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2 '''Widescreen Baroque'''}}} 아주 복잡하고 장대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 작품들을 뜻하는 용어로, [[영국]]의 [[사이언스 픽션]] 작가이자 비평가 [[브라이언 W. 올디스]]가 만든 용어다. 올디스는 찰스 L. 하네스(Charles L. Harness)의 소설 《패러독스 맨》(The Paradox Men)의 1964년판 [[서문]]에서 이러한 장르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Their plots are elaborate and generally preposterous, their inhabitants have short names and short lives. They traffic as readily in the impossible as the possible. They obey a dictionary definition of '''baroque'''; which is to say that they have a bold and exuberant rather than a fine style, they are eccentric, and sometimes degenerate into extravagance. They like a '''wide screen''', with space and possibly time travel as props, and at least the whole solar system as their setting. 그리고 1973년 SF 비평서 《10억년의 잔치》(Billion Year Spree)에서 [[에드워드 E. 스미스]]와 [[A. E. 밴보트]]가 SF 장르에 끼친 영향에 대해 논하면서 "와이드스크린 바로크"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시간과 공간이 정신없이 바뀌고 초인적인 주인공이 등장하며 최소한 [[태양계]]의 운명을 걸고 모험을 하는 '[[바로크]]적인'―바꿔 말해서, '''화려하고 복잡하고 기괴한''' [[스페이스 오페라]]를 가리킨다.[* [[시간여행]] SF에도 비슷한 계열의 작품들이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우주를 무대로 하거나 우주여행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와이드스크린 바로크라고는 하지 않는다.] 올디스의 SF 비평서 《10억년의 잔치》에 기인한 조어이며, 주로 영어권의 SF 평론과 일본의 SF 팬덤에서만 드물게 쓰이는 정도이다. == 주요 작품 == === 소설 === * [[에드워드 E. 스미스]] 《[[렌즈맨 시리즈]]》 - 1937 * [[A. E. 밴보트]] 《The World of Null-A》 - 1948 * 찰스 L. 하네스 《The Paradox Men》 - 1949 * [[A. E. 밴보트]] 《[[스페이스 비글]]》 - 1950 * [[알프리드 베스터]] 《[[타이거! 타이거!]]》 - 1956 * [[새뮤얼 딜레이니]] 《바벨-17》 - 1966, 《노바》 - 1968 * 배링턴 J. 베일리 《Collision Course》 - 1973 * 크리스 보이스 《Catchworld》 - 1975 * [[이언 뱅크스]] 《[[컬쳐 시리즈]]》 - 1987 * 피터 F. 해밀턴 《The Night's Dawn Trilogy》 1996-99 * 얼라스테어 레널즈 《Revelation Space Universe》 2000- * M. 존 해리슨 《Light》 - 2002 == 기타 == 와이드스크린 바로크와 관련된 표현으로는 [[https://tvtropes.org/pmwiki/pmwiki.php/Main/SciFiKitchenSink|키친싱크]]([[https://geoever.tistory.com/602|kitchen-sink]]) SF와 주로 [[사이버펑크]]와 관련해서 쓰이는 [[https://sf-encyclopedia.com/entry/infodump|인포덤프]](info dump)가 있는데, 전자는 장르의 오만가지 요소를 한데 몰아넣은 SF라는 뜻이며, 후자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대량의 (과학기술) 정보나 용어를 문장 안에 쓸어넣는 경향을 의미한다. 《10억년의 잔치》가 1980년 일본어로 번역되면서, 일본 SF 팬덤에서도 "와이드스크린 바로크"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의미가 확장되며 미묘하게 바뀌었는데, 일본식 와이드스크린 바로크는 [[스페이스 오페라]]에 국한되지 않고 "아찔할 만큼 온갖 아이디어를 쓸어 박은" SF 작품을 가리키며, 상술한 키친싱크 SF의 --모에화--정의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이나 《[[킬라킬]]》 등의 각본을 맡은 [[나카시마 카즈키]]는 이런 일본식 와이드스크린 바로크에 영향을 받은 인물 중 하나로, 핵심이 되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주위에 부대적인 아이디어를 박아 넣은 현기증이 날 법한 대단히 허풍스런 이야기라는 "극작술로서의 와이드스크린 바로크"를 제시하기도 했다. [[https://the-yog-yog.hatenablog.com/entry/2021/06/23/190403|SF 작가 쿠사노 겐겐의 블로그 포스트]]. == 외부 링크 == * [[영어 위키백과]] [[https://en.wikipedia.org/wiki/Widescreen_baroque|Widescreen baroque]] * [[일본어 위키백과]] [[https://ja.wikipedia.org/wiki/ワイドスクリーン・バロック|ワイドスクリーン・バロック]] * [[SF 백과사전]] [[https://sf-encyclopedia.com/entry/widescreen_baroque|Widescreen Baroque]] * [[https://www.uwp.co.uk/wide-screen-baroque-revisited/|와이드스크린 바로크 재논의(Wide-screen Baroque Revisited)]] [[분류:SF(장르)]][[분류:스페이스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