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화산]][[분류:화성]][[분류:화성의 자연지리]]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지구의 올림포스산 또는 올림푸스산, rd1=올림포스산)] [include(틀:화성의 자연지리)]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99px-Olympus_Mons_alt.jpg|width=100%]]}}}|| ||<:>{{{-1 화성 궤도에서 관측한 올림푸스산의 모습.}}} || [clearfix] [목차] == 개요 == '''올림푸스산'''(Olympus Mons)[* 'Mons'는 [[라틴어]]로 [[산]](山)을 의미하며, 지구 외 천체에 존재하는 산에는 모두 이 명칭이 붙는다. 같은 이유로 지구 외 천체의 '바다(특유의 암석으로 인해 음영지거나 깊게 파인 부분)'는 'Mare'(라틴어로 바다를 뜻하며 '마레'라고 읽는다.)인데, 둘 다 [[달의 바다]]에서 유래된 전통이다.]은 [[화성]]의 [[타르시스 화산군|타르시스 지대]]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최고 26,000m, 넓이가 약 295,000km에 달해 [[태양계]]에서 가장 높고 규모가 큰 산이자 [[화산|순상화산]]이다.[* 태양계에 화성보다 큰 행성이 있는데 화성에 가장 큰 산이 있다는 것이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수 있으나, 화성 밖의 행성들은 모두 지구형 행성(암석 행성)이 아닌 목성형 행성(가스 행성)이기 때문에 산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원은 [[그리스]]에 위치한 동명의 산이지만 화성의 지형은 [[라틴어]]로 작명되어 '올림푸스산'이 된다. == 규모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920px-Olympus_Mons_Side_View.svg.png|width=100%]]}}} || || '''[[지구]]의 산과 비교한 올림푸스산''' || '''[[지구]]의 산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거대한 화산이다.''' 높이는 화성 전체 기준면으로는 21 km, 중앙 봉우리를 기준으로는 22 km, 북쪽에 있는 아마조네스 평원을 기준으로는 '''26 km[* 화성의 지름의 1/260 정도다.]'''로, 지구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의 2.5~3 배가 넘는 거대한 화산이다.''' 바다가 없다고 가정하고 해저 부분까지 포함하면 [[하와이]]의 [[마우나케아 산]]이 10.2 km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데, 여전히 올림푸스산의 절반조차도 되지 않는다.[* 에베레스트가 10km도 넘지 못하고 마우나케아 산은 그나마 넘긴 했지만 여전히 이 산이 훨씬 높다.] 심지어 [[마리아나 해구]]부터 에베레스트 산까지 높이를 재도 19.94 km로 올림푸스산보다는 낮다. 올림푸스산은 사실 화성의 [[중력]]이 작기 때문에 형성될 수 있던 지형으로, 중력이 크면 아예 산이 무너져서 이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산이 만약 지구에 존재할 수 있었다면 이미 [[성층권]]을 한참 뚫고 올라가서 윗부분에는 눈도 쌓여 있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만약 저렇게 높은 산이 있다면 산중턱에 눈이 잔뜩 쌓여 있고 어느 지점 이후로 점점 옅어지다가 정상에 도달하면 눈이 거의 사라질 것이다. 즉, 원형 [[탈모]]와 그 외견이 비슷할 것이다.] 그렇다고 사람이 살 수 있느냐 하면 물론 그것도 아니다. [[고원]]이 넓고 눈만 없을 뿐이지 그 기후는 [[티베트 고원]] 상위 호환 수준이다. [[기온]]이 꾸준히 내려가다가 [[오존층]]에서 최저를 찍고 다시 온도가 살짝 올라가나 인간 기준으로는 미미한 변화다. [[자외선]] 폭격을 맞고 [[산소]] 부족으로 [[질식사]]하는 건 기본이고 [[빙설 기후|남극 드라이 밸리]]와 같은 꼴을 겪고 [[동사]]하게 될 것이다. 또한 현재 여객기 기술로는 4만 3천 피트 상공, 콩코드의 경우 6만피트가 한계라 이 지역을 넘어다닐 수 없게 되므로, 산 주변으로는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 [[히말라야산맥]]도 현재 여객기 기술로는 충분히 넘어다닐 수는 있으나 감압시 비상착륙, 테러 등의 요소로 인해 위험해서 국제선 항공기들은 웬만하면 지나다니지 않는데, 올림푸스 산 정도면 말 다했다. 