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나라별 자유주의]][[분류:영국의 사상]] [include(틀:상위 문서, top1=유럽의 자유주의)] [include(틀:영국의 이념)] [include(틀:영국 자유주의 관련 문서)] [목차] == 개요 == 영국의 자유주의(Liberalism in the United Kingdom)는 영국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자유주의의 한 형태이다. 영국에서 자유주의는 미국처럼 보수주의에 대항하는 개념으로 쓰이지는 않는다. 미국처럼 중도좌파에 한정된 개념도 아니고, 단순히 이념을 실질적인 스탠스(정치적 스펙트럼)에다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쉽게 말해서 모든 자유주의 이념을 모든 일국 보수주의/사회민주주의(한국에서 말하는 소위 '공화주의') 이념보다 우측/좌측에 위치한 것처럼 퉁친다던가 하는 식의 오류를 말한다. 예를 들자면 영국에서는 고전적 자유주의가 일국 보수주의보다 우측, 특히 경제적으로 확실히 우측으로 간주된다. 마찬가지로 영국의 중도좌파 언론 가디언도 사회민주주의 언론으로 분류되지 않으며 ([[자유주의 엘리트]]들이 중심이 된)단순 자유주의 좌파 언론으로 분류된다.] '''엄밀한 철학적, 논리적 분류에 근거해서 자유주의를 나눈다.'''[* 그렇기 때문에 윈스턴 처칠이 '중도우파' [[고전적 자유주의]]로, 토리 [[사회주의]]까지 내세운 당대 시대의 '중도~중도우파' [[일국 보수주의]]보다 우측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정작 처칠은 영국 본토에선 보수주의자보다는 (사회주의에 비판적인) 강경한 [[고전적 자유주의]]나 [[보수자유주의]]자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 분파 == 현대 영국에서 자유주의는 크게 [[자유민주당(영국)|자유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중도~중도좌파 '''[[사회자유주의]]'''와 [[보수당(영국)|보수당]]을 주축으로 한 중도우파 '''[[고전적 자유주의]]'''로 나뉜다. 이렇게 자유주의가 곧 [[현대자유주의]]만을 의미하는 미국과 달리 엄밀하게 학술적 분류를 선호하기 때문에,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노동당(영국)|노동당]]의 경우 스스로 자유주의라고 칭하기를 꺼리는 편이다.[* [[토니 블레어]]조차도 자신을 자유주의자라고 묘사하기 보다는 "[[블레어주의|신노동당]]", "[[제3의 길]]", "새로운 [[사회민주주의]]" 등으로 표현한 경우가 많았다.][* [[http://www.britishpoliticalspeech.org/speech-archive.htm?speech=349 |"British Political Speech"]]. Retrieved 24 March 2017.] === 고전적 자유주의 === [include(틀:관련 문서, top1=고전적 자유주의)] 영국의 고전적 자유주의는 [[토머스 홉스]]와 [[존 로크]]로부터 기원되었다. 영국에서 고전적 자유주의로 분류되거나 관련 있는 사상들은 다음과 같다. ==== 글래드스턴 자유주의 ==== [include(틀:관련 문서, top1=글래드스턴 자유주의)] 영국의 고전적 자유주의는 [[윌리엄 이워트 글래드스턴]]의 [[글래드스턴 자유주의|자유주의 철학]]으로 발전되었다. 영국의 19세기 고전적 자유주의자들은 자유무역을 신봉하며 사회복지를 위한 국가의 개입에 회의적이였고 [[자유방임주의]]를 지지했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당대 온건 보수주의 이념이였던 [[벤저민 디즈레일리]]의 '[[일국 보수주의]]'가 노동환경 개선, 복지정책과 시장개입 옹호, 친노동 성향을 보였던 것과 대조되었다. ==== 맨체스터 자유주의 ==== 영어로는 Manchester Liberalism라고 하며, 맨체스터 학파(Manchester School)라고도 한다. [[리처드 코브덴]]과 [[존 브라이트]]가 주도했으며 [[자유무역]]과 [[자유방임주의]]적 경제 시스템을 통해 더 평민중심적으로 [[평등주의]]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9세기 초에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흔했던 [[중상주의]] 경제정책을 혐오했다. 수입 할당, 가격 상한, 시장 개입에 부정적이였으며 반옥수수법(Anti-Corn Law)에 반대했다. ==== 급진주의 ==== [include(틀:관련 문서, top1=급진주의(역사적), top2=공리주의)] [[급진주의(역사적)|급진주의]]자들은 [[차티스트 운동]]을 주도했고 이들은 사회자유주의로 발전한다.