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게임 캐릭터]] [[천일모험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아마도 이름의 유래는 [[D&D]] 초기판(빨간책)에 나오는 엘프 템플릿 이름 중 하나인 위스퍼링 윈드인 듯. [[여성]] [[엘프]]이며, 힘 16, 지능 18, 지혜 7, 민첩 14, 건강 14, 매력 16 이라는 준수한 능력치의 소유자. 특이하게 [[롱소드]]를 쓰지 않고, 캠페인 진행 중 스페큘라룸에 들린 이후 자체 하우스룰로 만든 무기인 [[레이피어]](1d6+1)를 썼다. 좀 더 엘프답고 우아하게 보이기 위해서라나... 하지만 초기 갑옷은 (당연히) 그냥 철판갑옷. 플레이어 왈 "엘프는 [[미스랄 체인 메일|엘븐 플레이트]] 입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저 말에 [[호크윈드]]의 플레이어는 "그런 게 어딨어! 그냥 철판이지!"라고 [[츳코미]]했다) 캐릭터 모티브는 [[로도스도 전기]]의 [[디드리트]]. [[호크윈드]]와 함께 [[판(로도스도 전기)|판]]과 디드리트가 보여준 판타지 로맨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파티원들이 기대했다. ……그러나 어떻게 하다보니 우아하고 고귀한 [[하이엘프]] 설정은 다 날라가 버리고, '''변태 엘프'''가 되어 버렸다. 이렇게 '''타락'''하게 된 결정적 원인은 바로 위스퍼링레인이 항상 메모라이즈 하는 1레벨 마법 주문 '[[참 퍼슨|현혹]]'(Charm person)때문. 별 다른 이유도 없이 항상 메모라이즈하고, 성별 구분없이 무차별로 걸어대는 이 현혹 주문 때문에 '눈에 뵈는데로 홀리고 다니는 변태 엘프'로 낙인 찍혔다. 그나마도 성공하면 모르겠는데, 대상들이 죄다 내성굴림 성공으로 저항해버린다(…) 나중엔 '''매력 18'''을 자랑하는 여자 [[NPC]] [[시리아]]에게 반해서 본격 [[백합]]물의 분위기를 만들어내 진짜 변태 엘프가 되어 버렸다. 누가 엘프 아니랄까봐 허약한 [[맷집]] 때문에 플레이 끝까지 고생한다. 건강이 14여서 받는 HP+1보너스가 있음에도 희한하게 HP상승 굴림에 옴이 붙었는지, 5~6레벨까지 성장했는데 HP가 19 정도.[* 엘프 HP굴림이 1d6이고, 거기에 +1보너스가 있는걸 감안하면 평균 기대값이 4.5인데도 이 정도면 정말 운이 없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GM의 배려로 레벨1에서 최대치인 7로 시작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맨 처음 진행한 '가이가의 성' 시나리오에서도 재수없게 덫에 걸린 바람에 HP가 마이너스까지 내려가 코마상태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성장해가며 검과 마법을 동시에 쓰는 엘프 클래스의 특성을 잘 살려 전투에 큰 역할을 맡았다. 나중에 파티원들이 추가되어 몸빵(?)역할에서 해방된 이후로는 롱보우로 후방 지원사격 역할에 충실하게 된다. 실제 플레이어들끼리 절친한 사이여서 그런지 호크윈드와 심심하면 시비걸고 툭탁거리는 사이다. 호크윈드가 실수로 푸른 슬라임이 감염돼 [[캘리온]]이 파이어볼을 쏴 치료아닌 치료(?)를 해줄 상황이 있었는데, '저 무대뽀가 언젠가 천벌 받을 줄 알았지'라고 하던가 등등(...) 참고로 플레이어는 '''남자'''다. 플레이어는 정병철로, [[호크윈드]] 플레이어인 박형구와 절친한 친구라고 한다. 덕분에 현피까지 일어났다. 여담으로, 플레이어가 묘하게 잡지식이 많다. 엘프는 따로 다니면 보너스 받지 않느냐고 묻는다던가 (AD&D의 룰) 던전 2레벨은 초보자에겐 저승길이라고 말하는 [[호크윈드]](의 플레이어)에게 [[넷핵]]에선 마구 내려갔었다고 말한다거나.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