히말라야 정도만 해도 접근하는 순간 [[하이재킹]] 등을 통해 비행기에 총질하는 순간 그대로 죽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육로로 터널을 뚫기에는 위험 요소가 많아서 문화적 경계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화산체의 전체 면적이 '''[[프랑스]]'''의 국토 면적과 맞먹는 60만 km²이다. 너비만 따져도 '''약 550 km'''로 '''[[한반도]]'''를 채워 넣고도 남을 수준이다. 화성이 지구보다 훨씬 작은 행성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의 산인 셈이다. 헌데 역설적이게도 산의 면적이 워낙 넓어서 그 엄청난 높이에 비해 평균적인 경사도는 매우 완만하여, 막상 올림푸스산에 가본다면 산 전체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산에 있다는 사실도 못 느낄 것이다. 올림푸스산의 경사는 대략 40[[퍼밀]] 즉, 정상 쪽으로 1 km 갈 때마다 고작 40 m 정도밖에 안 올라가는 수치이며, 각도로 환산하면 약 '''2.3˚'''정도로 매우 완만한 산이다. '''지구 기준으로 따지면 어지간한 산책길보다도 완만한 경사라는 것.''' 이런 이유로 산 아래에서 산 정상이 보이지 않는다. 화성이라는 행성이 작기 때문에, 지구에 비해서 지평선이 관측자에게 더 가까운데, 올림푸스산은 워낙 넓은 면적이다보니, 산 아래에서 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산 아래의 관측자 입장에서는, 산 정상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서 보이지 않는 상황. [[2011년]]까지는 [[태양계]] 최고봉 산이었으나, 그 해 소행성 [[베스타(소행성)|베스타]]의 '레아 실비아 크레이터'라는 정상부의 높이가 22 km로 확인되면서 그 위상에 흠집이 가기도 했다. 다만 상술한 것과 같이 기준에 따라서는 올림푸스 화산의 높이가 무려 26 km까지 치솟을 수 있으므로 규모에서 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 형성 시기와 원인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dlr.de/mars_galerie04_xl.jpg|width=100%]]}}} || || '''올림푸스산의 칼데라. 여러 번 분화한 흔적이 남아 있다.''' || 약 30억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구의 [[지질 시대]]로 치면 [[시생누대]]의 [[중시생대]] 시기이다.] 이 산의 존재는 그동안 '''화성에는 [[대륙이동설|판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유력한 증거'''로 거론되어 왔다. 이 정도의 [[용암]]이 뿜어져 나온 것은 지구에도 있는 [[열점]] 때문인데, 판 운동이 있다면 판이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저렇게 높은 하나의 산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열점(Hot spot)은 [[맨틀]] 깊숙이 위치한 채 [[마그마]]를 분출하는 곳이다. 지구처럼 판이 움직이면 열점은 움직이지 않지만, 그에 대한 판의 위치가 변화하여 다른 위치에 마그마를 분출하므로 여러 개의 작은 화산을 만드는 것이다. 반면 판이 움직이지 않으면 마그마가 한 곳에만 분출되므로 화산체가 지속적으로 덧붙여져 규모가 커진다. 올림푸스산의 [[분화구]]의 위치가 거의 일정한 것을 잘 설명하는 이 가설이 만약 사실이라면 올림푸스 화산의 생성 연대가 30억 년 전으로 추정되므로, 30억 년 전부터 이미 화성의 지각 이동은 멈추어 있었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타르시스 고원]] 지하의 열점이 이동한다는 증거가 드러나고, [[판 구조론]] 운동에 의한 [[단층]]이 발견되면서 이러한 가설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올림푸스산이 이토록 큰 건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올림포스 산, version=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