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연구생 (硏究生 / [[신자체]] 및 [[간체자]]: 研究生) == [[한국]] == 한국에서 '연구생'이라고 하면 주로 학부 연구생을 칭한다. [[학부생]] 신분으로 담당 교수의 연구에 참여하여 [[실험실]] 또는 연구 사무실에서 대학원생들과 함께 일하며 연구 경험을 쌓곤 한다. 주로 [[석사]]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지망하며, 학부생이 학부 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실험에 참여해 연구 과정을 미리 익히고 배우기 위해 지원한다. 그 외에 학사 졸업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구/개발 직무를 목표하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추천되지는 않는다. 만약 자신이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다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실이나 관련성이 있는 연구실에 학부연구생을 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자신이 가고 싶은 연구실에서 학부 연구생을 한다면 연구실 분위기나 일반적으로 하는 업무를 접하게 되므로 이 연구실이 나와 맞는지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학부 연구생으로 일한 연구실이 아닌 다른 학교나 연구실에 들어가더라도 연구실에서 쌓은 경험 때문에 연구실 적응에 크고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고, 대학원 입학면접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다만 학부연구생은 어디까지나 학부생이기 때문에 대학원생만큼 많은 것들을 접할 수는 없다. [[인턴]]들에게 중요한 업무를 보통은 맡기지 않듯이 학부연구생에게는 연구실의 중요 업무를 맡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보통 일을 시킨다 해도 직접적인 어려운 연구보다는 자료수집, 자료 취합, 장비 사용이나 실험 보조 등 학부생도 할만한 업무 정도만 시키는 정도다.[* 드물게 학부연구생에게 가벼운 연구 과제를 주고 학부연구생이 연구해서 결과를 가져오면 그 연구 결과를 학부연구생이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곳들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경험은 대학원 생활의 극히 일부이기 때문에(연구과제수행, 행정[* 랩 기장 및 총무, 대학원 원우회 일, 조교 업무 등등]그 외 각종 업무들[* 교수님 시험지 채점, 학부연구생 지도, 잡일] 등 하는 일이 정말 많다)--정상적인 연구실이라면-- 학부연구생 생활로 대학원 생활을 완벽하게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바둑에서의 연구생 제도도 있다. [[기사(바둑)]] 참조. == [[일본]] == [[일본]]에서 연구생(研究生)[* 켄큐세]이란,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 전에 대학교에 소속되는 비학위 과정 신분을 의미한다. 외국 대학 출신의 [[일본]] [[대학원]] 진학자들은 '''연구생'''이라는 신분으로 [[입학]] 전에 먼저 반년~1년 정도 연구실에 소속되어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대학원 입학 전에 연구실 분위기에 익숙해지고 연구를 위한 [[일본어]]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또한 대학원 입학을 위해서는 필기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에 그 시험의 [[족보]](기출문제)를 받고 시험 공부를 하는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공계]]의 경우에도 이 '연구생'을 거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 대학 이공계의 경우 [[학부]] 3학년 중반부터나 늦어도 4학년때부터는 개별 [[연구실]][* 한 학부에는 2~10개 정도의 학과가 있고, 한 학과에 5~10개 정도의 전공이 있고 그 전공에는 10~20개 정도의 연구실이 부속되어 있다. 즉, 꽤나 다양한 주제 중 선택하여 심화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에 소속되어 [[졸업논문]]을 위한 실험을 진행한다. 그래서 일본에서 이공계 학부를 나오면 그 전공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은 학부생 레벨일지라도, 학부생활 중 1년 가까이 연구실에 틀어박혀서 한 분야에 관한 연구만 했으므로,[* 졸업논문을 위한 연구를 제외하고도, 평소 학과공통 실험 같은 것을 다 합치면 어쩌면 한국 석사보다 실험기간만큼은 더 길지도 모른다(...)] 해당 전공에 대한 연구 수행 능력 만큼은 한국의 [[석사]] 학위에 비견하는 레벨을 가지고 석사 과정에 진학한다. 그러나 외국대학 학부 출신인 경우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에 반년~1년 간 연구생으로 연구실에 소속되어 공부 및 연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 [[일본 제국]] === '[[석사]]' 학위가 없었던 [[일본제국]][* 한반도의 일제강점기 포함]의 구학제에서[* 일본에 도입된 유럽식, 특히 [[독일]] 학제의 영향으로 보인다. 독일의 경우 유럽연합의 볼로냐 프로젝트에 따라 EU가맹국가와 대학학제를 통일하기 이전에는 9년제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아비투어를 통과하면 3~4년 연한의 학부를 졸업한 뒤 마이스터학위를 취득하고 곧바로 대학원 박사학위과정으로 진학하였다. 일본은 이와 같은 독일의 학제를 모방했기 때문에 전쟁 전에 석사학위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 참고로 마기스터학위 자체가 영미에서는 석사학위에 상당하는 학위로 취급되었다.]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학부를 졸업해 [[학사]] 학위를 받고 나서, 연구실에 '연구생'으로 등록하여 연구하고 소정의 절차를 밟아야했다. 연구생 자격은 학부 졸업자뿐만 아니라 그와 동등한 학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된 자라고 하여 [[구제전문학교]] 졸업자도 쌍방 추천[* 졸업한 전문학교의 교수와 입학할 [[제국대학]]의 교수]을 받으면 얻을 수 있었다. 다만, [[구제대학]] 졸업자와 [[구제전문학교]] 졸업자의 연구생 신분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었는데 학사를 가진 대학 졸업자는 부수(副手)에 임했지만, 학위가 없는 전문학교 졸업자는 부수보(副手補)에 임했다. 참고로 연구생이 소속되는 연구실은 복수의 강좌로 이루어진 전공의 경우는 한 강좌에만 [[연구실]]이 있는 등 모든 강좌마다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이렇게 연구생이 되면 무보수 박사과정생으로 공부를 했는데,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까지 보통 5~7년 가량 소요되었다. == [[중화권]] == [[중국]] 등의 [[중화권]]에서는 [[본과]] 졸업 후 석박사 과정에 진학한 [[대학원생]] 그 자체를 연구생(研究生)[* 발음은 옌쥬셩]이라고 칭한다. [[http://kr.xinhuanet.com/2018-12/23/c_137691710.htm|#]] [[분류: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