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 철학은 [[존 스튜어트 밀]]이나 [[토머스 힐 그린]] 같은 초기 [[사회자유주의]]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 신자유주의 ==== [include(틀:관련 문서, top1=신자유주의, top2=대처주의)] 1970~1980년대 이후 [[글래드스턴 자유주의]]에 기반한 [[자유방임주의]], [[고전적 자유주의]] 경제정책이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부활하게 된다. === 사회자유주의(새자유주의) === [include(틀:관련 문서, top1=새자유주의, top2=사회자유주의, top3=케인스 경제학, top4=베버리지 보고서)] 1900년대부터는 보수주의자들에게도 자유방임주의,고전 자유주의 경제정책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또한 노동착취나 빈부격차, 사회적 보수성 등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자 자유주의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자유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지게 된다. 1895년 이전까지 자유당은 자유 시장, 낮은 세금, 선택의 자유, 자유방임주의 등등 [[글래드스턴 자유주의]]를 옹호했으나 총선에서 친노동 포퓰리즘에 기반해 일국 보수주의를 내세운 보수당에게 발리게 되자, 1895년 이후에는 [[토머스 힐 그린]], 허버트 새뮤얼 등 [[복지국가]]를 옹호하는 급진주의자들이 자유당의 개혁을 이끌게 되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이념을 '새 자유주의'(New Liberalism)로 명명한다. 이들은 [[페이비언 사회주의]]에도 영향받았다. 1905~1916년 자유당 정부는 영국의 복지국가 체제를 다지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노령연금법, 의료보험법 등이 제정되었다. 또한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에 의해 토지 소유세, 부유세까지 제안되었으나 보수당 중심 상원이 거부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으로 자유당은 점점 민심과 괴리되었고 고전적 자유주의나 [[보수자유주의]]적 유권자들은 [[스탠리 볼드윈]]이 이끄는 [[보수당(영국)|보수당]]으로, 적지않은 사회자유주의자들과 급진주의자들은 [[노동당(영국)|노동당]]으로 지지층이 분열되면서 1920년대 이후 자유당은 주요 양당의 위치를 노동당에게 넘겨주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자유당은 고전적 자유주의보다는 새 자유주의(=사회자유주의) 친화적인 노선에 더 집중하였다. 사실상의 후신인 [[자유민주당(영국)|자유민주당]]도 고전적 자유주의보다는 사회자유주의를 더 고집하고 있다.[* 물론 당 내부에 고전적 자유주의자나 사회민주주의자도 있다.] 참고로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장했던 [[케인스 경제학]]으로 유명한 [[존 메이너드 케인스]]도 자유당원이였다. == 인물 == * '''고전적 자유주의자''' * [[데이비드 리카도]] * [[데이비드 흄]] * [[리처드 코브덴]] * [[애덤 스미스]] * [[존 로크]] * [[존 브라이트]] * [[토머스 홉스]] *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 [[허버트 스펜서]] * '''사회자유주의 / 급진주의자''' * [[닉 클레그]] - [[급진적 자유주의]] 전통과 [[사회민주주의]] 전통은 다르다면서 자신은 급진적 자유주의 전통에 기반한 [[급진적 중도]]를 표방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레너드 홉하우스]] * [[조 스윈슨]] * [[존 메이너드 케인스]] * [[존 스튜어트 밀]] * [[이사야 벌린]] * [[윌리엄 베버리지]] - [[베버리지 보고서]]의 그 베버리지 맞다. * [[제러미 벤담]] * [[토머스 페인]] * [[토머스 힐 그린]] == 언론 == * [[더 가디언]] - 중도좌파 성향 자유주의 언론. [[사회자유주의]], [[문화적 자유주의]] 성향이 두드러지며 원론적 좌파 사회주의자들이나 보수주의자들에게 "가디언 독자"(Guardian reade)라는 표현은 [[SJW|정치적으로 올바른 관점을 취하는 엘리트들]]에 대한 비아냥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https://www.collinsdictionary.com/dictionary/english/guardian-reader |#]] * [[이코노미스트]] - [[급진적 중도]] 성향의 자유주의 언론으로 [[사회자유주의]]와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을 동시에 보여준다. * [[인디펜던트]] - 중도~중도좌파 성향의 자유주의 언론. * [[파이낸셜 타임스]] - 중도~중도우파 성향의 자유주의 언론. 사회자유주의보다는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이 살짝 더 강하다. == 둘러보기 == [include(틀:자유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