드로 저걸 보낸 [[논리학]]자도 있다고 한다.[* 앞, 뒷면은 설명을 위해 임의로 정한 것으로, 앞뒤를 구분할 수 없는 카드다.] 번역할 때 '모순', '역설'을 혼용하기에 [[아이러니]]와 혼동이 잦지만 꽤 다른 개념이다. 아이러니는 [[대량살상무기]]가 오히려 [[평화]]를 가져온 상황처럼 '가치의 반전'을 뜻하는 개념이며 패러독스는 병치된 개념이 논리적으로 대립하는 '가치의 충돌' 개념이다. 쉽게 풀어 쓰자면 아이러니는 "반대로 됐다"이며 패러독스는 "말이 안 된다"다. 이 패러독스의 개념을 응용하면 논리적으로 서로 대치되는 말을 일부러 만들어 표현을 강화할 수도 있다. [[관용어]]로 점철되어 있는데다 어떻게든 논리적으로 생각하려는 버릇이 들어 있어 한 단어만으로도 앞에 올 결과를 준비하는 머리에 '''예상과 다른 표현으로 자극을 주는 효과'''가 있다. 흔한 표현보단 의외성 있는 표현이 더 인상적인 법이다. 중요한 건 예상과 다르되 아주 황당하진 않아야 한다. 이런 쓸만함 때문에 특히 [[시]]에서 많이 쓰인다. 영화, 드라마의 [[명대사]]나 위인들의 [[명언]]도 이런 방법으로 쓰인 표현이 많다. === [[모순어법|옥시모론]](oxymoron) === 역설법의 하위 범주에 들어가는 수사법으로, 반의어이거나 양립할 수 없는 두 단어를 의도적으로 짜맞추어 강조 효과를 노리는 기법이다. [[모순어법]]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순어법]] 문서 참고. 옥시모론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 [[겹말]] * [[가장#s-1]], [[제일#s-1]], [[최]] - "여럿 가운데 어느 것보다 정도가 높거나 세게"라는 뜻으로, 한 가지에만 쓸 수 있는 말이지만 '최악의 제품 Top 10', '세 번째로 가장 좋아하는 것' 식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 [[초인플레이션|배고픈 억만장자]] * [[작은 거인]] - 겉으로 보기에는 볼품없고 왜소해보이나, 특정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 [[깃발#s-8|소리 없는 아우성]] * [[아폴로 13호|성공적인 실패(Successful Failure)]] * [[아자토스|우둔한 천재]] * 달콤씁쓸함(bittersweet)[* 물론 정말 달콤하면서 쓰다는 뜻으로 쓸 때는 달콤함과 씁쓸함은 반대 관계가 아니므로 모순은 아니다. 이게 모순어법에 해당하는 사례는 "기쁘지만 슬프다", "좋지만 나쁘다"의 의미로 사용할 때에만 해당한다.] * [[순수한불순물]] * 시원섭섭함 *침묵의 소리[* The Sound of Silence. [[사이먼 앤 가펑클]]의 노래 제목.] *찬란한 슬픔의 봄[* [[김영랑]] 시인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에 사용된 표현.] * [[지독한 노래|역겹지만 즐거운 이야기]] *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백 투 더 퓨처]][* 미래로 돌아간다는 뜻인데 어떻게 오지도 않은 미래로 돌아가는가?] * [[노브랜드]] * [[0고백 1차임]] === 예시 === * [[거짓말쟁이의 역설]] * [[뉴컴의 역설]] * [[달랑베르의 역설]] * [[더미의 역설]] * [[러셀의 역설]][* [[이발사의 역설]]로 유명하다.] * [[막대와 헛간 역설]] * [[무지의 지]] * [[바나흐-타르스키 역설]] * [[공손룡|백마설, 견백동이]] * [[베켄바흐의 역설]] * [[벤틀리의 역설]] * [[불완전성 정리]] * [[붉은 여왕 가설]] * [[브라에스 역설]] * [[블랙홀 정보 역설]] * [[비동일성 문제]] * [[비옥의 역설]] * [[자기술어적과 비자기술어적|비자기술어적 단어의 역설]] * [[사형수의 역설]] * [[산불의 역설]] *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설]] * [[쌍둥이 역설]] * [[슈뢰딩거의 고양이]] * [[심슨의 역설]] * [[여행자의 딜레마]] * [[혜시|역물10사]] * [[올베르스의 역설]] * [[음펨바 효과|음펨바 역설]] * [[자유주의자 역설]] * [[잠자는 숲속의 미녀 문제]] * [[전지전능#s-2|전능자의 역설]] * [[제논의 역설]] * [[죄수의 딜레마]] * [[쾌락주의#s-6|쾌락주의적 역설]] * [[타임 패러독스]] * [[투표의 역설]] * [[테세우스의 배]] * [[톰슨 램프]] * [[트롤리 딜레마]] * [[평범한 삼각형]] * [[펜로즈 삼각형]] * [[페르미 역설]] * [[해안선 역설]] * [[헴펠의 까마귀]] / [[악마의 증명]] * [[회전 달걀의 역설]] * [[힐베르트의 호텔]] * [[EPR 역설]] * [[1=2]] * [[지네의 딜레마]] * [[몬티홀 문제]] * 베르트랑의 역설[* 확률론의 대표적인 역설 중 하나로, 조제프 베르트랑이 1889년 자신의 저서에서 내놓은 역설이다. 