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유리]]를 낀 창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유리)] 말 그대로 [[유리]]를 낀 [[창문]]이다. 硝子窓 == [[硝子窓|노래]]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硝子窓)] [[King Gnu]]의 정규 4집 [[THE GREATEST UNKNOWN]]에 수록된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영화)]]의 주제가이다. == [[정지용]]의 시 == [[1930년]] [[1월]]에 『조선지광』 89호에 발표되었고 [[1935년]] [[10월]]에 간행된 『정지용시집』에 재수록되었다.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유리창1이 실리기도 했으며, 2020학년도 [[수능특강]] 문학편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작품이다. >'''유리창1'''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흔 폐혈관(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山)새처럼 날아갔구나! >'''유리창2''' >내어다 보니 >아주 캄캄한 밤, >어험스런 뜰앞 잦나무가 자꼬 커올라간다. >돌아서서 자리로 갔다. >나는 목이 마르다. >또, 가까이 가 >유리를 입으로 쫏다. >아아, 항 안에 든 금붕어처럼 갑갑하다. >별도 없다, 물도 없다, 쉬파람 부는 밤. >소증기선처럼 흔들리는 창. >투명한 보랏빛 누뤼알 아, >이 알몸을 끄집어내라, 때려라, 부릇내라. >나는 열이 오른다. >뺌은 차라리 연정스레히 >유리에 부빈다. 차디찬 입맞춤을 마신다. >쓰라리, 알연히, 그싯는 음향- >머언 꽃! >도회에는 고운 화재가 오른다. 총 두 개의 시가 존재한다. 이중 《유리창 1》에서 '늬' 라고 불리는 존재가 어릴 적 병으로 죽은 그의 아이라는 말이 있다. 정확히는 그의 첫 딸 아이[* 이름은 '구원' 정지용의 첫 자식이다. 막내 딸이 태어났을 때 정지용이 죽은 딸 아이가 돌아왔다고 기뻐하며 막내딸의 이름을 '구원'으로 지었다는 일화가 있다. 불교신문 기사 참고 ] 와 관련된 시인데, 보통 시에서 '늬' 는 아들로 해석되며 시가 말하는 건 아들을 잃은 슬픔이라 알려져 있지만 첫 딸 아이를 기리기 위한 시라는 설이 있다.[* 이는 연구자마다 견해가 다른 데, 발표시기를 보아《발열》이 죽은 딸 아이에 대한 시이며《유리창 1》죽은 둘째 아들에 대하여 썼다는 것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첫 딸의 사망은 1927년인데, 둘째 아이의 사망은 1929년 12월로《유리창 1》의 창작시기인 1929년 12월과 같다. ] 아이가 어린 [[나이]]에 폐 결핵으로 죽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시의 내용 중에 고운 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하는 말이 나온다.] 참고로 유리창 1에 산새라는 단어가 있는데, 가운데 ㅅ은 중세국어 관형격조사의 잔재다. 이 중에서 《유리창 1》의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부분은 [[역설법]]이 사용된 부분의 예시로 시험에 매우 자주 나온다. [[분류:동음이의어]][[분류:한국 시]][[분류:정지용]][[분류:1930년 시]]