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연료'''([[燃]][[料]], fuel)는 [[연소]]의 3요소인 가연물, 점화원, 산소공급원 중 가연물에 해당하는 물질들로, 공기 중의 산소와 쉽게 화합하여 연소할 뿐만 아니라 이 발생한 연소열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물질들을 말한다. 순우리말로는 [[땔감]]이라 한다. 그러나 땔감은 대개 가정에서 [[난방]]을 위해 쓰이는 [[나무]]만을 의미하고 연료는 산업적, 공업적인 느낌이 강한 말이다. 모든 동력 기관이 연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수력 발전]]처럼 [[중력]]을 이용하거나,[* 역사적으로 생각보다 수력발전의 동력이 꽤 큰 영향을 미쳤다. 오죽하면 [[석탄]]과 유사하다고 하여 하얀 석탄(houille blanche)이라고도 할 정도이다.[[https://m.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1904051641015|#]] [[영국]]이나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 초기에 [[자본주의]]를 이룩한 국가들은 수력을 이용하고자 [[공장]]을 하천 변에 건설하곤 했다.] [[풍력 발전]], [[조력 발전]]처럼 자연 현상을 이용한 동력 기관은 연료를 소모하지 않는다. 이러한 자연 현상을 이용한 동력들도 굳이 기원을 파헤치자면 궁극적인 에너지원은 [[태양]]이라 할 수 있겠다. == 역사 == 오랫동안 인류는 [[난방]] 및 [[조리]]를 위해 연료를 활용해왔다. [[불]]을 일으키는 [[나무]]는 인류 문명 여명기부터 쓰인 최초의 연료라 할 수 있다.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 [[내연기관]] 등의 동력 기관이 등장하면서 이들 기기를 위한 연료의 쓰임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연료의 확보는 국가 산업 발전에 핵심적인 것이 되었다. 이 시기에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는 인간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캐내다 쓸 수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세계사적으로 [[영국]]에서 제일 먼저 [[산업혁명]]이 일어난 것은 [[석탄]]의 접근성이 용이했던 것도 한 이유였다고 한다.[[https://youtu.be/a70suCk--YU|#]] 위에서 언급한 대로 수력도 우수한 동력이었지만 지형의 제한을 받는다는 약점이 컸다. 하천변에 위치한 공장은 [[도시]]와 멀어 노동력 확보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또한 이런 연료들은 지구상에 다소 불균등하게 분포해있기 때문에 [[지정학]]적 역학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연소]] 이외의 방식으로 에너지를 얻는 방식도 생겨났다. 20세기 초 [[물리학]]의 발달로 가능해진 [[원자력]]([[핵분열]], [[핵융합]]) 발전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우라늄]], [[플루토늄]]도 인류의 새로운 연료([[핵연료]])가 되었다. [[20세기]] 후반부터는 [[지구온난화]], 석유 고갈 위험 등의 [[환경]] 문제가 대두되어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형성되었다. [[바이오매스]]를 비롯한 [[대체 에너지]] 역시 부각되었다. 그러나 21세기 초를 기준으로 아직까지는 [[석유]]가 인류의 대표적인 연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생산은 그대로 화석연료로 하되 대형 [[발전소]]에서만 연료를 사용하고 일상에서는 [[전기]]를 사용하려는 경향성도 짙어졌다. == 특성 == 연료는 공기 중에 쉽게 연소가 가능해야 한다. 경제성, 운반성, 저장성, 사용 용이성 등이 좋은 연료의 기준이 된다. 발열량 역시 그러한 기준 중 하나이다. 연료의 주 성분은 탄소, 수소, 산소, 질소, 황, 텅스텐, 회분(연소 반응을 통해 생성된 고체 산화물)이다. == 형태 == === [[고체연료]] === [include(틀:토론 합의, 토론주소1=ChangeableInternalSpotlessCurrent, 합의사항1=분변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되\, '고체연료' 단락의 분변에 대한 언급에 주석 혹은 설명을 추가한다.)] 석탄(아탄, [[갈탄]], 역청탄, [[무연탄]])과 [[코크스]], 그리고 초식성 동물의 똥이 있다.[* 바이오매스가 아니라 똥 그 자체를 연료로 사용한다. 특히 연료로 사용할 식물을 찾기 어려운 사막지대에서는 낙타 똥을 말려서 취사용 연료로 사용한다. 육식성 동물의 경우 [[황화수소]] 등으로 인해 냄새가 매우 독하고 화력도 떨어지기에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고 간단하여 자주 쓰이고 있다. 구매가 쉽고 가격이 저렴하여 전통적으로도 많이 이용되었다. 하지만 연소의 효율이 낮고 불순물이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 액체연료 === 대표적인 액체 연료는 석유인데, [[휘발유]], [[경유]], [[중유]], [[등유]], [[아스팔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고체연료보다 품질이 균일하고 발열량이 더 높으며, 연소 효율이 뛰어나다.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점화 및 소화가 쉬우며 운반하기도 편리하지만, [[화재]] 발생의 우려가 있으며 [[대기오염]]을 심하게 일으킨다. 또한 찌꺼기 제거가 힘들어, 로켓 재사용에 불리하다. === 기체연료 === 대표적인 기체연료로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그리고 석탄계 가스인 석탄가스와 발생로가스, 그리고 수성가스와 고로가스가 있다. 연소 방법으로는 확산연소와 예혼합연소를 이용한다. 연소 효율이 좋으며 대기오염도 적어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폭발의 위험성이 크다. [[LPG 충전소]]는 구청에서 영업권을 지정해줘야 한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온도도 40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며 화기 근처에 두어서는 안된다. 기체이기 때문에 수송이나 저장이 불편하며 연료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2020년대 들어 우주항공 업계에서는 [[메테인]]으로 등유와 액체수소를 대체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구 밖에서도 얻기 용이한 성분이며, 찌꺼기가 끼지 않아 재사용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스타십(스페이스X)|스타십]], [[뉴 글렌]], 창정9, 아리안NEXT 등 차세대 발사체들은 전부 메테인 연료를 쓰는 엔진을 개발중이다.] == 종류 == * 식물성 연료([[나무]], 나뭇잎, 건초) * [[화석연료]]([[석탄]], [[석유]]) * 원자력 연료 혹은 [[핵연료]]: 원자로에서 쓰이는 연료. * [[대체에너지]] * [[바이오매스]]: 화학적 연료로 이용되는 생물계 연료이다. == [[:분류:연료|목록]]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분류:연료)] == 여담 == [[북한]]에서는 연료용 기름을 [[연유(동음이의어)#s-3|연유]](燃油)라고 한다. 오늘날의 상당수 연료는 국가적 [[자원]]으로 취급된다. 다만 [[자원]]에는 연료만 있는 것은 아니고 [[철]], [[알루미늄]] 등 [[재료]] 계열의 자원들도 있다. [[분류:연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