주어진 원에 내접하는 정삼각형을 하나 그린 뒤, 해당 원에서 임의의 현을 하나 골랐을 때, 이 길이가 정삼각형의 변의 길이보다 길 확률을 구하는 문제다. 문제는 논리적으로는 하자가 없는 3가지 패턴. 즉 '''원주에서 무작위로 두 점을 골라서 현을 하나 택하는''' 접근법과 '''현이 원의 중심과 떨어진 거리가 얼마냐를 무작위로 고르는''' 접근법, 그리고 '''현의 중점의 좌표를 무작위로 고르는''' 접근법의 3가지 실험이 있고, 이 3가지 패턴마다 전부 다른 확률. 각각 [math(\frac{1}{3})], [math(\frac{1}{2})], [math(\frac{1}{4})]이 나오기 때문에 역설이라 불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수많은 수학자들과 물리학자, 논리학자들이 머리를 맞댔으나, 결국 실험 설계법에 따라서 다른 확률이 나온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발표된지 130년이 넘는 지금도 고전적 확률론으로는 해결되지 않은 역설이다. 다만, 안드레이 콜모고로프의 공리적 확률론에서는 '''위치, 회전변환중 하나만 일어났을 경우는 불변하는''' 기하학적 측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단 '''현대 공리적 확률론'''에서의 정답은 [math(\frac{1}{2})]가 된다.] * 무어의 역설 * 분석의 역설(랭포드-무어 역설) * [[귀납논증|초랑 논변]] * [[귀납논증|흄의 귀납의 문제]] * 지라르의 역설[* [[https://en.wikipedia.org/wiki/System_U#Girard's_paradox]]] * 베리의 역설 * 부랄리포르티 역설 * 모라벡의 역설[* 쉬운 일은 어렵고, 어려운 일은 쉽다는 역설로 인공지능이 인간에게는 어렵고 복잡한 일은 잘 하지만, 간단한 운동은 인공지능에게는 불가능하리만치 어렵다는 뜻] * 칸토어의 역설 * [[연속체 가설]] * 로스-리틀우드 역설[* [[https://en.wikipedia.org/wiki/Ross%E2%80%93Littlewood_paradox]]] * 뮌히하우젠 트릴레마 * 방역의 역설[* [[방역]]을 철저히 하면 할수록 종식은 더뎌진다는 게 대표적인 방역의 역설이다. [[코로나 19]] 이전 과거에 전염병의 종식이 빨랐던건 아예 방역이 없었고 최선의 조치래봤자 치료라도 해주면 다행인 수준이라 '''걸릴사람이 다 걸리고 죽을 사람도 다 죽어서''' 전염병 입장에서는 더 이상 할게 없었던 것이다. 이후 [[치사율]]이 점차 낮아지는건 그렇게 계속 인류가 걸리고 걸리면서 항체, 즉, [[내성]]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인플루엔자]]와 [[홍역]]이 높은 전염성과 박멸이 안되는 특성을 가졌음에도 그렇게해서 인류에 내성이 생기고 [[엔데믹]]으로 자리잡은 사례이다.] * [[페토의 역설]] * 다이아몬드와 물의 역설[* [[애덤 스미스]]가 제시한 역설로 '''[[물]]은 자주 이용되지만 교환 가치는 낮고, [[다이아몬드]]는 반대로 이용 빈도가 매우 낮으나 교환 가치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즉 사용 가치와 교환 가치의 괴리를 지적한 역설. 별칭 스미스의 역설(Smith's Paradox) 혹은 가치의 역설(Paradox of Value). 1870년대에 한계효용이론이 도입되면서 해결되어 원칙적으로는 역설이 아니다.] === 관련 문서 === * [[모순]] * [[문예 관련 정보]] * [[반어법]]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패러독스, version=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